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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형수술, 여기까지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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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생긴 점이나 흉터 등으로 외관상 보기 흉할 때, 엄마들은 고민에 빠진다. 커가는 아이를 보면 당장 성형 수술이라도 해서 없애주고 싶은 마음인데…. 성형 수술의 시기, 방법, 응급 처치법, 미용 성형까지 어린이 성형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 점, 커가면서 없어지는 점&자꾸 커지는 점

점이 보이지 않는 부위에 있을 때는 성장 과정에서 큰 문제가 안 되지만, 눈에 잘 띄는 곳, 즉 얼굴·팔다리·목 등의 부위에 있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만 3세만 되어도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므로 아이가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대로 두면 없어지는 점도 있지만, 커가면서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점이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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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종 7세 정도면 대부분 없어져
혈관종은 신생아의 10%에게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나 목, 머리 등에 나타나는 콩알만한 크기의 붉은 반점이다. 생후 1개월부터는 급속히 자라는데, 피부 표면에 딸기처럼 붉은 반점으로 나타난다고 해서 딸기 혈관종이라고도 부른다. 생후 2년까지 급속히 자라다가 7세까지는 자연 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법 7세가 지나도 계속 남아 있다면 혈관 레이저, 주사, 약물 등의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다. 혈관 레이저의 경우 이미 다 자란 혈관종은 4주 간격으로, 급속히 자라나는 시기에는 3주 간격으로 치료한다. 주사 치료는 2주 간격으로 해주며, 약물 치료는 수개월 동안 매일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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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씨모반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짙어지는 푸른 점
한쪽 눈 주위나 뺨, 이마에 푸른 색이나 회갈색으로 생기는 점을 오타씨모반이라고 한다. 코나 입 주위, 흰자위 등에 푸르스름한 반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점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여자 아이가 남자 아이에 비해 5배나 발생 확률이 높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색이 짙어지고 부위가 넓어지는 특징이 있다. 눈에 확 띄는 부위여서 성장 과정 내내 신경이 쓰인다.

치료법 어릴수록 치료가 간단하므로 되도록 빨리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색소를 분해하는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점의 색깔이 옅을 경우 2~3회, 짙을 경우 5~6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매회 6주~두 달 간격으로 4~5회 치료하면 많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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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반점 7~8세가 지났는데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신생아의 엉덩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푸른색 반점으로 아이에 따라 등, 팔 등 다른 신체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다. 몽고반점은 7~8세 무렵이면 대부분 없어지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치료법 피부 깊숙한 곳인 진피층에 멜라닌 세포가 다량 존재해서 생긴다. 이 멜라닌 세포가 뭉쳐서 없어지지 않고 진피층 안에 남아 있으면 7~8세 이후에도 몽고반점이 없어지지 않는다. 이때는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다.

검은 점과 갈색 반점 전기소작술이나 1~3회 레이저 시술로 치료
검은 점과 ‘밀크커피색 반점’이라고도 불리는 갈색 반점은 매우 흔하다. 점 크기나 색깔의 정도 등을 살펴보아 너무 크거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있어서 보기 흉하다면 치료해줄 필요가 있다.

치료법 지름 1cm 이하의 작은 점을 없애는 데는 조직을 태우는 전기소작술과 레이저를 쪼이는 레이저 수술법이 주로 이용된다. 레이저는 점의 크기와 색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지는데 보통 점의 경우 1~3회에 걸쳐 치료한다. 점의 크기가 지름 10cm 이상일 때는 조직확장술을 이용하기도 한다. 점을 반 정도 자른 후 조직확장 기구를 삽입해 피부를 늘려 점을 제거한 후 정상 피부끼리 봉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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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 성형, 쌍꺼풀, 안면윤곽

최근 성형 수술 붐이 초등학생에까지 번졌다고 한다. 쌍꺼풀 수술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계를 조직한다고도 한다. 실제로 초등학생 성형이나 유아 성형에 대한 문의가 점차 많아진다고 하는데, 어린이 미용 성형,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

