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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善) 과 악(惡) -

Lazarus 0 4320
- 선(善) 과 악(惡) -

난 오래 전 일본에서 공부를 하며 善과 惡을 문자로만 배웠다.
특히 악이란, 마음(양심)은 하나인데 하늘과 땅 사이에서 입을 벌려
두 말을 하는 것을 악이라 배웠다.
즉, 마음에 거슬리는, 마음에도 없는, 마음과는 다른......, 말을 하는 것이
악이라 했으며 행(行)동은 이에 따라오는 부수에 불과하다 했다.
일반 통념으론 일리가 있어 보였다.

그러나 성경이 이야기하는 선과 악은 다르다.
사람의 마음과 언행에 관한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선악에 대하여 일반 지식 또는 학문가지고 논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쟁을 가져올 뿐이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No one is good - except God alone.)

무슨 뜻일까?

또 이런 말씀도 하셨다.
“심판에 대해서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in regard to judgment, because the prince of this world
 now stands condemned.)

성경이 이야기하는 사랑도 믿음도 진리도......,
영원(everlasting)이란 선(線)상에서 이해하지 않으면 혼돈만 있게 된다.

그 사랑이 그 믿음이 그 진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진실 진부를 알 수 있다.

물론 인간적으로는 과정적 논리로 사랑 등의 진부를 논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삶이 이 땅에서만이 전부가 아니라면
당연히 과정은 물론 끝까지도 좋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만이 영원을 두고 약속하시고 또 그 약속을 지키시는
그런 분이시고 또 그럴 수 있는 분이시다.

사람(들)은 사랑, 약속......., 을 지키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지키고 싶어도 지킬 능력 환경 여건......, 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같이 한 입으로 두 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성경이 이야기하는 선과 악에 대한 의미를 간단히 말하면
선이란,
끝까지 변치 않는 것을 말하며,
악이란,
결국 변하고 마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세상(임금)이 심판 받았음.” 이라 함은
세상에 있는 수많은 것들, 수많은 논리들, 말들.......,
결국 변하고 말게 되니
이 또한 결국 선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악 중의 악은 죽음이다.
생명이 변하여 죽으니 악이다.

악 중의 악은 나쁘게 끝나고 마는 것이다.
과정이 좋다고 해서 끝이 나쁨을 합리화할 수는 없다.

악 중의 악은 더 이상의 기회 없는 마지막이다.
생명이 생명을 낳는 것이지 죽음은 생명을 낳을 수 없다.

천지만물이 없어지고 변하여도
성경의 말씀은 변치 않는다고 성경 스스로 주장하고 있다.

성경이 수천 년을 전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시대적인 오류와 번역상의 오류 등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그 전하고자 하는 핵심과 의미,
즉 하나님의 사람을 향한 사랑의 고백과 그 부르심만큼은 전혀 불변이다.

불변이 곧 선(善)이며
善은 살되 영원히 사는 것이고
善은 나누되 영원히 나눌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언젠가 사람의 논리도 쌓아 놓음도 모두
세월과 시대의 뒷전으로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불변으로 남는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의 절규는,
살되 더불어 잘 살며 영원히 잘 살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부모님을 잘 모시고
부부애를 귀히 여기며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하고
이웃 친지들과 잘 지내는 것이며
이것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 길이요 살 도리로서
곧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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