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해결 '융자'도 방법이다···다양한 연방정부 융자프로그램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융자프로그램은 미국 교육제도가 자랑하는 큰 장점 중 하나다.

그랜트(무상보조)나 장학금이 제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융자 프로그램은 무상학비 보조를 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융자 프로그램의 도움없이 대학을 졸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볼 수 있다.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융자 프로그램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연방정부에서 각 가정에 교육비 명목으로 빌려주는 'Federal Educaiton Loan Program'이고 또 하나는 연방정부에서 각 대학에 직접 빌려주고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융자해주는 'William D. Ford Direct Loan'이다.

Federal Family Educaiton Loan은 자격을 갖춘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학비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은행 Savings an Loan Credit Union 등의 금융기관(Lender)을 통하여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또 Federal Stafford Loan(Subsidized와 Unsubsidized) Federal Plus Loan Federal Consolidation Loan으로 나뉜다.

▲ Federal Stafford Loan

스태퍼드 융자 프로그램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방 융자프로그램이다. 학부생들은 물론 대학원생 직업학교 재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Subsidized Loan: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우선 혜택을 준다.

학생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연방정부가 이자를 지불한다. 학생 졸업한 지 6개월 후부터 상환을 시작할 수 있다.

-Unsubsidized Loan: 수입에 관계없이 전체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자는 융자금이 나온날부터 학생이 부담하게 되며 상환도 곧바로 시작된다. 스태퍼드 융자금의 이자율은 수시로 변동한다.

학부생의 경우 재학기간중 받을 수 있는 융자액은 Dependent 학생일 경우 2만3000달러 Independent 학생일 경우 4만6000달러다.

▲ Federal PLUS

여러가지 이유로 충분한 학비보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자녀들을 위해 부모가 직접 자녀 교육비로 대출받는 융자금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자율도 다른 프로그램보다 높고 융자 받은 후 60일 이내에 월부 상환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융자프로그램보다 상환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올해 이자율은 특히 8%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융자를 신청하려면 부모의 크레딧이 좋아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증인의 서명으로 가능하다.

융자액도 신청하는 만큼의 전액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학업에 필요한 총 경비에서 학생이 각지에서 보조받는 비용을 제외한 액수만 융자하게 돼 있어 사실상 학생들이 겨우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경비만이 허락된다.

▲ Federal Perkins Loan

이 프로그램은 이자율이 매우 낮은 반면 참여하는 학교가 제한돼 있어 우선 지망학교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융자 제한액은 학부생일 경우 연간 3000달러 대학원생일 경우 5000달러이며 졸업전까지 최고 1만5000달러(학부생)에서 3만달러(대학원생)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학기당 6학점 이상을 택할 경우 졸업한 지 9개월 후부터 상환을 시작한다.

▲ Direct Loan

일반 융자프로그램과 같이 Direct Stafford Susidizied Direct Stafford Unsibsidized Direct PLUS Loan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각 학생들에게 직접 대출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에 예산을 지급 학교가 직접 학생들에게 필요액을 융자토록 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중에는 약 3분의 1이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