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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짐 준비하기

sdsaram 0 12830

▒ 이사짐 준비하기


저는 해외이사전문 업체와 계약을 하면서 내가 짐을 쌀테니 박스를 미리 가져다 달라고 했어요.
그러면 이사날짜 2-3주일 전에 박스를 갖다놓고 가요.
한국에서 짐 싸갈 때 버블 말고 얇은 종이로 그릇을 싸더군요. 종이나 버블을 꼭 가져달라 그러세요.

인부들이 와서 다 싸주기는 하는데 짐이 많으면 오래 걸리기도 하구요
작은 짐들은 주인이 싸야 꼼꼼하고 알뜰하게 쌀 수 있긴 해요.

박스에 차곡차곡 잘 넣으시면 되구요
깨지는 물건들은 얼마만큼 잘 싸야 하느냐....잘 싸지 않으면 깨진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부피가 늘어나니까 아깝기는 한데 그거 조금 늘어나는 것(사실은 큰 차이 안 나요)과 그릇값을 비교하면 꼼꼼하게 싸시는 것이 나요.
그리고 주인이 아니면 잘 모르는 것도 있어요.
저는 컴퓨터 화면 보호기를 인부들이 싸지 않아서 깨졌구요.
렌지 안에 있는 유리 받침대도 싸지 않아서 깨졌더라구요.

짐은 박스(사이즈가 3가지 정도 있어요)에 들어갈 것과
박스에 들어가지 않는 것 이렇게 나누어진다고 생각하세요.

박스는 제일 작은 박스가 라면 상자만하구요 책 상자라고 보통 하지요.
제일 큰 박스는 식탁 반 만하려나요? 부엌살림 상자라고 부르지요.

박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그 사이즈가 아닌 것 ----선풍기 의자 침대 소파 등등이구요.
이것들은 사람들이 와서 네모반듯하게 상자를 만들어서 싸줘요.
다만 이 때 모양 흐트러져도 괜찮고 부드러운 것을 따로 놔두어서 일꾼들이 일하기 좋게 두세요.

예를 들면 티비를 이불로 싸구요
의자를 넣고 난 공간에 속옷/수건/베개/러그/테이블보/생리대?/ 등 구겨져도 괜찮은 것으로 채워요.

그치 않으면 쓰잘데기 없는 버블이나 종이로 그 엄청난 공간을 채워서 가야 해요.
그러느니 집에 있는 이불 하나 더 가져가는 것이.
혼자 짐 쌀 때 돈 줄여보겠다고 아웅다웅했는데 이렇게 공간이 텅텅 비어서 가는 것을 보면 허탈하답니다.

서랍장 안에는 주인이 미리 물건을 잘 정리해서 알뜰하게 챙겨넣으세요.
다만 보통 때 서랍장 안에 넣는 티셔츠나 애들 내복 등은 공간 채우는데 쓰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짐 싸다 보면 공간 채우기에 만만한 물건들이 의외로 별로 없답니다.

인부들이 컴퓨터 분해가 되는 책상들을 분해하여 부품(볼트 연결선 등)을 테이프로 옆에 딱! 붙여 주는데
여기서 사고가 일어나기 쉬워요.
1번: 필요한 부품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 사람이 모르고 못 쌌다.
2번: 부주의로 부품을 빼먹고 붙였다.
3번: 종이 상자에 붙였는데 짐 푸는 사람이 상자를 버렸다.

이방저방에서 동시에 여러사람이 작업하며
본인도 정신이 하나도 없기 떄문에
안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잘 챙기세요.
특히 부품이 나오는 것은.

인부들이 싸면 그 사람들은 후딱 눈에 보이는 대로 싸기 때문에
앞에서 강조한 부드러운 것!을 작업하기 좋게 방마다 놔두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고추장 된장 집간장
이삿짐업체로 하면 정말 가져가기 쉬워요.
페인트통처럼 생긴 양철통을 들고 와서
콸콸 쏟아붓고 딱 봉해버려요.

그리고 걸어서 가져가야 하는 옷-코트 양복 정장 등은
옷봉이 달린 긴 박스를 가져와요.
거기에 옷걸이째 착착 걸어서 가져가지요.
딴 것은 넣을 수 없고(옷에 묻을 수도 있고 옷을 망가뜨릴 수도 있고)
바닥에 여분의 옷걸이나 던져 넣으세요.
옷걸이 돈 주고 사려면 억울합니다.

가서 풀 때는 인부들이 짐 내려놓고 침대 등 큰 것만 설치해놓고 순식간에 가버리는데 무거운 서랍장 등은 자리 다 잡아놓으시구요.
박스 밖에 KITCHEN LIVING ROOM 정도 써놓으면 그에 맞게 날라준다고는 해서 열심히 써놨더니 인부들이 한번에 2-3개씩 들고 들어와서 꽉꽉 쌓아놔서 말도 못 꺼냈어요.

박스 뜯다가 칼로 짐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본인이 짐 들고 옮기고 자리잡다가 손상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깨질 수 있는 물건이 들은 박스를 미리 뜯어서
그 자리에서 확인받고 보험 청구하면 좋은데....사실 말이 그렇지
박스가 수도 없이 많고 층층이 쌓여 있어서 쉽지 않답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나중에라도 확인해준다니
사진 정도 찍어놓으시면 될 듯 해요.

