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페이먼트 부담 2년간 얼마나 늘었나

▶변동금리 : 50만불 융자때 월 716불 더 내

▶고정금리 : 30년 50만불 월 325불 늘어

모기지 금리가 4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인상 행진을 계속하면서 한인들의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04년 6월 첫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총 16차례에 걸쳐 지난 2년동안 기준금리를 4% 인상하면서 이와 연동된 프라임 금리도 큰 폭으로 인상돼 에퀴티 융자를 받은 한인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인들의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은 지난 2년간 얼마나 늘었을까?

2년전 총 50만달러를 변동 금리로 융자했다면 지금까지 늘어난 페이먼트는 720달러에 이른다. 2년전 금리는 2.7% 수준이었고 마진을 2.5%로 했다면 당시 월 페이먼트 액수는 2166.67달러였다.

그러나 11일 현재 금리가 4.143%까지 올라 이들이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2888.33달러로 늘었다. 따라서 월 페니먼트 부담이 716.66달러나 증가한 것. 당시 변동금리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의 부담액이 지난 2년사이 33%나 증가한 것이다.

2년전 70만달러를 융자했다면 그동안 증가한 이자부담액은 1000달러로 늘어난다. 2년전 융자당시에는 매월3033.33달러를 지불하면 됐으나 이자가 증가해 현재 내야하는 금액은 4036.67달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30년 고정으로 융자를 한다면 그 차이는 크지 않다. 2년전 30년 고정으로 50만달러를 융자했다면 당시 모기지 금리가 5.75%로 월 페이먼트는 2917.86달러였다. 같은 금액을 11일 현재 융자한다면 월 페이먼트는 3242.99달러(금리 6.75%)로 차액은 325.13달러에 불과하다.

지난 2년동안 변동금리는 2% 정도 오른 반면 고정금리는 1% 상승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