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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립학교의 학칙

sdsaram 0 3664

미국 사립학교의 학칙 
 
 
미국의 사립학교는 학칙을 어기는 학생에게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 우리나라의 커닝에 해당하는 치팅(Cheating)과 표절은 심각한 문제로 규정한다.

1864년 미 뉴저지주의 하이츠타운에 설립된 페디스쿨(Peddie School)에는 8~12학년과 PG과정(Postgraduate: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위해 1년 고등학교 수업을 다시 하는 과정)에 52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학교에 유학을 온 K군의 사례를 보자.


한국에서는 성적이 상위권에 머물면서 사소한 규칙을 무시해도 제재를 받지 않았던 그는 학칙상 기숙사로 돌아와야 하는 시각인 오후 7시보다 20분 늦은 7시20분에 기숙사에 들어섰다. 사감선생님은 규칙을 어긴 그에게 화를 내고 벌점을 줬지만 K군은 그 일에 대해 '재수가 없었고 인종차별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미국 학교에서는 10분이건 1시간이든 지각은 지각이다. 규칙을 한번 어기면 경고나 경미한 벌점으로 처리되지만 같은 사안으로 다시 규칙을 어기면 가차없이 정학.퇴학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반면 학업성적이 나쁘다고 무시하거나 차별대우를 한다든지, 학생을 퇴학시키지는 않는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라도 규칙을 어기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미국 서부의 가장 우수한 사립학교로 일컬어지는 케이트 스쿨(Cate School). 265명의 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는 이 학교에 한국 유학생이 입학하려면 토플 250점에 SSAT 점수도 90% 수준에 들어야 한다.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이 학교로 유학한 L양은 어느 날 호머의 일리야드를 읽고 에세이를 써오라는 과제를 받았다.


방대한 내용의 이 작품을 읽고 분석을 쓰기에는 영어 실력이 부족했던 그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 내용과 작품 해석을 해놓은 다이제스트판의 참고서적을 읽고 출처도 밝히지 않은 채 그 내용을 그대로 베껴 숙제를 냈다. 그의 에세이를 읽던 담당 선생님은 노발대발했지만 그는 인용을 할 때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것도 몰랐을 뿐만 아니라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았다.


미국의 학교에서는 여러 학생이 함께 문제를 푼 뒤 같은 결과를 얻어 같은 답을 써내면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 커닝이나 표절로 문제가 될 수 있다.토론 시간에 신문이나 책에서 읽은 내용을 자기 생각처럼 발표해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심지어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다이제스트 문고판을 기숙사방에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된다.


표절이나 커닝으로 처벌을 받아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한 경우에도 그 꼬리표를 계속 달고 다니게 되는 만큼 대학 진학에도 불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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