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변화 - 옛사람 --> 새사람

중앙교회 0 13674
제목: 옛사람 -> 새사람 (변화)
본문: 에베소서 4: 21-23 - http://cafe.daum.net/tcsd
찬송: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 What a Wonderful Change in My Life (찬 – 208),       

에베소서 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에베소서 4: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에베소서 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Eph 4:22  to put off your old self, which belongs to your former manner of life and is corrupt through deceitful desires,
Eph 4:23  and to be renewed in the spirit of your minds,
Eph 4:24  and to put on the new self, created after the likeness of God in true righteousness and holiness. (ESV – English Standard Version)

요즘은 변화를 꿈꾸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그 변화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기업은 물론 개인의 미래도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택경기의 하락으로 미국은 엄청난 불경기를 겪고 있습니다.  180년이 넘게 명성을 쌓아온 리먼 브라더스 투자 은행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아야 했고, AIG 보험회사는 지난 주에 진급 자금 800 여 억 달러를 지원하여 회생하였습니다.  앞으로 적게는 100 여 개 많게는 1000 여 개의 은행이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면, 어떤 것부터 바꿔서 변화를 주고 싶습니까?  나이, 가족, 자동차, 이름, 외모, 직장, 학교 등 …  아울러 외적인 것뿐만 아니라 내적인 변화를 이루려고 시도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버려야 할 습관, 버릇, 고집, 인격, 태도, 행동 양식 등…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변화 속에서 살고 변화를 꿈꾸고 그 변화에 이끌리던지 아니면 이끌던지 합니다.   

호감을 갖게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자기 개발에 대한 책을 읽기도 합니다.  외모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헬스클럽을 다니기도 하고 다이어트를 위해서 많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참아 내는 안쓰러운 일도 보게 됩니다.  최근 중앙교회 카페 http://cafe.daum.net/tcsd  “요가 교실” 게시판에 최 자매님께서 올린 몇 가지 내용은 검색수가 가히 폭발적입니다: 엉덩이가 예뻐지는 요가 (지난 주, 자료를 올라온 지 1주일 만에 226횟수를 기록).  사람의 관심이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지 조금은 알 듯 합니다. 

단숨에 예뻐지거나 몸매가 바뀌는 특효약은 없겠지요?  억지로 호감을 갖게 할 수도 없고, 대부분은 헛수고로 그만 좌절합니다: “에이 이대로 살지 뭐! 다음에 하면 되지 뭐!” 

세미나나 훈련과정이 단기간은 효과적이긴 하나 결국 오래된 습성으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는 적게 먹고, 술도 끊고, 규칙적인 생활도 하고 날씬해 질 거야” 라는 의지만으로 변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작심삼일…. 결국 음식조절도 포기하고, 운동도 그만두게 됩니다.  그래서 성형수술이나 피하지방제거 수술을 하면서까지 그러한 변화에 많은 투자를 서슴치 않습니다.

영적으로도 내적 치료나 상담 및 아버지/어머니 학교 세미나 및 프로그램 등도 효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편 직장 내에서 더 나은 지위나 역할을 바뀌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직장 상사에게 부탁하기도 합니다. 나름대로의 인간관계를 넓히고 관계를 개선하여 기회를 옅보기도 합니다.  또한, 야간에 어학원이나 컴퓨터 학원 및 대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보다 나은 이력서를 갖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더 명성 높고 학풍이 좋은 학교로 Transfer 하기 위해서 많은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으려 노력하고, 교수의 추천서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한편,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목표도 없이 명문대학만을 좇아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가정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더 좋은 학군으로 옮기고, 더 넓은 집을 꿈꾸면서 변화를 꾀하려 각자 바쁜 삶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입시 전쟁을 치르는 전쟁터와 같아지고,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은 이제 이상한 나라의 이야기로 들리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변화는 추구하지만 장작 성과는 없이 왜 그렇게 열심히 뛰어다니고 수고하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이 앞만 보고 주위의 사람들을 좇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도 변화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물론, 세상에서 추구하고 따라가는 변화와는 사뭇 다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본문을 통하여 “변화”라는 주제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교훈을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I. 옛 사람 (v. 22)

본문 4장 1절부터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 것을 강조하면서 구성원인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성숙해갈 것을 거듭 강조합니다.

