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민 이어 가족이민도 동결 '임박'

내달부터 멕시코 등 수속중단 가능성

취업이민에 이어 가족이민도 조만간 동결될 조짐이다.

10일 국무부 영사과가 발표한 4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시민권자의 미혼자녀(1순위)와 시민권자의 기혼자녀(3순위)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지난 달 문호와 동일하다.

〈표참조>

반면 시민권 형제자매(4순위)만이 94년 10월1일에서 94년 11월8일로 5주가 풀렸다.

영주권자의 21세 미만 미혼자녀(2순위A)와 21세 이상 미혼자녀(2순위B)는 각각 1주씩 진전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멕시코와 필리핀 출신 신청자들의 가족이민 수속이 동결될 수 있다고 언급 취업이민 뿐만 아니라 가족이민도 최악의 적체상태임을 밝혔다.

특히 가족이민 1순위는 동결상태가 이미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상태라 동결대상 국가가 다른 국가출신 신청서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취업이민의 경우 3순위 전문직 및 비전문직 문호도 전 달에 비해 단 하루도 진전하지 못한 상태다.

국무부 관계자는 "취업이민 적체 현상이 가족이민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의회의 조치가 없는 한 영주권 문호 전체가 동결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