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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패키지 - 대학마다 ‘학비’용어 차이, 꼼꼼히 대조를

sdsaram 0 3386

대학마다 ‘학비’용어 차이, 꼼꼼히 대조를

재정보조 패키지

긴장의 대학 합격통보 시즌이다. 그리고 합격통지와 함께 대학 측으로부터 받게 되는 것이 바로 재정보조 패키지이다. 학생들은 물론 부모들도 지금은 합격통지서 몇 개와 함께 날아든 재정보조 패키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전문가들은 재정보조 패키지를 선택에 관해서 몇 가지를 조언하고 있다. 첫째 성급하게 선택하지 말고 자신이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합격통지와 재정보조 패키지를 받은 다음 그 중에서 가장 자신에 맞은 것을 고를 것을 강조하고 있다. 명성보다 실리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재정보조 패키지 선택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들을 모아본다.


보조액수는 추정치, 일단 수락후 조정가능
지원금 낮아도 1지망대학 선택이 바람직



▲마감일을 지켜라.

각 대학마다 재정보조 패키지를 수락하겠다고 통보하는 마감일이 정해져 있다. 최근 각 대학마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마감일이 지나면 학비 지원을 철회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물론 차분하게 모든 대학에서 전달된 패키지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 중에서 가장 자신에 맞는 패키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마감일이 지나서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마감일이 다가오는 데도 결정을 내릴 수 없으면 직접 대학의 재정보조 오피스에 연락을 해서 마감일 연장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세금보고서나 세금보고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라는 것을 알려주는 non-tax filer statement, 제출된 학자금 보조 신청에 관한 내용을 확인하려는 verification worksheet 등 추가 서류와 관련된 데드라인도 꼭 지켜야 한다.


▲대학마다 재정보조에 대한 용어해설이 다를 수 있다.

재정보조 패키지는 계약서와 비슷하다. 자세하게 읽는 것은 패키지를 받는 당사자의 책임이다. 대학마다 각자 재정보조에 대한 용어 해설이 다를 수 있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학비’를 등록금만으로 표시할 수 있으며 다른 대학에서는 대학 재학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학비’로 통일할 수도 있다. 용어해설이 어려우면 고등학교 대학 카운슬러에게 패키지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재정보조 액수가 낮다고 대학 진학을 미리 포기하지 않는다.

도저히 이런 지원금으로는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생각해 입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처음 대학으로부터 받는 패키지(financial award letter)에 담겨 있는 지원 내용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 추산치라고 보면 적당하다.

이 레터는 하나의 제안(offer)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레터를 받으면 수용(accept)하고 대학의 재정보조 오피스에 연락해 현재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지를 자료(최근 가족 financial statement)와 함께 설명한다.

대학 측은 필요에 따라 지원자가 보낸 내용들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최종 지원 내용을 통보(financial aid notice)해 준다.

만약 그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어필을 할 수 있다.


▲세금 보고는 신속히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면서 UC 등 가주 지역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지원자들은 이미 캘그랜트를 위해 지난 2일까지 연방 학자금 무료신청(FAFSA)을 마쳤다.
하지만 마감일까지 세금보고를 못해 전년도 보고 내용을 토대로 추산치를 작성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경우 당연히 최종 보고를 마치고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데, 수정은 FAFSA 웹사이트에 들어가 이미 받아 놓은 PIN을 이용해 접촉한 뒤, 수정하면 된다.

이것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학부 지원 내용 결정이 그만큼 지연되게 된다.


▲지원금이 낮아도 1지망 대학을 선택한다.

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의 재정보조 패키지의 지원금이 2지망 대학에 비해 다소 낮게 나왔을 경우 전문가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1지망 대학을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학비 보조는 대부분의 경우 FAFSA 내용을 통해 추산되기 때문에 대학마다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액수에 엄청난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나중에 억지로 다른 대학에 들어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이 때 한 가지 학생과 학부모가 생각해야 할 문제가 대학 생활이란 일단 해보지 않고는 모른다는 점이다. 2지망 대학이 오히려 1지망 대학보다 학생에게 더 잘 맞는 학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하고 마지막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많은 한인 부모들이 주류 언론기관의 대학 순위에 집착하는데, 이 보다는 학교 규모와 전공, 자녀의 성격과 취향, 거리 등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어울리는 곳을 택하도록 해야 한다.


▲이메일 점검 신중하게

요즘은 모든 대화가 우편이 아닌 이메일로 이루어진다고 봐야 한다. 대학 입시에서도 마찬가지이며, 학자금 보조 신청과 관련된 업무 역시 이메일이 이용되기 때문에 수시로 이를 체크해야 한다.

대학들의 학자금 지원 부서들은 지원자들의 서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분실 또는 미제출 자료에 대한 추가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또 이미 제출된 서류 내용에 대한 확인 작업을 위해 관련 서류 요청을 이메일 통해 하기도 한다.


▲패키지 전부를 수락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이 경우에 따라서 대학 측이 오퍼하는 패키지 내용의 일부만을 수용할 수도 있다. 일부 학생들을 학생융자나 일을 해서 학비를 마련하는 work-study 어워드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거절하는 내용에 대한 학비는 다른 곳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충당해야 한다.


▲패키지에 사인을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서류를 점검한다.

재정보조 레터에 마지막으로 사인을 하기 전에 레터를 꼼꼼하게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사인을 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이 정해 준 융자회사를 통해 학생 융자를 받을 것인지 여부 등을 미리 알려 줄 것을 요구하는 조항을 레터에 첨부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잘 살핀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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