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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치즈케익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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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치즈케익 팩토리'

치즈케익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 체인점 가운데 하나이다. 치즈케익 팩토리의 음식 평균 단가는 15.80달러로 낮은 편이 아닌 데도 거의 전 점포에서 고객들이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샤핑몰에 위치한 식당에는 평일에도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식당의 성공 비결은 창업자인 데이빗 오버톤의 모친인 에벌린 여사 때부터 내려온 독특한 치즈케익의 맛과 베이커리, 고급 레스토랑의 복합 매장으로 자리잡은 데 있다.


치즈케익 40종·2백가지 메뉴로 미국인 입맛 사로잡아
식당 한 곳당 연매출 1천3백만달러… 해마다 20% 성장

▲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식당 가운데 하나

데이빗 오버톤의 모친이 1949년에 디트로이트에서 시작, 20여년 동안 운영했던 레스토랑이 기본 컨셉이 되었다. 지난 1972년 에벌린, 오스카 오버톤 부부는 1972년 LA로 이주해 700여스퀘어피트의 조그마한 매장을 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열악한 자금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에벌린, 오스카 부부는 개장 초기에는 하루에 18시간씩 일을 했다. 부인은 빵을 구우면서 가게를 관리했고 남편은 케익을 팔며 고객을 늘리는 마케팅에 주력했다.

지난 1978년 남가주 베벌리힐스에서 아들 데이빗 오버턴(David Overton)이 치츠케익 팩토리를 설립했다. 현재 전국 34개 주와 워싱턴 DC에 치즈케익 팩토리란 이름으로 148개 점포가 있으며, 그랜드 럭스 카페(Grand Lux Cafe)로 13개, 락 슈거 팬 에이션 마켓(Rock Sugar Pan Asian Kitchen)이란 이름의 점포가 있다.

나스닥 상장 기업(심볼 CAKE)이며, 2008년 기준으로 회사의 총 수입은 16억달러에 이르는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이다. 시가총액기준 미국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가운데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만 23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고 치즈케익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이커리 도매사업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대다수 업종이 심각한 구직난을 겪고 있지만 유독 외식업 고용이 크게 늘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레스토랑 및 술집은 3만4,000여명의 종업원을 새로 채용했는데 치즈케익 팩토리 등 일부 체인형 레스토랑 주식들의 주가는 두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성장비결은 맛, 복합매장 개념

베이커리 위주로 알려져 제과점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레스토랑 메뉴도 만만치 않은 고급 식당이다. 미국에서 보통 캐주얼 다이닝 컨셉의 6개 매장과 맞먹는 매출을 보이는 치즈케익 팩토리는 매니저급이면 약 15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 현재 치즈케익 팩토리는 평균 1만스퀘어피트 규모로 회전수가 주중 5.7회전, 주말 10회전을 기록하고 있다.

식당의 일일 평균 고객수가 2,000명 수준이며 각 식당의 연간 매출은 1,300만달러에 달하며 매년 20%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치즈케익 팩토리의 성장 비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맛’이다.

창업자의 모친인 에벌린 여사가 개발한 오리지널 치즈케익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다. 그녀는 데이빗, 르네 두 남매를 키우기 위해서 자그마한 치즈케익 샵을 처분해야 했지만 지역 레스토랑에는 케익을 계속 공급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에벌린은 그 후에도 20여종류가 넘는 치즈케익과 다른 디저트를 도매로 공급하기도 했다. 남편 오스카도 딜리버리 트럭을 매입하고 운전수를 고용, 샌타바바라에서 샌디에고까지 치즈케익 운송을 맡았고 타주에까지 고객기반을 넓히는 등 오늘날 치즈케익 팩토리의 성공이 가능하도록 그 기반을 쌓았다.

창업자 데이빗 오버턴은 부모가 쌓은 이 같은 기초 위에 식당의 메뉴를 계속 개발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했으며 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버를 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함으로써 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식당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켰다.


▲다양한 메뉴와 좋은 분위기가 강점

치즈케익 팩토리는 40여 종류의 치즈케익을 포함한 200여개가 넘는 다양한 메뉴로 ‘The Every Thing Factory’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이다. 게다가 피자, 시푸드는 물론 여러 종류의 아시안 음식도 있다.

특히 치즈케익 팩토리를 찾는 고객들은 이 식당의 좋은 분위기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한 고객은 이곳에서 치즈케익을 먹기보다는 샐러드를 더 즐긴다며 모든 음식이 맛있는 편이라고 평했다. 내부장식은 이탈리안 풍으로 고급스럽게 꾸몄으며 우아하고 은은한 조명으로 고객들은 본인이 무엇을 먹는 지도 모를 지경이며 불경기의 한파도 잠시 망각할 정도이다.

특히 칼라바사스에 있는 식당은 스퀘어피트당 1,000달러의 고수익을 올리는데 고객들이 너무 붐벼 2시간까지 기다릴 때도 있다고 한다. 치즈케익 팩토리는 다른 식당체인과 달리 예약을 받지 않는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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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케익 팩토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 체인점 가운데 하나로 독특한 맛과 다양한 메뉴로 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식당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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