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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와 디베랴

갈릴리 0 2862

갈릴리와 디베랴  

 

우선 요한복음에 등장하는 도량형이 잘못 소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에서 배를 타고 간 거리를 10여리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것은 25-30 스타디온이다 (요 6:19).

마리아가 부은 향유의 부피를 한 근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12온즈/(1리터) (요 12:3),

예수의 장사를 위하여 사용한 향료의 수량을 백근이라고 하는데 100 리터이다 (요 19:39).

부활 주를 만났을 때 제자들이 육지에서 50간 쯤 떨어진 바다에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30미터이다 (요 21:8).

요한복음을 바로 설교하기 위해서는 도량형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본문의 역사적인 상황과 전혀 상관 없은 설교를 하게 된다.

  

또 하나는 시간이다 : 공관복음은 유대식 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유대식이 아닌 로마식 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

 

또 하나 공관복음에는 갈릴리 바다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디베랴 바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로마인들은 2천년동안 갈리리라고 부르지 않고 디베랴라고 불렀다.

AD25경 분봉왕 헤롯 안티바가 갈릴리 서쪽 해안에 대도시를 짓고

당시 로마 황제이름 티베리우스라고 부르다가 변명해서 디베랴라고 불렀다.

그 후 갈릴리 호수는 디베랴호수로 불렀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갈릴리호수라고 불렀다.

그 도시 속에 로마 신전이 있는 웅장한 도시임을 알게 된다.

갈릴리 라고 기록하다가 유독 이곳 두 곳만이 디베랴라고 기록하고 있다. (요6장/21장)

왜? 이유가 무엇인가?

황제의 논리가 판을 치는 디베랴 세상 속에 너희들은 나를 사랑할 수 있겠느냐?

영원한 논리 속에 살 수 있겠느냐?

황제의 논리에 빠져 사는 민중들 영원한 논리를 증거하는 요한의 의도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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