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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의 효과

sdsaram 0 4084

숯의 효과


우리네 풍습중에 아이를 낳으면 대문밖에 금줄을 건너매는 풍습이 있다. 인줄이라고도 불리우는 금줄은 아이를 낳았을때 부정을 꺼려 사람들이 함부로 드나들지 못 하도록 하기 위한 표시로 문에 건너맨 줄이다. 사내아이를 낳았을땐 붉은 통고추를, 계집아이를 낳았을땐 솔잎을 각각 3개씩 숯의 사이사이에 끼워 걸었다. 전통음식중의 하나인 간장독에도 숯을 뛰워놓곤 한다.

요즘 한국에서는 건강식품을 파는 곳에서 숯가루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숯가루의 약효까지 명시된채 버젓하게 거래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래서 오늘과 내일 2틀에 걸쳐서  숯가루가 과연 약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다.  숯이란 나무를 움같이 만든 구덩이에서 구워 만든 검은 덩어리이다. 다시 말하면 목재가 열분해를 일으켜 생겨나는 무정형 탄소체를 말한다.즉, 목재에 열분해를 가하면 숯이라는  고체 생산물이 생기고 목초액과 목타르라는 액체 생산물이 생기면서 목가스라는

기체 생산물이 생기는데 숯이란 목재가 탄화 되었을때 생기는 고체 생산물이다. 숯을 만드는 나무의 재료로는 밤나무, 붉나무, 애합수, 갈참나무, 상수리나무등의 품질이 가장 좋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오래전 부터 숯을 백초상이나 송인묵을 비롯해서 각종 숯을 약으로 사용해 왔다. 백초상은 일명 당묵이라 하고, 우리말로는 앉은검정이라고 한다. 즉 솥밑에 붙은 검은 그을름으로 만든 숯먹을 말한다. 한방에서 숯을 약용한 것은 각종 약재를 탄화시켜서 탄이나 회로 만들어 사용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유, 형개, 측백, 등의 약재를 완전히 태워서 숯가루를 만든다음 약으로 조제 했으며 지금도 그렇게 조제하고 있다. 민간요법에 보면 참외먹고 체한데 참외껍질을 태운 잿가루를 먹으면 난다고 했고, 고기를 먹고 체한데는 그 고기를 태운 잿가루를 먹으면 난다고 했다.

어떤 질병에는 부적을 태워 그 잿가루를 냉수에 타서 마시면 병이 물러간다고도 했다. 재미있는 민간요법중에 하나는 만일 시어머니에게 욕을 먹고 분통이 터질 때에는 화롯불을 부젓가락으로 들 쑤시면서 시어머니 욕을 퍼부은 다음 다 타버린 숯덩이를 부셔서 숯가루를 만들어 냉수에 타서 마시면 분통이 풀린다는 요법도 있다. 물론 화롯불을 들 쑤시면서 시어머니 욕을 퍼붓는 그 자체가 이미 조금은 해소되기 마련이지만 숯가루 자체가 효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식체의 원인이 되는 식품을 태운 잿가루나, 부적의 잿가루, 그리고 욕을 퍼부은 화롯불 속의 잿가루가 효과가 있는 것은 모두가 숯의 약효와 관계가 있다. 건강식품 코너에서 판매되고 있는 숯가루는 활성탄 종류이다. 활성탄은 다공질이다. 틈과 모서리가 많다는 뜻인데 그래서 각면이 1cm 인 정육면체의 숯을 펴면 1000m2의 넓이가 된다. 따라서 강한 흡수성과 흡착성을 지니고 있어서 옛부터 색소나 냄새를 빨아들이는 용매로 사용이 되어왔다. 입상은 독한 가스의 흡수 또는 가스 종류의 정제에 쓰이며 미립상은 탈색 탈취제로 그리고 정장제로서 약용이 되고 있다.


일본의 한방 약전이란 책에 보면 숯의 효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이 되어있다. 숯은,  흡착제, 약물중독이나 자가중독, 그리고 장의 이상 발효에 의한 독소의 해독에 사용한다고 명시 되어있다.  과연 숯가루의 효과는 무엇인가? 현재까지 발표되어 있는 숯의 효과만을 열거해도

1. 소화관 기능을 조절해 준다. 위장관의 발효이상에 의해 가스가 포만한 경우, 위염, 위궤양, 장염, 소화불량, 설사에 활용한다.

설사는 아니더라도 악취가 심한 대변을 보는 경우에도 좋다. 입에서 냄새가 나는 구취에도 좋고, 입안에 염증이 생겨 잘 낫지 않고 조금만 피곤해도 입안이 잘 허는 경우에도 좋다.

2. 간기능을 조절한다. 간기능을 원활하게 해주어 간염, 간경변, 황달에 효과가 있고, 심지어 신생아 황달에도 쓸 수 있다. 간기능 쇠약으로 체내 해독기능이 저하된 때도 좋다.

3. 각종 염증과 여기에 따른 발열에 효과가 있다. 폐염, 방광염, 신장염을 비롯해 자궁염, 유선염, 임파선염과 기타부위 화농성 질환에도 좋다.

4. 체내, 체외적 독소의 해독 작용을 해준다. 예를 들어 신부전증 등으로 대사 장애가 와서 체내에 독소가 축적될 때 또는 체내 독소 때문에 관절이나 국소에 동통이 있으면서 피부질환을 야기할 때도 좋고, 중금속이나 독버섯 중독, 약물중독, 옻오른데, 독충에게 물린데에도 좋다.

5. 지혈, 진통 작용이 있다. 각종 출혈성 질환에 응용해서 지혈효과를 높여준다. 자궁출혈, 위장관 출혈, 국소 출혈을 가릴것 없이 다 좋은데 출혈 후유증인 빈혈과 동통에도 효과가 있다. 그 외에 생활속에서의 숯을 이용한 활용법도 다양하다. 숯을 깨끗이 씻어서 물병에 넣어두면 염소등 불순물을 흡착해서 물이 깨끗해지고 물맛이 좋아진다. 쌀독에 넣어두면 벌레가 없어지고 오랫동안 저장해도 눅눅해 지지 않는다.

숯을 넣고 밥을 지으면 밥이 찰지고 맛있어 진다. 밥속의 불순물도 제거시키고 윤기가 흐르고 찰진 밥이 되며 오래 두어도 밥맛이 변하거나 색갈이 변하지 않는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애채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해 주고 부패성 미생물의 서식을 막아준다.

물론 냄새도 없애준다. 숯을 넣고 야채나 과일을 씻으면 농약성분이 제거되고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옷장이나 이불장에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해 주며 눅눅한 냄새와 벌레등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실내에 놓아두면 공기를 정화시켜 탁해진 공기를 깨끗하게 해 준다.

컴퓨터 근처에 두면 전자파가 차단이 되고, 자동차에 두면 운전자의 정신을 안정시켜 주어서 장거리 운전시 피로를 덜어주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침대밑에 놓아두면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이 코를 골지 않게 된다. 신경이 예민한 학생의 방에두면 방안의 공기가 맑아지고 습기가 차지않아 학습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목욕중에 숯을 넣으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숯안의 미네랄이 녹아 알카리성이 된다. 이 목욕물에 목욕을 하면 축적된 노폐물의 정화와 피로회복과 에너지 충전, 어깨결림,요통, 무좀, 각종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이처럼 숯을 가까이 두고 살 수만 있다면 건강을 유지 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가 있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마시고 숯을 가까이 하면서 숯을 통해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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