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 희곡 (Jesus Drama : 아버지와 두 아들) -

- 아버지와 두 아들 -
   
    성경근거 : 누가복음  15장
               
    등장인물 : 아버지 / 큰아들 / 작은아들
                  미순이 / 똑순이 / 얌순이
                  농장주인 / 하인들


[배경]
유대인들은 아버지 살아생전에 아들들이 받을 유산을 미리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는 아버지 사후에 받을 유산의 1/3밖에 못 받는 것이 관례였다.
또한 예로 두 아들 중 한 아들만 유산을 미리 요구할 경우 그 아들은 받을 유산의 1/3만 받게 되지만 만일 다른 아들이 계속 아버지 곁에 있으며 아버지 사후에 유산을 받게 된다면 그 아들은 나머지 모든 것을 유산으로 받았다.

예를 들어 두 아들만 있다면 유대인들 관례에 따라 유산은 큰아들이 2/3를 받고 작은아들은 1/3을 받게 되지만 만일 작은아들이 아버지 생전에 유산을 받고자 하면 작은아들은 1/9을 받게 되는 반면 큰아들은 아버지 사후에 유산을 받고자 하면 나머지 모두 즉 8/9를 받게 된다.


[장면 1]
언덕에 집이 있고 뒤쪽에 넓은 밭이 있는데 아버지는 저 멀리 언덕 위에서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하신다.

아버지 : 하나님, 저의 두 아들을 지켜주시옵소서.
        이제 이 아들들도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이 아들들이 무엇을 계획하며 어디서 살게 되던
        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며
        애비 된 제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모습을 통하여
        이 아들들도 하나님을 잘 믿게 하옵소서.

두 아들과 하인들은 밭에서 일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푸짐하게 차려진 참을 먹으며 즐겁게 얘기한다.

차  남 : (먼 곳을 가리키며)
        형, 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다는 재산을
        미리 달라고 해서             
        저 먼 나라로 갈 거야.
        젊었을 때에 나도 한번 내 뜻을 펼치고 싶어.       
        그리고 사람들이 그러는데
        거기에는 예쁜 여자들도 많이 있다고 하니
        한번 멋있게 놀아볼 생각이야.

장  남 : (고개를 끄떡이며)
        그래, 그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 같다만......,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네 몫을 달라고 하면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보단 조금 덜 받을 텐데......,
        (동생 어깨를 두들기면서)
        뭐 아버지가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를 일이고......,


[장면 2]
날이 저물어 아들들이 밭에서 돌아와 아버지와 함께 저녁 식탁에 앉는다.

차  남 : 아버지,
        아버지 재산 중 제게 돌아 올 몫을
        미리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저도 이젠 독립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만......,

아버지는 이미 작은아들이 그런 요구를 할 줄 알고 계셨다는 듯 하늘을 한 번 보시고는 작은아들과 큰아들에게 각각 그들에게 돌아갈 몫을 나누어 주신다.
 
아버지 : 그래, 아들들아,
        여기 너희들이 각각 받을 너희들의 몫이 있다.
        현금과 땅 문서와 폐물들이니 이것들을 가지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

차  남 : (얼른 받으며)
        감사합니다, 아버지.
        제가 뭐든 잘해 보겠습니다.

장  남 : (받은 것들을 아버지께 천천히 돌려드리며)
        저는 아버지 곁에 있겠습니다.
        동생이 떠난다는데 저라도 있어야지요......,

작은아들은 유산을 받자마자 바로 떠나고 싶었지만 아버지께서 주신 유산 중에서 땅문서와 폐물 등을 현금으로 바꾸는 데 시간이 걸렸으므로 아버지 집에 며칠을 더 머물며 서둘러 헐값에 처분한다.

차  남 : (혼잣말로)
        땅과 폐물을 처분하는 일도 쉽지 않구나.
        급히 팔자니 제 값도 못 받는 것 같고.
        그래도 싸게라도 팔아 먼 나라로 가서
        내 인생을 마음껏 즐겨봐야지......,


[장면 3]
작은아들은 재물을 팔아 모은 현금을 모두 가지고 먼 나라로 가서 그곳 여인들과 허랑방탕하며 그 돈을 다 허비한다.

차  남 : 야, 너 정말 예쁘구나.
        이름이 뭐냐?

미순이 : 미모라면 누구보다 빼어난 미순이라고 합니다.

