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운 점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미국에 계시는 미씨님들께는 많이 쉬워진, LPGA 멤버가 되는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르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아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검색하여 LPGA 클래스 A 멤버들을 보시고, 한국에서 그녀들의 활약상을 보신다면 이글이 다소 황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을 하시죠?  적당한 비유로 모르는 길을 주소만 가지고 지도도 없이 찾아가는 것은 앞이 깜깜한 일이지만, 주소, 지도, 내비게이션에 가는 길을 훤히 알고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어렵지 않겠죠? 

골프를 치시는 분들이니 LPGA 클래스 A 멤버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보통 한국에서 이렇게 부르는데, 이 클래스 A 멤버는 LPGA 멤버 중 T&CP (Teaching and Club Professional) 즉 티칭프로의 자격을 갖은 LPGA Class A 멤버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고 제일먼저 떠오르는 불가능 할 거라고 생각하실 몇 가지 오해를 먼저 풀어드리겠습니다.

미국 LPGA 클래스 A 멤버, 골프를 잘 쳐야 한다!  맞습니다.  하지만 TV에 나오는 실력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오해입니다.

미국에 거주하거나, 미국 영주권 혹은 시민권이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PGA는 PGA PGM 교육의 문은 열어두었으나, 멤버는 미국 영주권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LPGA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LPGA의 문은 훤히 열려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LPGA 자격조건은 간단하게 아래의 4가지입니다.

▷  PAT Test 합격
▷  18세 이상의 여성
▷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  현재 3개월 이상의 골프 관련 업계 종사 경력

그중 골프 실력을 평가하는 PAT의 평가 기준은 5,500 – 5,800야드의 골프코스에서 한 라운드 18홀 플레이에 49세 이하일 경우는 82정도, 50세 이상일 경우  84정도를 치면 가능합니다.

어떠세요?  자신감이 생기시나요?
자신감보다는 이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 글을 쓴 목적은 나도 할 수 있다 입니다. 

제가 골프를 시작했을 때 나이가 25살 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 시작한 골프가 지금 저의 직업입니다.  제가 골프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배우겠다고 올랜도에 있는 골프 대학교에 들어갔는데, 한 학기 끝나고 학교에서는 골프 실력을 떠나, 저의 영어 실력으로는 대화소통이전에 이해조차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다음 학기 등록이 가능하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지금 "아시안 최초" 라는 타이틀의 PGA 공인프로가 되었고, 다시 그 다음단계이자 마지막 단계인 Master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자랑을 늘어놓으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금 이룬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이룬 것은 저에게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또는 타고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루고자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LPGA Class A 멤버가 아니라도, 내 골프 실력이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나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뭐든 이룰 수 있게 해줍니다.  이글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혹은 단 한분에게라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힘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미씨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