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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가을철 알레르기의 역습

sdsaram 0 620
봄마다 찾아오는 알레르기 질환 때문에 고생한 당신. 가을이 됐다고 안심했다간 꼼짝없이 기침, 콧물에 시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9월, 봄보다 더 독한 가을철 알레르기의 역습에 대비할 때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9월에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만 조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뜻밖의 결과다. 원인은 쑥, 돼지풀, 환삼덩굴 등의 가을 잡초 때문. 여기에 집먼지진드기와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까지 합세해 여러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가을철 주요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비염을 비롯해 천식,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비염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다.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켜 재채기,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코 점막이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비염인지 모르고 넘어가기도 하는데, 끈적거리고 노란 콧물이 아닌 맑은 콧물이 계속되며 재채기나 코 막힘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심각한 증상이 없더라도 눈 밑이 거무스름하게 변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코를 자꾸 비비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염을 오래 앓게 되면 비강 내 혈액순환 장애로 눈 밑 피부 안쪽에서 출혈이 발생해 검푸른빛을 띨 수 있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할 경우 자칫 천식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중이염이나 축농증, 심한 경우 수면 장애 및 호흡기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심코 행하던 생활 습관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스턴트식품에 함유된 첨가물을 섭취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계에서 우리 몸에 필요치 않은 항체를 생성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꼭 하나 명심해야 할 것,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을 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가 진단으로 약을 먹거나 피부에 약을 바르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찾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 피부 반응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하는 것이 옳다.

한편 전체 알레르기 환자의 75%를 차지하는 소아·청소년은 관련 질병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들이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거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가급적 창문을 닫아두는 게 좋겠다.

해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데는 왕도가 없다.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최선이다. 건강하게 먹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병을 이기는 첫 걸음이란 걸 기억하자.

생활 속 알레르기 질환 예방법
1 온도와 습도 조절


실내 온도는 20℃ 이하, 습도는 45% 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다.
2 알레르기 방지용 침대 커버·베개 사용알레르기 유발의 주요 원인인 집먼지진드기가 침대 매트리스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조직이 촘촘하게 짜인 제품을 사용한다. 카펫은 진드기가 활동하기 좋은 곳이므로 실내에 두지 않는다.
3 침구류 세탁1주일에 한 번 이상, 55~60℃ 이상의 온수로 30분 이상 침구류를 세탁하면 진드기를 박멸할 수 있다.
4 가을철 꽃가루 피하기꽃과 풀이 많은 산이나 공원은 되도록 방문을 삼가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은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꼭 손발을 깨끗이 씻는다.
5 실내 화분 치우기실내 화분은 집 안 습도를 높여 곰팡이를 번식시킬 수 있다. 적절한 통풍과 습기 제거로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전용 살균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 서미정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도움말 / 홍석진(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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