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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ACT 10년만에 하락

sdsaram 0 2271

ACT 10년만에 하락 논란

SAT와 함께 미국 대입 수능평가시험의 두 축을 이루는 ACT(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의 올해 성적이 10년 만에 떨어져 고등학생들의 학력저하 원인을 놓고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ACT 운영권을 갖고 있는 ACT사에 따르면 중서부와 남부 주들을 중심으로 26개주에서 대학입시의 결정적인 평가요인으로 간주되는 ACT의 올해 평균 성적은 36점 만점에 20.8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평균치인 21.0에서 0.2점이 내려간 것이자 지난 10년간 계속된 상승추세가 처음으로 뒤집힌 것이다.

이에 대해 ACT사는 콜로라도주와 일리노이주가 대학 진학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고등학생에 ACT를 의무화하는 새 법을 제정, 진학계획이 없는 학생들이 대거 응시하게 된 데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나름대로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영어 4년, 심화과정 사회, 과학 각각 3년 이수를 요구하는 대학진학반 커리큘럼을 선택하는 학생 수 자체가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대학진학반 커리큘럼을 이수한 학생들의 ACT 성적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2.5점이 높았다.

논리력과 타고 난 학업 적성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는 SAT에 비해 ACT는 실제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라 학과목의 내용과 교사의 질, 각 주의 학습 수준, 교과서,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

올들어 SAT 시험 주관 기관인 칼리지 보드는 UC계의 압력에 따라 앞으로 SAT 출제를 학생들의 학교수업에 더 근접시켜 ACT와 비슷하게 고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ACT 시험 결과는 더 나아가 백인과 소수계 학생들간의 격차가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줘 미국 학교들이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를 재확인시켰다.

5년 전 백인 학생과 흑인 학생의 평균 점수 차이는 4.6점이었으나 올해는 4.9점으로 차이가 벌어졌으며 백인과 라틴계의 차이는 3.2에서 3.5로 커졌다. ACT측은 대부분의 백인 학생들이 다니는 교외지역 학교들과 소수계가 다니는 도시 학교들이 제공하는 교육의 질 차이가 ACT에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여학생들의 점수는 남학생보다 약간 높은 정도였으나 최고득점자 10명 가운데 6명이 여학생으로 밝혀져 최근 대학생들의 성비를 정확하게 반영했다.

지난 82년 50대 50이었던 대학생 전체의 성비는 현재 여학생 60, 남학생 40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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