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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

sdsaram 0 2668

잘못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식품에 대한 갖가지 주장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엇을 먹어라, 먹지 마라. 어떻게 먹어라, 먹지 마라. 설상가상으로 상반된 의견들이 충돌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귀를 막을 수는 없는 법. 잘못된 상식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과일껍질은 두껍게 깎는것이 미덕?
과일 껍질을 얇게 깎는 것이 미덕이던 시대는 지났다? 껍질에 묻은 농약이 무서워 과일 껍질은 되도록 두껍게 깎아야 한다? 진한 색깔의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 그중에서도 이 노화 방지 물질은 과일의 껍질에 집중돼 있다(누르스름한 빵 껍질에도 빵 속보다 8배나 많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껍질을 모두 벗겨낸다고? 차라리 물로 여러 번 씻어낸 후 껍질에 듬뿍 들어 있는 영양소를 즐기자. 혈액을 맑게 해주는 섬유질 역시 껍질에 집중돼 있다. 귤이나 자몽을 먹을 때도 겉껍질을 벗겨내면 드러나는 얇은 흰색 속껍질을 벗겨내지 말고 먹어야 한다. 이곳에 비타민 C와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채소나 과일 대신 채소나 과일 주스?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할 것. 채소나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들은 주스로 섭취할 수 있지만, 섬유질은 음료수로 대용할 수 없다. 또한 과즙 함유량이 적을 경우, 남는 부분은 설탕물과 똑같다는 것을 잊지 말자. 특히 자몽 주스를 조심해야 한다. 이 주스는 특정 약물을 흡수하거나 대사하는 방법을 변환시키고, 신장 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매일 자몽 주스 240ml를 마시게 되면, 신장 결석을 일으킬 확률이 44%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 쓰릴 때 우유?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속 쓰림이 진정되는 느낌이 든다. 알칼리성인 우유가 속 쓰림의 원인이 되는 위산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 시간이 지나면서 우유에 있는 다량의 칼슘이 위산 분비를 더욱 촉진시키게 된다. 그러니 속이 쓰릴 땐 우유를 마시기보다 차라리 물을 마시는 게 낫다.

만병통치약이 비타민은 다다익선?
앞에서 인용했던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를 다시 보자. “한국인은 비타민 A를 제외한 다른 비타민을 모두 음식을 통해 일일 권장량 이상 먹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타민 A를 과잉 섭취해서는 곤란하다. 비타민 A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음식으로든 약으로든 비타민 A는 하루에 1.5m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소주보다 맥주가 뱃살의 주범?
흔히 배가 불러서 맥주를 많이 못 마시겠다고 하지만, 뱃살의 주범으로 맥주를 지목한다면 맥주는 좀 억울하다. 사실 알코올로 인한 뱃살의 주범들은 보드카나 소주 같은 독한 술들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맥주는 뱃살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체코에는 오히려 배가 나온 사람들이 적다고.

숙취 해소엔 커피가 좋다?
커피를 마시면 잠깐 동안 머리가 맑아지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커피는 숙취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실제 숙취의 가장 큰 원인은 알코올이라기보다 체내에서 열과 함께 빠져나간 수분 때문이다. 그런데 이뇨 작용이 있는 커피는 우리 몸의 탈수 현상을 더욱 부추겨 숙취를 더욱 악화시킨다. 그러니 숙취 해소엔 커피도 해장술도 아닌, 물을 마시도록 하자.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입증된 것은 물뿐이다. 또한 술을 마신 다음 날엔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담배를 줄이면 건강이 좋아진다?
흔히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지는 못하고, 줄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정말 하루에 담배 2갑을 피우던 사람이 10개비로 줄이면, 건강이 나아질까? 결과는 부정적이다. 흡연량을 무려 4분의 1이나 줄이고 총 12주가 흘렀는데도, 체내 독소량은 거의 줄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원 상태(?)로 돌아가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 하지만 담배를 완전히 끊을 경우, 빠르면 수주 안에 체내의 독소가 대부분 사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버터 대신 마가린?
한때 마가린은 버터의 훌륭한 대체 식품으로 여겨졌다. 마가린이 버터보다 포화지방을 적게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 하지만 최근 들어 화제가 되고 있는 트랜스 지방의 대표적인 예는 바로 마가린이다. 오히려 포화지방보다 해로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트랜스 지방은 액체 상태의 기름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수소를 첨가한 인공 지방산. 이것은 인체의 세포막을 딱딱하게 만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며, 암세포의 성장을 돕는다. 그러니 버터니 마가린이니 할 것 없이, 간단히 몸에 좋은 올리브 오일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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