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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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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성 프랜시스코에 나오는 우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경건한 수도사가 사막에서 늘 묵상하며 기도하는 중에 수도에 정진하다가 천국에 가게 되었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문 앞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거기 누구시오’     

그때 수도사가 대답하기를, ‘접니다.’ 하고 의기양양하게 천국에 들어갈 것을 예상하며 힘차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여기는 방이 좁아 두 사람이 들어 올 수 없다오.” 하고 문이 닫혔습니다.  

다시 세상에 내려와 한참을 수도한 다음에 다시 천국 문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때 소리가 들립니다. ‘거기 누구시오?’   

수도사는 이제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예 바로 당신입니다.”   

그때 문이 열리며, 예수님이 영접하여 함께 천국 문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도바울이 고백한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가 산다고 하는 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늘 내 안에 아직 내가 살아 있습니다.

, 접니다.” 대신에, “, 주님이십니다.” 고백합시다.

 

결국, 우리가 죽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에 들어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일 것입니다. 

새사람 참 아담으로 오신 예수, 그 분이 내 안에 들어와 사실 수 있도록 '타락한 아담'인 '나'를 내려놓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창조하신 창조주의 생기를 회복시켜 주시려 오신 새 아담 '예수'를 모셔들이려 합니다. 

 

 - 샌디에이고 로고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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