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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운전면허증 받으려다…한인여성 가족과 생이별 처지

sdsaram 0 2183

가짜 운전면허증 받으려다…한인여성 가족과 생이별 처지

불법체류 신분의 30대 한인 주부가 운전면허 브로커에게 속아 가짜 운전면허증을 발부 받으려다 적발, 추방에 회부돼 시민권자인 어린 자녀 등 가족과 생이별 처지에 놓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뉴저지 포트리에서 음료배달 일을 하는 남편과 세 살 난 딸, 열한 살짜리 아들을 두고 화목하게 살아온 황경숙(38)씨는 지난해 11월 ‘3,000달러만 주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게 해 주겠다’는 브로커 말만 믿고 뉴저지 서머셋카운티 차량국에 갔다가 ‘서류위조 사실’이 들통 나 그 자리에서 체포된 후 현재까지 수감 중에 있다.

보석금이 5만달러나 책정돼 있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족들로선 황씨 보석에 대해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더구나 황씨가 보석으로 풀려 난다 해도 불체 신분이어서 이민구치소로 자동 이관, 곧바로 추방절차를 밟게 돼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한인사회에서는 황씨 구명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인 불법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한 운전면허증 알선 사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불체 한인들은 주로 워싱턴주나 오리건주, 뉴멕시코주 등 운전면허 발급절차가 덜 까다로운 지역의 브로커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편법으로 발급받고 있으나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브로커들의 말만 믿고 서류를 위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했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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