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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지원자 온라인 활동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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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관심도 측정 위해 활용

대학 37% "교사 추천만큼 중요"

사이트 방문·e메일 확인 등 파악
합격생 등록률 하락이 큰 이유

미국 다수의 대학들이 지원자의 관심도 파악을 위해 학생들의 온라인 활동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퀴니피액·세튼홀 등 많은 미국 대학이 학생들이 해당 대학의 웹사이트에 언제 접속하는지와 함께 학교에서 보낸 e메일을 확인하는 시간까지 파악하고 있다.

뉴저지주 사우스오렌지 소재 세튼홀 대학의 알리사 맥클라우드 등록처 부총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세튼홀의 경우 학생들의 보이는 관심도에 따라 1~100 점을 부여하며 관심도를 측정하기 위해 해당 학생이 ▶학교 웹페이지에 머문 시간과 ▶학교에서 보낸 e메일을 읽었는지 여부와 ▶고등학교 재학 중 처음 학교 웹사이트에 접속한 시기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미 많은 미국 대학들이 ‘입증된 관심(Demonstrated interest)’이라는 항목으로 학생들이 해당 학교에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 범위와 영향력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다. 일부 학교들은 입시 전형 설명회에서 학생의 관심도도 고려한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행위가 관심도를 입증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학생의 관심도를 파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테크노솔루션스의 알렉산더 클라크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약 850개의 학교가 본사의 상품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많은 대학이 학생들의 관심도 파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들어 지원율에 비해 합격생의 등록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WJS는 4년제 비영리 사립대학의 경우 지원율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2017년 등록률이 34.5%로 나타나 2003년의 49%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2017년 전미대학입시상담가협회(NACAC)가 49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37%의 대학들이 ‘입증된 관심도’를 입시 과정에서 ‘중간 정도로 중요한(moderately important)’ 요인으로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NACAC에 따르면 이는 교사 추천서·학급 석차 못지 않게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되고 성적·수업강도 등의 요인보다는 덜 중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더해 대학들은 캠퍼스 방문과 입시 설명회 참석 등의 오프라인 행적도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소재 아메리칸대학의 학사과정 등록처 부학장 안드레아 펠더는 WSJ에 지난해 지원자 중 약 3분의 1이 본교 캠퍼스에 방문하거나 입시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지난해 합격생 중에서는 3분의 2가 캠퍼스에 방문하거나 혹은 입시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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