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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학생, 수학·과학 밀린다…칼리지보드 2012 시험결과 분석

sdsaram 0 2874
가주 고교생들의 평균 AP통과율이 24.7%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8위에 해당한다. 수업중인 학생들 모습. [AP]
가주 고교생들의 평균 AP통과율이 24.7%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8위에 해당한다. 수업중인 학생들 모습. [AP]
지난 20일 AP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지난해 AP시험 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두드러진 것은 백인 학생에 비해서 소수계 학생들이 아직도 수학과 과학에서 밀린다는 것이다.

자세한 분석으로 들어가보면 2012년 졸업생의 경우 전체의 32.4%인 95만4070명이 최소 한과목의 AP시험을 치렀다. 이는 전년도의 30.2%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이지만 10년전의 18%에 비해서 크게 늘어나 고교생의 AP과목 선택이 여전히 증가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통과에 해당하는 3점(5점 만점) 이상이 19.5%를 받았다. 이는 10년전의 12%보다는 높아진 것이지만 이에 따른 해석은 분분하다. 10년전 학생보다 성적이 좋아졌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문제가 쉬워지고 점수를 후하게 주고 있다는 것으로 모두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3점 이상이 이정도 나온 것도 처음이지만 5점을 받은 학생이 14.2%가 된 것도 전에 없었던 최고 수치다. 한편 LA통합교육구의 경우 2만2900명이 응시해서 4만1000개의 시험을 치렀다. 이는 전년대비 8%가 늘어난 것이고 3점 이상자도 전년에 비해 11% 늘어 1만6300개에 달했다. 또 라티노는 1만4300명이 응시 3점 이상이 8400개(12% 증가)였고 흑인은 1227명 응시 3점 이상 540개(18%증가) 백인은 1935명 2508개 과목 응시 아시안은 3800명 7900개 과목 응시했다.

한편 가주의 AP응시 과목을 분석해보면 1위는 영어와작문(5만7585명) 2위 US히스토리(5만5231명) 3위 영문학(4만8396명) 4위 US정부와 정치(3만7327명) 5위 캘큘러스 AB(3만6107명) 6위 스패니시(3만2813) 7위 바이올러지(2만5920) 8위 사이콜러지(2만823) 9위 스테이틱스(2만792명) 10위 유러피언 히스토리(1만9384명) 순이었다.

또 주별 통과율은 1위가 29.6%로 메릴랜드 2위 뉴욕(28.0) 3위 매사추세츠(27.9) 4위 플로리다(27.3) 5위 버지니아(27.2) 순이었고 캘리포니아는 8위로 24.7%를 기록했다.

장병희 기자

전문가 조언
과목에 대한 깊은 이해 필요


에릭 심 / 아이비 매스터학원장

세상이 바뀌듯이 학문도 변하고 대학에서의 강의도 변한다. 그러므로 대학 수준의 과목인 AP도 조금씩 변화한다.

바이올러지의 경우 시험 범위가 줄어들어드는 대신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 시험으로 바뀌고 있다. US히스토리의 경우도 1491년부터 1607년 1980년이후의 역사를 더 집중적으로 다루게 되고 그외 시간대는 조금 줄어든다. 그러면 같은 과목 시험인 SAT서브젝트 시험과는 뭐가 다른가.

우선 AP는 과목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AP캘큘러스의 경우 미분 적분 볼륨 등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관계와 차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주관식의 경우 기계적인 미적분 풀이가 아니라 문제를 이해하고 과정 하나하나를 보여주며 풀이를 설명해야 한다. 또 AP는 3점 이상은 통과다. 그래서 5점은 A 4점은 B 3점은 C다.

반면 SAT서브젝트 테스트는 그 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요구한다. 1시간 동안 80문제까지 풀어야 하기 때문에 깊게 생각할 시간은 없고 기계적으로 공부한 것을 풀어 나가면 된다. 대개의 경우 AP를 준비한 학생은 SAT서브젝트 시험의 문제 유형만 파악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SAT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분명 두시험의 유형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필히 SAT시험을 위해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AP 과목과 시험에 있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를 공부해야 AP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AP 과정은 두가지로 볼 수 있다. 1년동안 공부를 하는 과정 다른 하나는 과정이 다 끝나는 5월에 치루게 되는 AP시험이다. 학교 성적의 편차는 AP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이 보여진다.

명문 트로이 고교의 경우 하나의 AP 과목을 위해 각 과목당 평균 하루에 2시간 정도의 숙제를 포함한 공부를 시킨다. 4개의 AP과목을 듣는 학생의 경우 학교가 끝나고 밤새 공부를 해도 점수를 받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해도 그레이드는 B혹은 심한 경우 C를 받는다. 이렇게 준비된 학생들은 AP시험을 보면 어렵지 않게 5점을 받아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좀 쉽게 공부를 하는 학교에서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A를 받지만 SAT시험은 3점도 못받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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