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유익정보

자료가 없습니다.

美조지아텍에 한국학 부전공 개설

sdsaram 0 2224

美조지아텍에 한국학 부전공 개설

"한국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

미국 명문 공과대학인 조지아텍에 한국학 부전공이 개설된다.

조지아텍은 최근 학부교과과정위원회를 열어 내년 새학기부터 한국학 부전공 제도를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학교 관계자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대학에서 부전공은 전공 분야 이외의 특정 학문 과목에서 15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인정된다.

미국 대학 학부는 한국과 같은 과 개념이 없다. 과나 학부 단위로 입학하지만 명목상이며, 취득 학점 수에 따라 졸업시 전공과 부전공 이수를 인정받는다.

공학 등 자연계열로 입학해도 인문계 전공으로 졸업할 수 있다.

2003년부터 현대언어학과에 한국 관련 과정을 개설한 조지아텍도 한국학 부전공 자격을 받으려면 유관 과목에서 15학점 이상을 이수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현재 이 학교에서 한국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은 연 300명 이상으로, 이들 중 70%가 미국인 등 한글을 모르는 타 민족이다.

미국 5대 공대인 조지아텍이 한국학 부전공을 개설한 것은 IT와 바이오 분야 등에서 세계 선두의 위치에 있는 한국의 기술력을 흡수하고 한국 정부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텍은 2009년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기술 개발을 위한 한미공동연구센터(KORUS)를 학교 내에 창설하는 등 한국의 대형 프로젝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 학교는 2009년 송도글로벌캠퍼스에 분교를 설치하는 양해각서를 맺었고 지난 1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한 한국학 교수는 "명문 공대에 한국어 부전공을 설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미국 대학들이 경기침체 속에서 외부 투자 유치에 혈안이 돼 있어 외국 투자에 적극적인 한국이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