차  남 : 그래, 자 어디 나하고 한바탕 놀아보자......,
        (옆의 다른 여자를 보며)
        너는 또 이름이 무엇이냐?

똑순이 : 똑똑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똑순이입니다.

차  남 : 그래, 너도 나하고 한번 놀아보자......,
        (옆의 또 다른 여자를 보며)
        또 너는 이름이 뭐냐?

얌순이 : 야무지기로 소문난 얌순이입니다.

차  남 : 너도 나하고 신나게 놀아보자......,

작은아들은 한동안 여인들과 정신없이 흥청망청 허랑방탕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돈이 다 떨어진 것을 알고 당황한다.

차  남 : (돈 주머니를 열어보다 깜짝 놀라며)
        어, 돈이 다 떨어졌네.
        이거 큰일 났는데......,
        음, 어떻게 한다.
        그렇지! 이렇게 하면 되겠다.
        그동안 돈과 선물을 많이 주면서 사귄 여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찾아가서 신세 좀 지자고해도
        내게 돈 없었다고 나를 괄시하진 않겠지.

작은아들은 그동안 많은 돈과 선물을 주며 같이 놀았던 미모의 미순이, 똑똑한 똑순이, 야무진 얌순이를 한사람씩 찾아간다.

차  남 : 미순아, 그동안 잘 지냈지?
        내 형편이 어려워졌는데 네게 신세 좀 져야 되겠다.

미순이 : 무슨 얘기냐?
        돈 떨어졌으면 우리 관계도 끝이지.

차  남 : 아니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그동안 내가 네게 준 돈과 선물이 얼만데......,

미순이 : 어서 꺼지라고.
        재수가 없으려니 별개 다 달라붙네......,

작은아들은 똑순이가 자기가 그동안 준 돈으로 큰돈을 만들었을 거라고 기대하며 똑순이에게 간다.

차  남 : 똑순아, 나 왔다. 그동안 잘 지냈지?
        내가 당분간 네게 신세 좀 져야할 것 같아.

똑순이 : 느닷없이 무슨 얘기야?
        할 일도 많고 복잡한 내게 신세지겠다니.
        다른 여자한테 가보라고.

작은아들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준 돈을 잘 가지고 있을 거라고 기대되는 얌순이에게 가서 부탁한다.

차  남 : 얌순아, 한동안 못 와서 미안하다. 잘 지냈지?

얌순이 : 아니 부자 양반이 오늘은 웬일로 나에게까지 찾아 오셨나요?

차  남 : 음, 그게......,
        내 형편이 좀 어려워져서 말이야......,

얌순이 : 당신 형편 어려운 것과 나와 무슨 상관이야.
        나 혼자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내게 신세질 생각은 아예 말라고.
 
작은아들은 그나마 믿었던 여인들에게 박대당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주 궁핍한 신세가 되었다. 마침 그때 그 나라에는 크게 흉년이 들어 사람들의 처지가 어려웠다.

차  남 : (남루한 모습으로 풀썩 주저앉아 한숨을 쉬면서)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 계신데도 이 바보 같은 놈이
        마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처럼
        내 몫을 달라고 해서 유산까지 받았으니
        이젠 집에 돌아갈 수도 없고......,
        이곳에서 무슨 일이라도 하며 연명하는 수밖에......,
        (일어나서 힘없이 농장 쪽으로 걸어간다.)

작은아들은 그 나라 사람 농장주인에게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그 주인은 그를 농장에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차  남 : (굽실굽실 인사를 하며)
        주인어른,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을 수 있으면 됩니다만......,

주  인 : (작은 아들을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음, 돼지나 치면 딱 맞겠군.
        농장에 가서 돼지를 치게나.
        열심히 일하면 밥은 먹을 수 있네.

작은아들은 돼지 치는 일에 지치고 너무 배고파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로라도 배를 채우고 싶었지만 쥐엄열매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었고 또 누구 하나 그를 불쌍히 여겨 먹을 것을 주는 사람도 없었다. 
작은아들은 손에 껴있던 반지마저 팔아버려 가진 것이 전혀 없었다. 

