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웨딩21 편집팀]봄이 왓다. 그러나 몸이 나른하여, 일에도 능률이 오르지 않아 상사의 눈치를 보는 남편들을 위해 준비해보자! 나른함을 이기고 이 봄을 더욱 활기차게 힘을 실어줄 영양 만점 신혼 보양식을 소개한다.

해삼 새순 비빔밥

신선한 야채와 해삼으로 준비한 새순 비빔밥.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쌉싸래한 해삼 내장이 식욕을 돋우고 채 썬 해삼이 오돌토돌 씹는 맛을 더한다.

재료

해삼 중간 크기 2개, 쌀밥(또는 현미밥), 배 1/3개, 새순 채소, 라디치오, 각종 채소, 잣 조금

초고추장 양념 고추장·식초 2큰술, 설탕 또는 물엿 1큰술, 다진 마늘·통깨 1/2작은술

만드는 법

① 해삼은 양쪽 끝부분을 잘라준 다음, 가운데를 잘라 속에 있는 내장을 빼내고 따로 둔다.
② 해삼을 물에 한 번 헹군 후 얇게 펴 썰어놓는다.

③ 새순 채소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 건져내고, 라디치오와 좋아하는 야채들을 가늘게 채 썰어 놓는다.
④ 알맞게 지은 밥 위에 각종 썰어놓은 야채와 해삼, 해삼 내장을 올린다.
⑤ 만들어둔 초고추장과 함께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Tip 김 가루를 올려 함께 비벼도 좋다.

유자소스 단호박 차조찜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인 단호박 차조찜. 다이어트 효과를 주며 영양도 챙겨주는 두 재료가 몸과 마음을 든든하
게 한다. 차진 차조가 씹는 맛을 더해주며 부드러운 단호박이 유자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한다.

재료

단호박 1/2통, 차조 1/2컵, 대추 2알, 잣 1큰술, 유자청 2큰술, 소금 약간(호박씨 옵션)

만드는 법

① 단호박은 꼭지부분을 따고 속을 깨끗이 파낸다.
② 차조는 잘 씻어 인 후 끓는 물에 5분간 삶아둔다.

③ 단호박과 차조를 꾹꾹 눌러 담고 찜통에 넣고 같이 찐다.
④ 대추는 돌려 깎은 후 말아 꽃을 만들고 잣은 고깔을 제거한다.
⑤ 찐 단호박 위에 차조와 대추, 잣을 올리고 소금을 약간 뿌린 뒤 유자청을 얹어 완성한다.

Tip 차조는 최대한 꽉꽉 눌러 담아야 단호박을 잘랐을 때, 차조가 단단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크렌베리, 건포도, 호두, 해바라기씨 등을 함께해도 좋다.

요리시연 허지혜(마음푸드스타일 010 9773 4796), 홍신애(나인스파이스 02 517 5999)
포토그래퍼 신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