저는 미국 안에서 이사할 일이 한번 더 있었는데
다행히 아는 분께 박스를 빌리기는 했지만 혹시 공간의 여유가 있고 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깨끗한 박스 얼마 정도는 보관해두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꼭 가져가야 할 것.
저는 국물용 멸치와 고춧가루를 추천해요.(김치 담가 먹는 사람은 고춧가루 넉넉히 아니면 그냥 음식에 넣을 만큼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거기는 나가서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하루 종일 세끼 밥 해야 하고
쳐들어 오는 객이 많아서 먹여살려야 한답니다.
한국에서 많이 안 해보셨다면 넉넉하게.
저는 멸치 한박스(2만원짜리) 가져가서 1년 동안 실컷 먹었구요 저만큼 많이 먹지 않으면 2년 분량정도 될꺼예요.

그리고 양말.
여자 스타킹. 스타킹 신고 멋낼 일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조금만.
면속옷도 넉넉하게 사갔구요

초등학생들이 있다면 팬시용품---선물하기도 좋고 아이들이 찾아요.
딸이 있다면 머리핀 방울 등-
요런 것은 부피 크지 않으니 부담 갖지 마세요. 역시 선물하기 좋아요. 미국애나 한국애나 좋아하는 한국핀!

어린 아이가 있다면 면으로 된 속옷/실내복/츄리닝 등.-- 아이들 옷은 미국이 훨씬 싸고 다양해요. 다만 옷감이 안 좋아서 집에서 입기에 좋은 면!을 추천하는 것 뿐.

쥐포 오징어 미역(한국슈퍼에서 파는데 끔찍한 맛이예요.) 등 기호식품 좋아하는데로.

이삿짐 비용은 150-300만원 사이로 나오는데
젊은 부부들은 200만원 넘는 분 못 봤어요.
(참 최소한의 이삿짐-즉 얼마까지 싸야 됨. 업체에 물어보세요.)
너무 고민하면서 빼다 보면 정착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으니
신중하게 따져 보세요.

예) 침대 버리고 왔다.....무빙세일까지 기다리자....바닥에서 냉기가 그대로 올라온다....남편이 아우성을 친다. . ...세금에 배달비 내고 매트리스 새로 산다.

단 분해 안되는 책상 같이 부피가 큰 것은 알아서 하시구요. 민자책상은 싸답니다.
쓰던 책상 의자는 들고 오면 좋구요.

한국에 남기고 오는 짐(예: 냉장고 가스레인지 장농) 등은 깨끗하게 잘 닦아서 싸서 보관하세요.
때가 있으면 몇년 동안 눌러붙어서 안 지워져요.
책 등 안가지고 오는 짐은 박스에 넣어야 안 상하구요.

한복 털코트 등은 시댁 친정 등 신경써서 보관해주시는 곳에 꼭 맡기세요.

그리고 3년 후에 내가 이 것을 쓸 것인가?/미국에서 똑같은 것을 가지고 들어올 것인가? 라는 기준으로 안 쓰는 것은 미리 정리하세요.

미국에 가져가는 짐은 인부들이 오기 전에 반드시 따로 분류하세요.
분류가 안 되어 있으면 짐이 배를 타고 나서
"앗차 이 거 안 넣었다!" 내지는 "쯩이 짐으로 들어갔다."등의 일이 일어난답니다.
분류가 안 되어 있으면 핸드캐리할 짐 싸면서 엄청 고생하니
반드시! 반드시! 인부들이 오기 전에 분류해놓으세요.

핸드캐리할 짐은
멸치 등 건어물 (배로 부치기 때문에 습기차면 안되는 물건은 핸드캐리하세요. 저는 이번에는 진공포장한 후 락앤락에 집어넣어서 짐으로 부칠까 생각 중입니다.)
짐 부치고 나서 쓰는 물건과 당장 가서 입을 옷 살림
귀중품(웬만하면 예물 등은 한국의 은행금고에 놓고 가세요) 신분증 등 서류예요.

공기가 무거워져서 비행기가 뜨려면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여름철에 가시는 분은 (국적기인 경우) 32kg를 안전하게 밑돌도록 하시구요..
사전에 기준 중량을 지켜 놓아야
공항에서 저울 위에서 이리저리 넘어지는 가방 무게를 재고
여분의 가방에 짐을 더느라 애 먹는 일이 없습니다.

기내로 들고 가시는 짐은 부피에 신경 쓰세요.
비행기 입구 앞에서 스튜어디스들이 인사하는 것 손님들이 들고 오는 짐 쳐다보는 것입니다.
부피가 기준보다 크다 싶은 것은
아~주 상냥하게 웃으면서 손님! 하고 불러놓고
이 분들이 가져간다고 하네요.

이민가방은 어느 집이나 비슷비슷하니까
다른 사람이 자기 짐으로 착각해서 들고가는 일 없도록
(혹은 자신이 남의 짐을 태연하게 들고오는 일 없도록)
크게 표시를 해두세요.

그리고 이 것은 제 부탁인데요
공항으로 누군가 마중 나오시기로 했다면 그 분께 작은 선물을 챙겨서 드리세요.
공항마중 정말 수고스러운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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