차  남 : (주저앉아서 혼잣말로)
        내 아버지도 농장주인이고 이 주인도 농장주인인데
        내 아버지는 품꾼들에게 늘 양식을 풍족하게 주시건만
        이 주인은 왜 이렇게 야박할까......,
        (먼 곳을 바라보다가)
        아, 그렇구나.
        아버지와 이 주인은 똑같은 주인이기 하지만
        아버지는 하나님을 잘 믿으신다는 것이 다른 점이구나......,
        (무릎을 치며)
        아버지는 하나님을 잘 믿으시며
        품꾼들에게도 잘 대해주시는 좋으신 분이시니
        내가 아버지께 잘못을 고하면
        아버지는 나를 받아주실 거야......,

하나님을 믿으시는 좋으신 아버지 생각에 정신을 차린 작은아들은 아버지 집의 품꾼들 형편을 부러워하며 아버지께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차  남 : (눈물 흘리며 혼잣말로)
        내 아버지 집 품꾼들은 음식을 풍족하게 먹고 있는데
        나는 이대로 있다간 굶어죽겠다.
        아버지께로 돌아가자.
        아버지께 돌아가서,
        아버지, 제가 하나님과 아버지께 죄를 졌습니다.
        이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도 없습니다.
        다만 저를 품꾼의 하나로라도 써주세요.
        라고 말씀드려야지.
        아버지가 나를 품꾼으로 받아만 주셔도
        굶어 죽지는 않을 테니까......,


[장면 3]
이에 작은아들은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는데 아직 집까지는 거리가 먼데도 눈이오나 비가 오나 늘 언덕 위에서 작은아들을 기다리시던 아버지가 머뭇머뭇 주저하면서 투벅투벅 힘없이 걸어오는 작은아들을 먼저 알아보신다.
아버지는 심히 측은한 마음을 견딜 수가 없어 뛰어 가셔서 작은아들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시며 머리와 얼굴을 쓰다듬어 주시고 손을 잡아 주시며 다 떨어진 샌들도 보신다.
그리고 아버지는 하인들이 와서 작은아들의 추한 모습을 보게 될까봐 얼른 겉옷을 벗으셔서 작은아들에게 입히신다.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용서의 입맞춤에 용기를 얻은 작은아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 품에 안기어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 드린다.

차  남 : 아버지, 저는 하나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도 없습니다......,
        다만 저를......,

작은아들이 아직 말을 하고 있을 때 아버지는 작은아들의 머리를 잡고 꼭 껴안아 작은아들이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도록 작은아들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품으시면서 하인들을 큰 소리로 부르신다.

아버지 : 너희는 어서 가서 제일 좋은 옷을 가져다가
        이 내 아들에게 입히고
        손에는 반지를 끼워주고
        발에는 신발을 신겨라.
        (주저하는 하인들을 보고 재촉하듯이)
        그리고 서둘러 살진 송아지를 골라서 잡아라.
        우리가 함께 먹고 마시면서
        이 내 아들이 돌아온 이날을 즐기자.
        오늘은 내 아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왔고
        내가 잃었다가 다시 찾은 날이니
        우리가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이 당연하니라.

하인들 : (즐겁게 뛰어가며 큰 소리로)
        작은아드님이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주인이 집 나간 못된 작은아들을 따스하게 맞아 주시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던 하인들도 주인의 용서하시는 깊은 사랑의 말씀을 듣고서야 그 사랑에 놀라고 감동하여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준비한다.
오랫동안 풍악소리가 없었던 아버지 집에 즐거운 노랫소리가 넘치고 그 동안 어두침침했던 온 집안이 환하게 바뀐다.

작은아들은 옷을 깨끗이 갈아입고 형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아버지께서 차려주신 잔치를 감사한 마음으로 즐긴다. 온 집안은 웃음과 음악소리로 가득하다.
아버지는 기뻐하시면 서도 한편 창문 넘어 밭쪽을 바라보시며 밭에서 큰아들이 돌아오기만을 안타까우신 심정으로 또 기다리신다.


[장면 4]
큰아들은 밭에서 돌아오면서 멀리서 집 쪽을 바라보다가 늘 언덕 위에서 작은아들을 기다리시던 아버지의 모습도 안보이고 집에서는 웃음소리와 풍악소리와 춤추는 소리가 흘러나오자 동생이 돌아왔다는 것을 직감하여 실망한 기색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유산도 혼자 다 가질 것을 기대했던 큰아들은 실망과 분노를 참지 못해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하인을 불러 물어본다.

