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한인교회 콘보이지역에 집중

sdsaram 0 6100
SD 42개 중 16개 몰려
인구·임대료 여건 좋아
중부 10개·북부에 11개

샌디에고 카운티 내 한인교회가 콘보이 한인타운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카운티 내 한인교회 수는 천주교를 포함해 총 42개로 집계됐으며 이 중 16개 교회가 콘보이 한인타운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콘보이 한인타운으로 교회가 몰려 있는 이유에 대해 교계에서는 우선 복음을 증거하며 실천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빛교회 정수일 담임목사는 “콘보이 한인타운은 한인이 운영하는 다양한 업소들이 많이 몰려 있어 이를 이용하려는 일반인들의 발걸음이 잦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처럼 다양한 유동 인구가 집중하고 있는 곳에 교회가 몰려 있는 것은 교회의 사명인 복음을 전하고 현장중심의 사역을 감당하기에 가장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지역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 목사는 “콘보이 지역은 샌디에고 카운티 전체로 보았을 때 지리적으로 중심적 위치에 있다”고 말하고 이어 “이 같은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한인타운이 형성되었듯이 교회도 이런 지리적 조건을 고려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콘보이 외곽 상업지역 건물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팀 유에스에이 부동산 박순천 대표는 “상업용 건물은 오피스 건물과 비즈니스 건물로 나뉘며 교회가 선호하는 건물은 오피스 건물로서 상대적으로 비즈니스 건물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면서 “기존 교회들이 상업용 건물을 구입하려는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콘보이 한인타운에서 상업용 건물을 임대하거나 매입해 교회 건물로 이용하고 있는 곳은 한빛교회, 사랑교회, 우리교회, 한인연합감리교회 등이다.
한편 중부지역에는 총 10개의 한인교회가 있으며 이 중 15번 프리웨이 선상에 7개 교회가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지역은 통상 15번 프리웨이 선상으로 미라메사, 스크립스랜치, 카멜마운틴 지역과 5번 프리웨이 선상에 있는 거버너 드라이버, 라호야 빌리지 로드, 미라메사, 델마 지역을 지칭하고 있다.

또한 북부지역은 78번 프리웨이를 중심으로 11개 교회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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