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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레슨)거짓말같은 레슨,,

샌디대디 0 3009

 한국에서 단기 연수를 오신  교수님의 필드레슨,,

...

며칠전에 우연히 연습장에서 가벼운 인사를 나누었는데
레슨을 받겠다고 연락이 오셨다.
그것도 필드레슨을 청하신다.

 

그리고 연습장에서 다시 우연히 만났는데
스윙을 보니 약간 걱정이 된다.

내가 오죽했으면
"교수님, 필드보다 연습장에서 스윙교정을 하시는 게 더 유리하실 것 같습니다"해도 막무간에이시다.

 

이런 경우는 드문 경우이다.
대부분 연습장에서 스윙교정은 해도 필드레슨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인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다.

 

이 분이 필드레슨을 청하시는 이유인 즉
연습장이랑 필드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라신다.

 

스윙을 딱 보니 일단 걱정이 된다.
다행히 필드에서 왜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한눈에 답을 얻을 수 있었다.

 

필드레슨에 대한 문의와 잠정적 시간 약속을 하면서 슬쩍 필드에서 사용할 팁 하나를 흘리고

다른 레슨이 있어서 그냥 지나간다.

 

그리고 약속을 잊은채 주말을 지내는데 연락이 왔다.
잠정 약속을 했던 지난 월요일 새벽에 필드레슨을 청하신다.

 

 

 

월요일 아침 6시 30분,,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아님 월요일이라서인지
앞뒤팀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 연습장에서 지나가면서 건낸 팁을 강조하면서 레슨 시작,, 과연 이 공이 맞을까하는 아슬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약효가 먹힌다.
그러면서 그걸 의지해서 점점 살을 붙혀 나간다.

 

필드에서 할 수 있는 레슨은 사실 제한적이지만
정확하게 꼬집어 내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장점중의 하나는 성공했을 시에는 배우는 사람의 자신감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는 긴장감도 느낄 수 있고 연습장에서 성공하는 것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아무튼 이 날 대만족이였다.

비기리도 원래 치시는 것보다 20-30야드 더 나가시고
150에서 우드 치시는 것도 200야드 정도의 본인의 거리를 찾게 해드렸고 무엇보다고 공이 제대로 맞아서 거의 원하시대로 보낸다는 것이다.

 

7번보다 긴 아이언은 못 잡으실 정도로 실패확률이 높으셨는데 이 역시도 제대로 맞는 것을 보여드렸다.

그리고 보니 그래서 150야드에서 우드를 치셨나보다.
7번 다음 클럽은 우드,,

 

2시간 동안
본인이 나한테 레슨하기 전에 말씀하신 것들을
거짓말처럼 잘 하셨다.

 

100개 넘게 치시는 분이 왕싱글처럼 플레이를 하신다.

 

2시간 동안 9홀 레슨을 진행하면서
샷뿐만 아니라 벙커샷,숏게임,퍼트까지
전반에 대해서 다 다루었고 성공을 했다.

 

레슨이 끝나고 레슨비를 봉투에 담아서 건내주시는데
전혀 아깝지가 않다고 하시면서 대만족하신다.

"내 인생에서 오늘처럼 공이 잘 맞은 적은 없다"라고 하시면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서 나는 큰 보람을 느낀다.


 사실 내가 더 감사해야 할이다.

글을 적고 나니 허풍스러워 보일까 걱정이 된다.

 

아마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든지,
아니면 그 반대이든지,

 

 

     

* 다른 내용은  http://cafe.daum.net/solidcontact/ROMI/659 (머리올리는 날)에 있으니 참조바랍니다.

 

 

 

** 골프 정말 제대로 배우시고 싶은 분이시거나

골프를 통해서 대학진학하고자 학생들 환영합니다.

 

 

글쓴이, 딘킴(760)636-6201,

프로를 가르치는 프로,

 

sgolf@daum.net,

www.facebook.com/dongwan.kim.338

카톡 아이디: sandean

 

레슨장소 : 소렌토 골프센터 5605 carroll canyon rd. San Diego, CA

* 일반인 레슨(개인및 그룹)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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