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자녀의 미래를 위해 조기유학을 보내려고 하는 한국부모님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에스디사람닷컴에서 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위해 기획시리즈로 조기유학으로 가는길을 마련하였습니다. 조기유학생들을 위한 준비는 일반 유학과는 약간의 차이를 둡니다. 조기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두신 부모님들께서 무엇을 준비해야되는지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하는지 조기유학과 관련된 정보들을 보시고, 한국에 계시는 조기유학을 보내려하시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스디 사람닷컴 편집자 주>

조기유학을 결정한 후 가장 먼저 실행에 옮겨야 할 일은 학교를 선정하는 일입니다. 미국의 경우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학군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각 주 내에 교육위원회가 일정 기준에 따라 학교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우열을 나누게 됩니다. 공립학교에 전?입학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현 거주지가 어디냐에 따라 학교를 선택하게 됩니다. 현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를 방문하거나 교육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우수한 공립학교를 추천 받을 수도 있습니다. 97년 이민법 개정으로 원칙적으로 유학생은 공립학교에 입학할 수 없으나 Guardian이 있는 경우는 입학이 가능하므로 공립학교에 입학할 계획이라면 학교와 가디언도 함께 찾아야 합니다. 사립학교의 경우는 지역적 제한이 없고 유학생 입학 제한이 없습니다. 대신 수업료는 적게는 연 300달러에서 많게는 2,100달러까지 지불해야 합니다. 시금석이 좋아야 건물이 탄탄하게 지어지듯이 학교 선정만 잘하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고자 하는 학교 졸업생들로부터 얘기를 전해 듣거나 현지 사람들로부터 자세히 정보를 수집하는 일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샌디에고에서 좋은 학군으로는 토리파인즈와 델마지역이 이들에 속합니다. 매년 캘리포니아 교육청에서 각 도시의 초중고등학교의 수준을 평가하는 "학력평가지수"를 발표하는데, 이 학력평가지수를 통해 그 학교의 좋고 나쁨을 알수 있습니다.

샌디에고 2001년 학력평가지수 보기

학교가 정해졌다면 서류를 준비해야겠죠.
- 한국에서 발급받은 출신학교 성적증명서
-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 나 TOEFL 성적표 해당학교에서 요구하는 경우에 한합니다. 두 가지 성적표가 모두 없는 경우 미국 도착 즉시 영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을 평가 받아 Level에 맞는 영어 코스를 신청해야 합니다

- 수료증
- 졸업증명서 혹은 재학증명서
- 건강기록부
- 해당 학생의 여권

이와 같은 서류가 준비됐다면 영문으로 번역해서 변호사 사무실, 보험회사 등에서 공증을 받아야 합니다. 입학업무는 각 학교의 등록사무실(Registration)이나 입학사무실(Admission Office)에서 취급합니다. 이러한 서류들은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 방문 전에 준비되어야 합니다. 입학 사무실에서는 직원과 상담 후 소정양식을 작성하게 됩니다. 학교를 방문할 때는 약속 시간을 미리 정하고 학생과 함께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입학허가가 난 다음에는 등교와 함께 기본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 출생증명서
- 번역된 호적등본이나 초본 (혹은 학생 본인의 여권)
- 현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세대주 명의의 아파트 임대 계약서 또는 세대주의 이름과 주소가 명시된 공공요금 납부통지서. 만약 잠시 친척집에 기거하고 있다면 친척을 보호자로 한 동거 증명서. 간단히 일정한 서식을 작성한 후 변호사나 은행을 통해 보호자가 직접 서명하고 수수료를 지불하면 됩니다.
- 예방접종 증명
미국 내 보건소나 의사들로부터 새로운 증명을 받아야 합니다. 국내에서 받은 예방접종 증명서는 인정하지 않으므로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 신체발달상황기록부
면역접종 증명서 속에 기입란이 있으며 그곳에 체중. 신장. 시력. 청력. 장애 여부 및 기타 질병 등 병력을 적어 넣으면 됩니다.
- 학업성적증명서
한국에서 가져온 성적증명서. 수료증명서 또는 졸업증명서를 영역하여 공증을 받으면 됩니다.
- 기타 입상 증명서 혹은 교사추천서
학생의 재능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되니 학교생활에 좋은 참조가 됩니다. 중학교 이상의 유학일 경우 각 과목 선생님들로부터 추천서를 받는 게 좋지만 보통2명 이상이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