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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이스라엘교육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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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재능을 기르자면 어머니의 보호가 필요할 때도 있다.

유태의 격언에 "신은 언제나, 어디에서나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신은 어머니를 만드셨다."는 것이 있습니다. 유태인의 가정에서 아버지가 가정의 지도자임에는 틀림없지만 어머니의 애정은 아이들에게 신처럼 절대적인 것입니다.

때로는 지나쳐 Jewish mother(유태인의 어머니)라는 말이 지나친 보호를 일삼는 어머니의 동의어로 쓰이는 일이 간혹 있을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나친 보호는 아이들을 나약하게 만든다고 믿어왔으며 응석을 부리는 아이를 보면, "어머니가 오냐오냐하기 때문이다."는 평판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은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만 지나친 보호가 반드시 쓸모 있는 아이를 만든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머니의 보호가 아이들의 독창적인 재능을 개화시킨 예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태계작가 마르셸 푸르스트는 세속적으로 본다면 아주 응석장이로 자랐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며칠만 집을 비워도 히스테리를 일으켜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13,4세 때 "너에게 가장 슬픈 일이란?" 질문에 "어머니와 떨어져 있을 때" 라는 대답을 하기도 했답니다.

어른이 된 33세 때의 편지에서도 그 서두에 "무척이나 좋아하는 어머님"하고 썼을 정도이며 하루에 두세 차례나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는 일이 드물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와 연인과 마찬가지로 친밀하게 지낸 덕택에 푸르스트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감정을 지니고 자란 듯합니다. 대학 예비교인 리세에 다닐 때도 급우들과는 어딘가 달랐으며 여자아이 같았다는 평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어머니에게서 이어받은 문학적 소양과 결부되어, 후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같은 명작으로 열매를 맺게 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분명히 일반인과 같이 자라지 않았으며 세속적인 상식으로 본다면 매우 특이한 존재였다고는 하지만 어머니의 애정이 푸르스트 속의 이질 적인 재능을 발굴하여 인도하였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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