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 학생모집 중단 위기

재정난 해소 안되면
내년 봄학기 현실화

주정부 재정난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칼스테이트(CSU) 계열 대학들이 내년 봄학기 학생 선발을 중단할 위기에 처해 있다.

19일 CSU 측은 학교 운영을 위한 재정확보가 어려울 경우 오는 2013년 봄 학기에는 CSU계열의 23개 캠퍼스들이 신입생 선발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봄 학기 신입생 선발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1만6,000여명의 학생들이 CSU 입학을 하지 못하게 된다.

또 11월 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세금인상안이 무산될 경우, CSU는 입학정원을 2만5,000명 감원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CSU 측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발의한 교육기금 마련을 위한 세금인상안 무산으로 예산 확보가 어렵게 되면 오는 2013~14학년도에 신입생 2만5,000명을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사실상의 입학정원 축소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CSU는 지난해 7억5,000만달러의 재정지원이 중단됐으며 2억달러의 추가 손실도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