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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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4]

    도로시 고모님은 종종 나를 데리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우리가 가장 좋아 하는 장소는 뭐니뭐니 해도 쌍둥이 크로니였습니다.  쌍둥이 크로니가 무엇인지는 묻지 말아 주세요.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곳은 차를 탄 채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식당이고 커다란 간판에 먹음직스런 핫도그 두 개가 춤을 추며 그려져 있었다는 것 뿐 입니다.   우리는 감자튀김과 텍사스 토스트와 함께 큰 상자에 담긴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고모님의 차에 앉아서 점심을 먹으면서 우리는 중요한 대화들을 나누었습니다.   이를테면 1943년에는 고등학교가 어떠했는지, 고모부가 전쟁에서 어떻게 폐 한쪽을 잃었는지를, 그리고 고모님의 딸인 저의 사촌 주디는 왜 그토록 일찍 결혼을 해야 했는지 등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따금 저의 친구들이 잔뜩 차에 올라 타 그곳에 들르곤 했습니다.  저 역시 그들과 어울리고 싶긴 했지만 자는 제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또 도로시 고모님이 내 친구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 여름이 끝나갈 무렵 저는 학교에 입고갈 옷들을  살만큼 충분한 돈을 모았습니다.  저는 작은 꽃이 수놓인 티셔츠, 세 가지 색상의 헐렁한 바지, 가느다라 허리띠 등을 샀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며칠 전에 저는 머리를 '세븐틴' 잡지에 나오는 여학생들 처럼 짧게 잘랐습니다.  우리 여학생들에게 있어서 헤어 스타일의 갑작스런 변화는 곧 인생의 변화를 상징한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저는 정말 좋은 의미에서 다른 느낌을 갖고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전보다 더 나이를 먹었고 강해졌으며 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일은 제 생애에 최초로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생이 된 것 입니다.  또 가까스로 운전면허증도 땃으며 동창회 임원과 학생회 간부로 선출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반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로 뽑혔습니다.  내가 보낸 그 고독한 날들 이후에 찾아온 너무도 뜻 깊은 영광이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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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제일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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