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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꽉 찬 맛있는 손만두 10개가 3.99달러

sdsaram 0 1935

속이 꽉 찬 맛있는 손만두 10개가 3.99달러

주소: 2889 W. Olympic Blvd. LA
문의: (213)249-9900

부담 없는 가격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등 간식 만두. 각종 야채와 고기가 들어가 있어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만두는 간단하지만 실속 있는 한 끼 식사로도 사랑받는 메뉴다. 특히 금방 쪄내 따끈한 김이 솔솔 올라오는, 속이 꽉 찬 손 만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욱 생각나게 마련. 추운 겨울 출출함을 달래주던 만두를 기억하는 이들이 반가워할 만한 곳이 타운에 새롭게 오픈했다. 올림픽과 캔모어, 오대산 식당 옆에 자리한 ‘초만원’(대표 오철원)을 찾아가 봤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해물짬뽕
매콤달콤 바삭한 수제 닭강정
지난달에 오픈…“맛집” 입소문

지난 10월5일 오픈한 초만원은 새 단장을 방금 마친 곳답게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노란빛 벽면이 산뜻하게 다가오는 초만원은 아담하고 깨끗한 내부와 탁 트인 야외 패티오를 동시에 갖췄다. 마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야외 패티오는 ‘만두 하나를 먹더라도 분위기 있게’ 하고 싶었다는 오철원 대표의 마음이 담았다고.

오 대표는 “LA를 대표하는 만두 전문점을 오픈하고 싶어서 한국 유명 만두 전문점에 가서 비법을 배워왔다”며 “좋은 재료를 담아 하나하나 정성들여 빚어내지만 만두는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만큼, 누구나 부담 없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먹을 수 있도록 일부러 가격은 무리해서 저렴하게 정했다”라고 말했다.

초만원의 메뉴판은 간단하다. ▲김치/고기만두(3.99달러) ▲해물짬뽕(7.99달러) ▲짜장면(5.49달러) ▲닭강정(7.99달러) ▲찐빵(4.99달러) ▲탕수육(9.99달러)이 전부다.

그 중에서도 만두는 오 대표의 야심작이다. 직접 빚어 얇게 만든 만두피는 쫄깃한 식감을 살렸고, 만두피와 깔끔한 만두소가 내는 맛의 조화가 훌륭하다. 속을 꽉 채웠지만 한입에 쏙 들어가는 먹기 좋은 크기로, 먹음직스럽게 빚어냈다. 금방 쪄내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금세 군침이 돈다. 김치와 야채고기만두 두 가지 종류로 10개 가격은 3.99달러. 믿기 힘든 가격이다. 남는 게 있을까 싶어 물어봤더니, 역시나 대답도 ‘없다’였다.

“하나를 팔면 남는 게 없죠. 많이 팔아서 박리다매를 노리는 겁니다. 싸니까 한 번 먹어봤다가 직장 동료들, 집에 있는 식구들 생각나서 두세 판씩 투고해 가는 분들이 많거든요.”

오픈한지 이제 겨우 한 달째지만 ‘싸고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하루에 쪄내는 만두 양만해도 2,000개가 넘는다고.

특히 오 대표는 “타운에 놀러왔다가, 장보러 왔다가 출출해져서 요깃거리를 찾아온 주부 고객들이 많다”고 말한다. 가족과 주변 지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주부들은 그냥 돌아가는 법이 없다고. 두세 판씩 꼭 투고해 간다. 맛있다는 말도 잊지 않고 남겨준다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손 만두뿐 아니라 해물짬뽕 역시 초만원의 대표메뉴다. 해물짬뽕 역시 오 대표가 직접 한국에 가서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찾아가 레서피를 배워온 것. 오 대표는 “야채 육수로 맛을 내 담백하고 해물을 듬뿍 넣어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을 낸다”라며 “약간 맵게 만들어 더욱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수제 닭강정 역시 초만원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 중 하나. 바삭바삭 매콤달콤한 닭강정은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져 뼈를 발라내지 않아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가 높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어른들 야식으로도 안성맞춤.

오 대표는 “이름처럼 ‘초만원’ 사태가 발생할 수 있도록, 늘 항상 북적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좋은 재료를 정직하게 쓰는, 맛있고 저렴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초만원의 영업시간은 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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