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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으로 투자하기

sdsaram 0 2321
남의 돈으로 투자하기
 
지난 1930년대의 대공황을 비롯해 세계 대전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으며 지금까지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던 ‘베어스턴스’는 자신의 능력의 10배가 되는 돈을 빌려 서브프라임과 관련한 채권과 투자증권에 투자함으로 결국 서브프라임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JP 모건체이스에 인수되었고, 본격적인 금융위기를 실물경제로 전이시키며 경기침체를 야기한 ‘리먼 브라더스’는 파산하여 이제는 이름조차 없어져버렸다.

베어스턴스나 리만브라더스처럼 거의 절대 망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었던 기업조차도 빚 앞에서는 힘을 잃는데 이보다 규모가 작은 가정경제는 더욱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절대 남의 돈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출구 전략이 논의되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가열되고 있는 요즘은 금리가 인상될 요인이 많으므로 더욱 그렇다.

지난 부동산 버블 때와 같이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빌딩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부동산은 남는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를 했던 많은 투자자들을 돌아보자.

만약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했다가 실직을 당하거나 금리가 인상되어 매달 상환금에 문제가 생기면 당연이 현금 유동성이 떨어져 빚을 갚지 못하고 순식간에 부동산을 날릴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했는데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원금 손실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고 대출금을 갚을 길이 없어 다시 빚을 얻어 투자하다가 결국엔 망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잘될 것이라는 어떤 막연한 기대만으로 무리하게 빚을 내어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즉 무엇에 얼마나 투자하든 원금손실 가능성을 잊지 말고 가능한 한 자신의 돈으로만 투자하는 것이 투자의 가장 기초이다.

만약 자신의 주택담보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빚을 내어 주식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가정의 자산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점검 이후에 향후 대출금리가 인상되거나 경기침체로 실직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우선적으로 부동산이나 주식을 처분하거나 살림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

현재 미국의 주요 지수들은 지난 달 중순 이후 15% 이상 오르며 블록버스터급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환호했고 시기를 놓친 자금들도 물밀듯이 증시로 꾸역꾸역 모여들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에 무리하게 부푼 꿈을 실천할 때 베어스턴스나 리먼브라더스처럼 파산은 조용하지만 갑작스럽고도 단호하게 찾아온다.

그러므로 당연히 풍족한 노후를 꿈꾼다면 남의 돈으로 투자하지 말고 자신의 자산을 부동산, 주식, 채권, 펀드, 현금 유동성 자금 등 다양하게 분산투자를 할 때에 위기가 기회로 찾아오며 미래 삶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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