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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 어바인 스타일”싸이 열풍 학교서도 들썩

sdsaram 0 2618

“오빤 어바인 스타일”싸이 열풍 학교서도 들썩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에 말춤 열기를 불러일으킨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어바인 청소년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유니버시티 고등학교를 비롯해 우드브리지 고등학교, 노스우드 고등학교 등 어바인에 있는 3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학식 발표회를 통해 공연하고 학교 마칭밴드 섹션 소개 때 춤을 활용해 자신들의 장기를 자랑했다.

개학 발표회-마칭밴드 소개 때 공연
“강남이 어떤 곳이길래”한국홍보 한몫

유니버스티 고등학교 11학년 학생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니퍼 김 양은 “다음주 7일 학교 강당에서 개학식을 할 때 ‘강남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32명의 학생회 멤버들이 모여 비디오를 보고 수차례 걸쳐 맹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스티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 전 공동회장인 제니 정 씨는 “외국 아이들 중에는 노랫말에 나온 강남이 어떤 곳이냐고 묻기도 한다”며 “노래를 통해 현 한국의 모습과 상황들을 배워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여명의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는 우드브리지 고등학교 마칭 밴드 멤버들 사이에도 싸이의 말춤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 28일 마칭 밴드 멤버들이 각 섹션별로 팀웍을 선보이고 단합을 이루는 시간이 섹션 스킷 시간을 통해 풀륫 섹션과 트럼펫 섹션이 싸이의 춤을 선보였다. 트럼펫 섹션은 사이의 비디오에서 나온 전 장면을 페러디해 눈길을 끌었으며 풀륫 섹션은 ‘강남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해 색다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풀륫 섹션 리더인 신혜지(11학년) 양은 “단순하게 싸이의 춤을 추는 것 보다 우리 나름대로 재해석하는 것을 표현해 보자고 의견을 나눴다”며 “싸이와 저스틴 리버의 음악과 춤을 동시에 선보이고 문화를 문화를 즐기는데도 절제된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풀륫 섹션의 제닌 그린버그(10학년)는 “싸이의 춤 한 동작 한 동작이 우스꽝스러워 노래나 음악보다는 춤에 더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많다”며 “두 손을 모우고 말 타듯이 추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진행된 노스우드 고등학교의 마칭밴드 섹션 스킷에서도 어김없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졌다.

튜바 섹션 리더인 데이비스 손 군은 “밴드연습을 시작하기 전 스트레칭하는 시간에도 싸이의 노래만 나오면 하던 일을 멈추고 모두 말춤을 춘다”며 “외국인 친구들을 물론 선생님까지 모두 말춤을 추며 즐거워 한다”고 말했다.

손 군의 친구 조시 호프만은 “처음 인터넷을 통해 싸이의 춤과 노래를 봤다”며 “뜻은 모르지만 노래 가사의 대부분을 따라 할 수도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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