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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줄이는 지엘피1(GLP-1) 호르몬, 음식 오래 씹어야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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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지엘피1 호르몬은 뇌가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신체의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등푸른 생선, 커피 등을 먹으면 지엘피1이 잘 분비된다는 연구가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식욕 억제·체내 칼로리 소비 증가 효과가 있는 체중 감소 호르몬 중 '지엘피1(GLP-1,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이라는 것이 있다. 인슐린 분비와 관련이 깊어서 당뇨병 관련 약제로만 이용됐는데, 최근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호르몬이다. 지엘피1 호르몬이 어떤 작용을 하기에 체중이 주는지, 이 호르몬 분비를 늘리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식욕 억제하고 칼로리 소비 증가 시켜

지엘피1은 혈당이 올라가거나, 음식물을 먹으면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다. 지엘피1은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하고, 뇌의 포만중추를 건드려 뇌가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몸에게 보내도록 한다.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는 "음식물이 들어가 위·장이 팽창하면 소장과 대장에서 지엘피1이 분비된다"며 "이렇게 분비된 지엘피1은 혈액을 타고 뇌하수체·뇌간으로 직접 도달하거나, 뇌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을 자극해 포만중추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지엘피1은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엘피1이 뇌에서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키는 뉴런에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지엘피1 관련 약물을 썼을 때 평균적으로 5㎏, 비만 환자의 경우 10㎏ 정도까지 체중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여성은 식사 후 지엘피1 수치가 식사 전에 비해 4배 높아진 반면, 비만 여성의 지엘피1 수치는 2배도 안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먹을 때 30회 씹으면 분비량 증가

지엘피1은 식이섬유나 EPA(에이코사펜타엔산) 같은 특정 영양소를 섭취했을 때 많이 분비된다. 이시훈 교수는 "식이섬유는 위·장을 많이 팽창시키기 때문에 지엘피1의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설명했다.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을 먹거나 식사 후 커피를 마셔도 비슷한 효과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푸른 생선 섭취=고등어·연어·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을 먹으면 지엘피1 분비가 늘어난다.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EPA·DHA(도코사헥사노엔산)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이 지엘피1 분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쥐에게 EPA·DHA를 주입했더니 장(腸)의 엘(L)세포가 자극돼 지엘피1이 많이 분비됐다는 일본 호시대학의 연구 결과가 있다. 등푸른 생선을 1주일에 2~3회 먹으면 EPA를 포함한 불포화지방산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천천히 먹고 30회 씹기=식사를 할 때 천천히 많이 씹어 먹으면 지엘피1의 분비가 늘어난다. 입에 음식을 한 입 넣고 30회 씹으면 5회 씹을 때보다 몸속 지엘피1 수치가 1.5배 높았다는 일본 오우대학 연구 결과가 있다. 똑같은 양의 아이스크림을 30분 동안 먹은 사람이 5분 동안 먹은 사람보다 식후의 몸속 지엘피1 수치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후에 커피 마시기=커피가 지엘피1 호르몬의 분비를 돕는다는 미국 뉴트리가드 연구소 연구 결과가 있다. 커피 속에 들어 있는 클로로겐산이라는 물질이 장에서 당의 흡수 속도를 저하시켜서, 당이 흡수되는 동안 지엘피1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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