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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활개 비상“다시 보자”

sdsaram 0 1872

위조지폐 활개 비상“다시 보자”

샌디에고 콘보이 일원 한인상가 일대에 위조지폐가 유통되고 있어 업소를 운영하는 지역 한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본보에 제보된 지역 한인 업소들의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위폐범들의 주요 대상은 마켓과 식당 등 현금 거래가 잦은 소매점들이다.
한 식품점에서는 위조지폐 유통에 따른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계산담당 직원들에게 손님들이 지불하는 지폐를 주의 깊게 살피라는 ‘위조지폐 주의령’을 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마켓의 한 관계자는 “매달 평균 2∼3장 정도 위조지폐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의심이 가는 경우에는 아예 돈을 받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지만 20달러짜리 미만 소액권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속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인 식당가 역시 극성을 부리고 있는 위조지폐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위폐범들은 대부분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점심과 저녁의 바쁜 시간대 정신없는 틈을 타 음식 값을 계산하거나 음식 값을 미리 내는 것처럼 하고 차액을 챙기는 수법을 쓰고 있어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최근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로 피해를 입은 한 일식당 관계자는 “손님이 많은 시간에 위폐를 사용할 경우 백발백중 당한다”며 “겉으로는 매우 반듯한 손님이어서 별 의심 없이 받았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100달러와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받은 한 한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업소 주인은 “한창 바쁜 점심시간대에 와서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고 나가 도대체 누가 사용했는지조차 감을 잡을 수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처럼 타운 내에서 위폐를 유통시키고 있는 범인들은 주로 흑인이나 중동계 젊은 남성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말 20달러짜리를 위폐를 받은 모 정육점 사장은 “20대로 추정되는 흑인 남성이 20달러짜리 위폐를 가지고 와서 고기를 주문해 갔다”고 말했다.

또한 50달러짜리 위폐를 받은 한 식품점에서는 “위폐를 사용하는 대개의 경우 중동계로 보이는 젊은 남성들”이라면서 “콘보이 지역 상인들은 중동계로 보이는 손님들이 내는 지폐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타운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폐의 경우 종전의 100달러와 50달러짜리가 대부분이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20달러, 5달러, 1달러 등 소액권도 유통되고 있다.

한미은행 샌디에고 지점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로 50달러 이상의 위폐가 신고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1달러부터 20달러까지 다양한 위폐가 신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운에서 위조지폐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과 관련 업주가 위폐임을 알면서도 고의로 재 유통시켰다가 적발되면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사법 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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