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취미, 모임 정보

목요골프 첫 라운딩 후기.

Golf 2 7996
 

샌디에고 목요 골프 라운딩 후기.

사월의 첫 날, 아마도 샌디에서 SD Saram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골프 모임을 갖는 날 인데 비가 제법 내린다.그래도 골프 약속은 자신이 죽거나 부모님이 돌아 가시기 전에는 지켜야 한다는 개념으로 출발을 하는데, 혹시나? 하고 전화들이 온다. 무슨 허파에 바람 빠지는 소리! 절대 취소는 없다!

처음이라 많이는 모이지 못 했지만 여섯명 중에서 갑자기 일을 해야 하는 한 여자분과 비오는 새벽에 골프를 치러 간다는 미친(?)남편을 붙잡아서 못 나오는 포스약한 남자를 제외하고 필자를 포함한 네 분이 모여서 서로 인사를 하는데 7시30분이 넘어가면서 빗 줄기가 약해진다.

젊고 예쁜 두 여자분과 시커먼 건강남 두 사람, 미녀들과 야수들같은 분위기도 들지만 골프가 좋아서 만나니 그것도 괜찮은 것 같다. 골프라는 것이 잘 치는 사람과 못 치는 사람과도 잘 어울리고 모르는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것이 골프의 매력인 것 같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얘기 도중, 새벽에 나오는데 습관이 안 된 한 처녀분 하품 해 대고 다른 여성분은 분위기 살피고 두 시커먼 남자들 창 밖을 보면서 골프 칠 생각을 하는 서로 다른생각.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9Hall이라도 치자는 싱글골퍼의 부추김에 두 여자분과 필자는 처음 거꾸로 10Hall부터 치기로 하고 “안면트기 골프”를 친다.

비가 온 후라서 남자들이 운전대를 잡는다. 여자분들끼리 운전을 하다 일어날 사고에 대비한 Princess Golf차원에서...

한 홀을 끝나자 해가 나면서 훈훈함마저 든다.

분위기도 훈훈하고 날씨도 따땃하고...

싱글골퍼 KC, 여성선수들 수빈님, 진양님, 생각보다 잘 들 치신다.

모두들 골프를 제대로 배우신 것 같다, 매너들 좋으시고 같이 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보니 첫 단추가 아주 잘 끼워 지는 것 같다.

한 홀 잠깐을 제외하고 좋은 날씨 속에서 친 첫 모임의 9Hole좋은 만남 이었고 다음 주 목요일 모임을 약속하고 무두들 아쉬움을 접었다.

다음 모임은 4월 8일 날 있습니다. 장소는 한 번 더 카멜 마운틴 입니다.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2 Comments
kc 2010.04.06  
비가 안와서 다행입니다. 그때 뵙죠.
Golf lover 2010.04.05  
4월 8일 목요일 6시 32분 Tee Time 있습니다. 세분 되시고 한 분 더 참석 하실 수 있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