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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입시분석<3> 하버드·예일·스탠포드대 합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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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입시분석<3> 하버드·예일·스탠포드대 합격률

올해 미국 대학 중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상위 3개 대학은 하버드, 예일, 그리고 스탠포드이다. 하버드가 역대 최저인 7%의 합격률을 기록하였고, 예일이 7.5%, 스탠포드가 7.6%의 비슷한 합격률을 보였다. 필자가 지난 주 칼럼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아이비 플러스’(Ivy+)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서부에 위치한 스탠포드가 올해 처음으로 합격률에서 컬럼비아와 프린스턴을 물리쳤다. 이들 세 학교가 어떻게 해서 올해 가장 입학하기가 어려운 대학이 되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자.

▲하버드

예상대로 하버드는 올해에도 학부 입학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대학으로 밝혀졌다. 2만9,112명의 지원자가 몰려 역대 최다를 기록한 하버드는 합격률도 역대 가장 낮은 7%에 머물러 올해 신입생으로 오직 2,046명만을 선발하였다.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가 6%나 증가하였기 때문에 경쟁도 최고로 심해진 것이다.

하버드대학 입학처장인 윌리엄 피츠시몬스(William Fitzsimmons)는 올해 합격자 수와 관련하여 ‘보수적’(conservative)이라고 지적하였는데, 이는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대기자 중에서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최종 합격하였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의 후보 학생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합격생 70% 이상이 가정 형편을 고려한 재정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세계적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하버드를 지원한 한국 국적의 외국인 학생 수가 올해에도 증가하였다. 합격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 비율은 17.6%로 최근 몇 년간의 18~19%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 소수인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안 학생들은 명문 대학들의 자리를 놓고 종종 서로 경쟁하게 된다. 대학들이 특별히 어떤 쿼타를 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대학마다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어느 한 인종에게 합격생이 과다하게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예일

2만6,000명의 지원자 중에서 1,951명을 합격시켜서 7.5%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하버드와 프린스턴이 지난해에 조기지원제를 폐지했지만 예일은 올해에도 조기지원제를 통해 많은 지원자들을 끌어들였다. 올해 예일에 응시한 조기지원자가 13.7%나 증가하였지만, 어느 해보다 탈락자가 많아서 조기지원자 가운데 단지 반 정도만이 정시모집으로 이관되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 수는 단 769명에 불과한데, 지난해에는 1,052명이나 되었다.

예일은 하버드에 비해 신입생 수가 적다. 하버드가 올해 등록할 신입생 수를 1,650명 정도 예상하는데 비해 예일은 1,31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학 입학처장 제프리 브렌젤(Jeffrey Brenzel)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올 가을에 입학할 대학을 최종 선택할 때 장학금 혜택 여부가 올해에는 어느 해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한다.

▲스탠포드

대대로 스탠포드는 합격률에 있어서는 동부의 톱 아이비리그 4개 대학(Top Ivies), 즉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그리고 프린스턴의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 단번에 톱 스리에 진입했다. 더구나 코넬을 제외하고 다른 어떤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지원자 수가 많았다. 코넬은 아이비리그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대학으로 지난 수 십 년 동안 전통적으로 가장 지원자 수가 많았다.

스탠포드는 조기모집에서 689명을 충원하였고, 정시모집에서는 1,611명을 받아들임으로써 기록적인 3만0,348명의 지원자 중에서 총 2,300명의 합격자를 발표하였다. 지난해 지원자 2만5,298명보다 무려 20%나 지원자가 급증하였다. 불과 5년 전에 지원자 수가 2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러한 증가는 놀라운 것이다.

예일과 마찬가지로 스탠포드도 지원자에게 유리한 ‘Single Choice Early Action’ 제도로 조기모집을 한다. 이 제도는 이 대학 조기모집에 응시한 지원자는 다른 어떤 대학에도 이중으로 조기지원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지만, 조기모집에서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스탠포드에 등록할 필요는 없다. 과거에는 이들 대학을 지원하는 3,000~4,000명의 수석졸업자 중에서 80% 이상이 불합격하였다. 이것은 입학 사정관들이 단지 학교 성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앤젤라 엄 <보스턴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 수석 컨설턴트>
(617)497-7700(ext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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