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애호가들에게 뛰어난 맛을 지녔지만 저렴한 가격의 와인을 발견하는 것은 외모가 아름다운데 성격까지 쿨 한 연인을 만나는 것과 같은 짜릿한 기쁨이다. 사실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저렴한 가격의 좋은 와인을 구하기 좋다. 요리잡지 ‘본 애프티’(Bon Apetit)의 와인전문가 헤더 존이 세계 곳곳을 뒤져 저렴하지만 뛰어난 맛의 와인을 골랐다. 이번 주에는 레드 와인을 소개하고, 이어서 다음 주에는 화이트 와인을 소개한다.

<홍지은 기자>


▲이탈리아산 아키오 2006 네로 다볼라(Archeo 2006 Nero D’avola, Italy)
‘트레이더 조’에서 가장 선호되는 와인 중 하나. 풍부하면서도 농후한 맛의 레드 와인으로 잘 익은 과일 맛과 함께 오크 향의 피니시를 지녔다. 4달러.

▲호주산 밴록 스테이션 2006 시라즈(Banrock Station 2006 Shiraz, Australia)
잘 익은 자두와 블랙 체리 맛의 이 와인은 풍부한 플레이버를 지녔지만 가격은 매우 저렴해 소비자들을 즐겁게 한다. 5달러.

▲아르헨티나산 비앙키 2007 ‘엘사’ 말벡(Bianchi 2007 ‘Elsa’ Malbec, Argentina)
아르헨티나는 좋은 품질의 말벡으로 유명하다. 블랙베리와 자두 맛의 조화와 함께 스파이시한 피니시로 마무리 되는 이 와인도 그 중 하나. 8달러.

▲아르헨티나산 버디니 2008 말벡(Budini 2008 Malbec, Argentina)
이 와인의 맛은 블랙 체리와 블랙베리, 스파이스로 묘사할 수 있다. 9달러.

▲캘리포니아산 멕매니스 패밀리 빈야드 2007 카버네 소비뇽(McManis Family Vineyards 2007 Cabernet Sauvignon, California)
블루베리와 블랙베리, 초컬릿 플레이버가 카버네의 스파이시 함과 절묘한 밸런스를 이룬다. 9달러.

▲캘리포니아산 몬테라 2005 멀로(Monterra 2005 Merlot, California)
풍부한 맛의 멀로 와인으로 초컬릿 맛이 살짝 느껴진다. 9달러.

▲이탈리아산 디 마조 노란테 2007 산지오베제(Di Majo Norante 2007 Sangiovese, Italy)
블랙베리와 스파이시, 바이올렛 아로마를 지닌 매력적인 와인이다. 10달러.

▲스페인산 에구렌 2006 템프라니요(Eguren 2006 Tempranillo, Spain)
스페인의 캐스티야 이 레옹 지역에서 생산되는 풀 바디 레드 와인으로 라즈베리 맛이 풍부하다. 10달러.

▲남아프리카산 고츠 두롬 2006 레드(Goats do Roam 2006 Red, South Africa)
론-스타일 레드와인으로 부드러운 태닝과 블랙베리 과일, 스파이시 피니시를 지녔다. 10달러.

▲이탈리아산 바인 앤 비니 2005 ‘시아치아노치’ 네그로아마로 델 살렌토(Vigne & Vini 2005 ‘Schiaccianoci’ Negroamaro Del Salento, Italy)
푸글리아지역에서 생산되는 꾸밈없이 소박한 맛의 와인으로 스파이스 아로마와 플레이버의 밸런스가 잘 맞는 농후한 맛을 자랑한다. 1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