본문의 앞 절에서 우리의 삶의 태도와 자세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4: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에베소서 4:18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우리의 옛 허물과 욕심을 따라 사는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옛 사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에베소서 4:19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에베소서 4: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감각이 무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느끼지도 못하고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세대를 살아가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현재의 삶에 만족해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하지만 막상 새로운 삶을 개척하거나 도전하여 변화를 이루어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에베소서 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벗어 버리라” 는 행위는 결단과 의지가 동반됩니다. 

성경을 열면, 창세기 다음으로 등장하는 출애굽기 (Exodus) 는 애굽으로 탈출을 의미합니다.  애굽은 죄악된 세상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바로의 무자비한 학대 속에서 신음하면서 울부짖고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들을 보면서 흥분되고 기쁜 마음으로 애굽을 떠났습니다.  잠시 홍해 바다 앞에서 미지에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홍해 바다를 가르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보면서 앞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홍해를 건너 오면서 그들을 잡으러 좇아오는 애굽의 병사들과 병거들이 물에 잠기는 것을 보면서 자신들의 과거를 묻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뒤를 돌아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광야 생활을 하면서 그들은 애굽에서 먹던 기름진 음식과 향료가 들어간 맛난 음식이 그리웠고, 결국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기에 이릅니다.  애굽에서 섬기던 우상을 꺼냈고 가나안을 둘러 본 정탐꾼들의 이야기에 온 백성은 좌절하기에 이릅니다.  “아차 잘못된 정보와 확실하지도 않은 자료로 무모한 도전을 했어!” 라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V3 백신백신을 개발한  안 철수를 모르는 한국사람은 거의 없을 것 입니다: [1]

그는 생리학 연구에 매진하는 의사에서 1995년 불모지였던 컴퓨터 바이러스 보안 업계에 뛰어들어 변신에 성공한 인물입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97년 미국 백신회사 맥아피가 1000만 달러에 인수제의를 했을 때에도 거절했고, 거액을 들인 투자나 확장을 거부하면서 업계의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강조합니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과거는 잊어라.  의미 있고 재미있는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그래야 행복하고, 어렵고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

그러나 옛 기억과 습관을 잊고 버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유혹을 이기는 일은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광야 40일 기간의 시험을 주제로 하여 영국 작가 존 밀턴(John Miltion, 1608-1674) 은 Paradise Regain (복낙원) 이라는 역작을 쓰게 되었습니다: [2]

우리가 잘 아는 실낙원 (Paradise Lost) 은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Yes 한 데서 잃어 버렸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되었다.  복낙원은 잃어 버렸던 낙원을 예수님께서 사탄의 유혹에 No 라고 거절한 데서 회복되는 내용이다.  세상에 대하여 Yes 라고 하면 낙원을 잃어버리게 되고, 세상에 대하여 No 하면 낙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대하여 No 하면서 살아야 한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및 이생의 자랑에 대하여 No 라고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낙원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사무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새로운 패러다임 (사례/예제/실례 등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으뜸꼴/ 표준꼴” 의미를 갖고 있으며, 한 시대를 지배하는 과학적 인식, 이론, 관습, 사고, 관념, 가치관 등이 결합된 총체적인 틀 또는 개념의 집합체로 정의) [3] 을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8: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

어느 분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무섭고 소름 돋는 장면이라고 주장합니다.  신정시대에서 왕정시대로 옮겨가는 매우 비극적인 장면을 보고 계신 것 입니다. 세상의 페러다임에 따라 그럴 듯 해 보이지만 결국 사람에 의하여 통치될 때 얼마나 많은 고통과 어려움이 찾아 올 수 있는지 경고하고 계셨습니다. 