장  남 : (실망한 표정으로)
        언덕에 늘 서계시던 아버지는 안 보이시고
        조용하던 집이 떠들썩하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하  인 : 동생분이 돌아 오셨습니다.
        주인어른께서 동생분이 건강하게 돌아 오셨기에
        살진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열어 주셨습니다.
        어서 들어가시지요.

큰아들이 화가 나서 집에 들어가기를 싫어하며 밖에서 투덜투덜 거리고 있을 때 아버지가 집에서 나와 빠른 걸음으로 큰아들에게 가신다.

아버지 : (큰아들의 손을 잡으며)
        아들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네 동생이 돌아오도록 하셨구나.
        얼른 들어가서 우리 함께 네 동생의 귀가를 기뻐하자.

장  남 :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면서 투덜투덜 거리며)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 집을 나간 여러 해 동안
        아버지 밑에서 종처럼 일하며
        아버지 말씀을 어긴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제게 염소 새끼 한 마리라도 주셔서
        친구들과 즐기게 하신 일이 있었습니까? 
        그러나 아버지의 재산을 여러 해 동안
        창기들과 함께 허랑방탕하며 다 써버린
        아버지의 아들이 돌아 왔다고
        아버지는 살진 송아지를 잡으시면서 까지 이토록 기뻐하십니다.
 
아버지 : (큰아들을 안아주시면서)
        아들아, 너는 항상 나와 함께 하지 않았느냐? 
        또한 내가 가진 것이 다 네 것이 아니더냐?
        그러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찾았으니,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작은아들이 나와서 큰아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포옹하니 아버지는 큰아들과 작은아들을 함께 안아주시며 간절히 기도하신다.

아버지 : 하나님, 제 아들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이 아들들이 하나님 잘 섬기며
        자신들을 믿음으로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세상에 마음 빼앗기는 일 없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설명]
집나간 작은아들을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심정은 하루가 한 달 같았다. 그러나 그 아버지께선 작은아들이 돌아오자 그 오랜 세월 아버지 마음을 죽게 했던 죄를 단숨에 용서하시고 안아주시며 입 맞추시고 오히려 자녀가 입는 귀한 옷과 자녀 됨을 인정하는 반지와 주인만이 신을 수 있는 신발로 무한한 그 사랑을 표현하신다.
또한 집안에 있었지만 마음은 먼 곳에 가있던 큰아들에게도 아버지는 똑같은 사랑으로 품으시며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신다.

이 예화에서 작은아들은 “저를 품꾼의 하나로 삼아주세요.”라는 아들로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비참한 말까지 준비했지만 아버지께선 하인들이 아들의 수치를 볼까봐 얼른 아버지의 겉옷을 입혀주시고 또 아들이 준비한 그 비참한 말을 못하도록 꼭 안아 그 얼굴을 가슴에 품어주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귀한 옷과 반지와 신발로 하인들 앞에서 아들을 감싸주신다.

자녀들은 자신의 과실과 죄악으로 인해 심적으로 고생하던 육신적으로 고생하던 밤이 되면 최소한 잠은 자고 비나 눈이 오면 피하기라도 한다. 그러나 자녀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시는 아버지는 자녀들 걱정에 졸지도 주무시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녀들을 멀리서도 알아 볼 수 있도록 언덕에서 기다리신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를 기다리시고 기다리시며 우리의 수치를 감싸주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 자녀된 우리의 비천한 고백은 입에도 담지 못하게 하시는 더없는 사랑의 아버지이시다.

사랑하는 자녀의 수치를 차마 들을 수도 없으신 사랑, 사랑하는 자녀의 죄를 기억조차 할 수도 없으신 사랑, 사랑하는 자녀를 하루가 천년같이 기다릴 수밖에 없으신 사랑 그러나 자녀의 천년같은 죄를 하루같이 잊을 수밖에 없으신 사랑......, 하나님 아버지의 우리를 향한 사랑이시다. 
 
예수님께선 십자가 지시기 며칠 전에 이런 하나님 아버지의 애절한 심정과 사랑을 예화로 남겨 주시며 우리 모두가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기만을 소원하셨다.

이제 우리는 각자가 작은아들 같던 큰아들 같던 우리의 죄보다 더 크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될 뿐만 아니라 혹 우리 가족이나 주위에 작은아들이나 큰아들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예수님께서 남기신 이 예화의 아버지 사랑, 넓고 깊으시고 끝없는 그 사랑을 전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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