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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어 장애가 있는 듯한 어린 자녀의 진학

sdsaram 0 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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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만 5세의 아들이 올해 킨더가튼에 입학해야 하는데 말이 아주 늦고 더듬습니다. 정규 프로그램에 보내야 할지 아니면 특수교육 프로그램에 보내야 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조언을 바랍니다.

<답> 우선 거주하는 동네의 해당 공립학교(school of residence)에 전화를 해서 ‘스피치 앤드 랭기지’(Speech and Language) 평가를 받도록 하고 자녀의 병력 또는 발달과정(developmental history)을 말이나 글로 전하세요. 어머니가 임신하고 낳았을 때(pregnancy and delivery) 이 아이가 정상이었는지 또는 어릴 때 심한 중이염(ear infection)으로 혹시 언어발달에 지장이라도 생겼는지 소아과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오세요.

언제 앉고, 기고, 걷고, 첫마디 말을 하고 여러 개 말을 했는지 적으세요. 언어에는 들으면 이해하는 힘(receptive language skill)과 표현하는 힘(expressive language skill)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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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시험(Audiological testing)도 받고 지금 프리스쿨에 다니고 있으면 또래 어린이들과 사귀는데(socialize) 언어 표현력에 어려움(expressive language difficulties)이 없는지 관찰하고 교사에게도 물어보세요.

또 가족들간에 어릴 때 의사소통의 어려움(communication difficulties)이 없었는지 알아보세요. 3가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 말을 더듬어 알아보니 그의 아빠가 어린 시절 10세까지 말을 더듬었다고(stuttering) 했습니다. 언어교정 교사(Speech and Language teacher)가 전문적으로 ▲Arizona Articulation ▲Proficiency Scale Test ▲Peabody Picture Vocabulary Test ▲Preschool Language Scale ▲Goldman Fristoe Test of Articulation 등의 테스팅을 몇 개 선택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테스팅 결과에 따라 ‘듣기 및 표현 언어장애’(Receptive and Expressive Language Disorder)로 판정되면 정규 킨더가튼 클래스에 다니면서 일주일에 몇 번씩 언어교정(Speech Therapy)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Clinical Evaluation of Language Fundamentals-Preschool Test’를 해서 자녀가 다음과 같은 스킬에 몇 점이 나오는지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언어개념(linguistic concepts) ▲기본개념(basic concepts) ▲문장구조(sentence structure) ▲듣기점수(receptive language score) ▲문장상기(recalling sentences in context) ▲명명하기(formulating labels) ▲단어구조(word structure) ▲표현언어(expressive language score) 위의 시험은 자녀가 언어발달에 있어서 몇년 정도 지체됐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신학년도에 킨더가튼 대신 프리스쿨을 일년 더 다니도록 해보고 별 진전이 없으면 내년에 다시 평가를 받아 정규반이냐 특수 교육반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녀의 주의집중력(attention span)이 최소한 10분은 되는지도 알고 싶군요. 아이의 장래가 달린 문제이니 섣불리 정하거나 전문지식이 없는 남의 말들을 듣지 말고 해당 전문가의 정확한 평가를 받아 학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피치 교사, 학교 심리학자, 프리스쿨 스페셜리스트가 정확한 평가방법(assessment), 예를 들어 ‘Woodcock- Johnson Language Proficience Test’ 등을 적용해 교육평가를 받은 뒤 개별 특수교육 프로그램(IEP) 미팅을 하여 자녀 개인을 위해 고안된 서비스(DIS: designated instruc-tional services)를 받도록 끈기 있게 노력하세요.

부모가 할 수 있는 첫 스텝은 거주 지역의 공립학교에 전화하여 특수교육 담당자(Special education specialist 또는 department chair)에게 문의하는 일입니다. 영어가 서툴면 한국말 통역이 필요하다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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