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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매너 모르면 물어라

sdsaram 0 2759

와인매너 모르면 물어라 
 

 
아는 척 하다간 낭패
직원 불러 도움 청해야
테이스팅은 남성 몫
‘첨잔’도 괜찮아

와인을 집에서 마신다면 누구의 눈치를 살필 이유도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글라스가 아니라도 손에 쉽게 잡히는 잔에 부어 집안이든, 마당이든 어디든 자유롭게 맛을 음미하며, 가족과 얘기도 나누고 개인적인 감상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를 접대해야 하거나, 받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와인을 접하기 위한 격식과 에티켓이 요구되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도 커지게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그같은 부담 없이 즐겁게 자리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모르면 물어봐라
기본 에티켓과 매너는 주문에서부터 시작된다. 만약 와인에 대해 잘 모른다면 소믈리에나 전문 웨이터에게 추천을 받거나 물어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괜히 아는 척하거나 가장 비싼 것을 달라는 식의 허세를 부렸다간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개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소믈리에나 전문 웨이터가 있게 마련이어서 모를 경우 전문가한테 추천을 의뢰하거나 물어보는 것이 최상의 매너이다. 아니면 레스토랑에서 잔으로 제공하는 와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테이스팅은 남성이
테이스팅은 손님을 초청한 사람이 한다. 만약 초청자가 여성이라면 가까운 남성에게 권하면 된다. 이는 주문한 와인의 색과 침전물 유무 등을 일종의 점검절차로 손님을 위한 섬세한 배려라고 보면 된다. 만약 코르크에서 곰팡이 냄새 등 이상한 점들이 발견된다면 새 것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면 된다.
만약 와인에 대해 잘 모른다면 동석자 중 이를 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분위기도 부드러워질 수 있다.

▲잔에 따르기
한국인들의 술 문화는 술을 따라줄 때 두 손으로 잔을 들어 받는 것이 예의다. 하지만 와인은 다르다.
우선 웨이터가 잔에 와인을 따라줄 때에는 잔을 들거나 기울이지 않는다. 또 술을 안 마신다고 잔을 아예 거꾸로 뒤집어 놓는 것도 좋은 매너가 아니다.
만약 직접 와인을 서브해야 할 경우라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여성부터 먼저 따라준 뒤, 다시 시계방향으로 나머지 남성 손님들의 잔을 채워준다. 와인을 따를 때는 3분의 1정도 채워주는 것이 좋으며, 글라스의 끝이 찰랑찰랑할 정도로 따르거나 얼음을 넣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마시기
‘원샷’ 개념이 강한 것이 우리 남성들의 술 문화. 하지만 와인은 조금씩 맛과 향, 그리고 색을 음미하며 마셔야 하며 잔이 비기 전에 적당히 잔을 채워줘야 한다. 첨잔은 무례가 아니다.
잔이 채워지면 잔의 다리를 잡고 가볍게 흔든다. 그냥 거쳐야 하는 단순한 격식이 아니라 보다 깊은 맛을 즐기기 위해 오랜 시간 병속에 갇혀 있던 와인을 공기와 잘 어우러지게 만드는 것이다. 여성은 잔에 립스틱 자국 등이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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