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해 최고대학은 윌리엄스대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 대학평가
217년 전통·교수 1인당 학생 7명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실시하는 2010년 대학평가에서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윌리엄스대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가 대학 생산성·비용센터(CCAP)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프린스턴대가 2위, 애머스트대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0위권 안에는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 매사추세츠 공대(MIT),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예일대 등이 포함됐다. 주립대 중에서는 버지니아대가 4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장학금 ▶졸업생 연봉 ▶교수 1인당 학생 수 ▶학생 만족도 ▶동문 업적 등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수위를 차지한 윌리엄스대는 217년의 전통을 갖고 있으며 전교생이 2072명에 불과해 소수 정예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7명밖에 되지 않는다.

데이비드 이월트 포브스 부편집장은 “학생들에게 학비 부담이 적으면서 학생 대비 교수 인원이 많은 대학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번 평가는 미국 내 전체 6600여 대학 중 9%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가 1위를 차지했으며 프린스턴대와 캘리포니아 공대가 뒤를 이었다.

1. 윌리엄스
2. 프린스턴
3. 애머스트
4. 미육군사관학교
5. 매사추세츠 공대
6. 스탠퍼드
7. 스워스모어
8. 하버드
9. 클레어몬트 매케나
10. 예일
11. 미공군사관학교
12. 웰즐리
13. 컬럼비아
14. 하버포드
15. 웨슬리언
16. 휘트먼
17. 포모나
18. 노스웨스턴
19. 캘리포니아공대
20. 시카고

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