쌍꺼풀 연령대와 상관없이 할 수 있다
예전의 어린이 쌍꺼풀 수술은 눈썹이 눈을 찌르거나 눈꺼풀이 아래로 덮여 눈을 제대로 뜰 수 없는 안검하수인 경우에만 시술을 했다. 그러나 미용 성형시대인 요즘은 꼭 이런 문제가 없더라도 예뻐지기 위해서 어릴 때 쌍꺼풀 수술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쌍꺼풀 수술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다른 수술과는 달리 몸이 커지면 수술 부위 역시 함께 늘어나 외형상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

귀 6세 이후 성형이 가능
귀가 못생겼거나 기형일 때 참 고민이 된다. 얼굴 주요 부위 이상으로 눈에 잘 띄기 때문. 귀는 6세 정도면 90% 이상 자라기 때문에, 6세 이후에는 성형 수술을 해주어도 상관없다.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된 귀 기형인 경우, 되도록 빨리 수술 가능한 시기에 해주는 것이 정서적으로 좋다.

코, 안면윤곽 어린이 성형 절대 불가
눈과 귀 외에 콧대 높이기, 보조개, 턱 교정 등 미용 성형을 하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이들 부위는 몸이 모두 성장한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몸이 채 크기 전에 코나 안면윤곽, 보조개 등을 수술하면 신체 부위가 커지면서 모양이 변형되어 흉해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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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성 기형, 수술 시기가 중요하다

신체에 선천적인 기형 부위가 있을 때 엄마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요즘은 성형술이 발달해 정상적인 형태로 만드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수술이 늦어지면 성장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이 가능한 시기를 체크해 되도록 빨리 수술해주는 것이 좋다.

언청이 구순열은 생후 10주 후, 구개열은 만 1~2세 이후 수술 가능
소아의 얼굴 기형 중 가장 흔한 것으로, 구순열(입술이 갈라지는 것)과 구개열(입천장이 갈라지는 것)로 나뉜다.
구순열은 몸무게 4.5kg 이상이고 헤모글로빈이 10.0g 이상이면 수술이 가능하다. 구개열은 말을 하기 시작하는 만 1세 이후에 빨리 해주는 것이 좋다. 구개열이 있으면 발음을 할 수 없기 때문인데, 늦게 수술할수록 언어장애가 올 확률이 높아진다.

손 기형 연령대 상관없이 수술 가능
손가락이 6개 이상인 다지증, 손가락 사이가 붙어 있는 합지증 등이 손 기형의 대표적인 증상. 외관상 흉할 뿐더러 성장기 아이들은 수저 사용, 연필 쥐기, 물건 탐색 등 손가락 사용이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연령대와 관계없이 할 수 있으므로 생후 6개월 이후에는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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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흉터가 생겼다면…

모든 흉터는 상처가 아문 후 6개월이 지나야 성형이 가능하다. 그러나 흉터는 아무리 보기 싫더라도 사춘기 이후에 성형을 해주는 것이 좋다. 흉터는 몸이 커가면서 함께 부위가 넓게 퍼지기 때문에, 몸이 다 자라기 전인 어릴 때 성형으로 없애주면, 성장한 후에 그 부위에 다시 흉터 흔적이 생기기 때문에 재수술을 해야 한다. 또 유아나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는 부분 마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신 마취를 해야 하는 위험도 뒤따른다. 따라서 대부분의 성형외과에서는 어린이 흉터 성형 수술은 해주지 않는다.

수술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어린이 흉터 치료법
성형을 하기가 어려운 어린아이의 흉터를 완화시키거나 제거시키는 수술 외적인 방법이 다양하다. 모든 방법은 성형 수술과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이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도 다음의 방법을 단독으로 혹은 병행해서 사용하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붙인다 흉터가 생긴 부위에 실라스틱 젤 시트를 붙여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흉터가 생긴 부위에 이 시트를 한 달 이상만 붙여줘도 흉터의 정도를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다. 시중에서 ‘시카 케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바른다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나이드 계통의 연고가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다. 수술을 하기 어려운 어린아이의 경우, 연고 치료를 하면 좋다. ‘콘트라투벡스 겔’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특히 밖으로 튀어나온 흉터에 효과적이다.

주사 맞기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나이드 계통의 약재를 주사제로 주입해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4주 간격으로 수차례 주사하면 튀어나온 흉터에 특히 효과적이다.

약 먹기 하루에 세 차례 먹는 ‘리자벤’이라는 약물 복용 치료도 권할 만하다. 수개월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흉터 완화 및 제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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