사울은 왕이 된 이후에 처음에는 백성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따라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나올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적한 아말렉 족속들을 심판하시려 사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5: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 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그런데, 전쟁에 승리하고 난 이후, 살찐 양들과 기름진 소들을 보는 순간 유혹 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그것들은 살려두고, 가치가 없고 형편 없는 것들만 죽이고 맙니다. 

사무엘상 15: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없고 낮은것은 진멸하니라

사무엘상 15: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사무엘상 15:11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이렇게 방치한 아멜렉에 의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위협 가운데 지내야 했습니다.

뇌물의 유혹에 친구도 동족도 하나님도 상관 없던 일이 성경에 있습니다.

느헤미야 6:10  이 후에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가 두문불출하기로 내가 그 집에 가니 저가 이르기를 저희가 너를 죽이러 올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 안에 있고 그 문을 닫자 저희가 필연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 하기로

느헤미야 6:11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느헤미야 6:12  깨달은즉 저는 하나님의 보내신바가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에언을 함이라 

스미야는 뇌물을 받고 친구를 파는 일을 서슴치 않습니다.  느헤미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독려하여 훼파된 예루살렘 성을 보수하고 있는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 스미야는 친구를 돕고 독려하기 보다는 물질적인 욕심과 이익을 쫓아 살아 갑니다.

네비게이션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고 헤맸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낭패를 당한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언젠가 Oregon 주에서 제임스 김이라는 분이 네비게이션이 지시한 대로 길을 들어섰다가 그만 구조되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번 Yellowstone 에서도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콘도까지 불과 30분 정도 걸릴 거리를 왼쪽으로 돌았는데 기계는 아무런 경고도 없이 무려 3시간 잔여 시간을 지시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지도나 방향을 살피지 않았다면 더 많은 시간 고생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세상도 같은 방향과 대세를 주장하면서 구습에 머물고 그 자리를 맴돌게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구습 즉, 옛날 기억과 습관에 넘어져 “그래 이 정도면 되었지 뭐!  적당히 해!  내가 손해를 보면 안되지!”  이렇게 주저 앉아 버리진 않습니까? 

에베소서 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II. 새 사람 (vv. 23-24)

에베소서 4: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잠언기자는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다” (잠 23:7)라고 기록했습니다.  즉, 거짓된 생각을 버리고 그것을 돌이키는 것이 신앙 생활의 첫걸음 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야 말로 새롭게 되는 첫 시도입니다. 

Repent 라는 단어의 의미는 현재진행형으로 계속해서 우리의 삶의 과녁을 하나님을 향하고 활 시위를 당기고 긴장해 있는 모습으로 상상하시면 됩니다. 

본문 23절에서 “새롭게 되어” 라는 구절은 “Reform, Renovate, Renew” 라는 단어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옛 사람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걷어내고 버리고 치워서 새롭게 단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희 집 건너편 앞 집은 벌써 6개월 전부터 집을 보수하고 있습니다.  대형 Dump 가 Garage 앞에 놓여 있고 쉼 없이 무언가를 뜯어 내면서 작업에 열중 입니다.  아마 조만간 옛 모습을 완전히 벗고 새롭게 단장한 새 집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작업하면서 온 가족이 고생을 하는데 적당히 꾸미고 대충 다시 원위치로 갖다 놓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겁니다.  일정한 시간의 땀과 수고 및 비용을 지불해 합니다.  새롭게 짓는 것보다 기존의 형태를 유지하고 내부를 전체 바꾸는 일은 힘들고 고난한 일입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수고가 따라야 합니다. 

론다 번 (Rhonda Byrne) 이란 분은 호주의 전직 TV 프로듀서로 미국에 건너와 여러 학자, 저술가, 과학자들과 공동작업으로 Secret 라는 DVD와 책을 제작한 후 시크릿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그녀의 책자에 적힌 지식을 이용하여 질병을 내쫓고, 막대한 부를 쌓고, 장애물을 극복하고, 불가능하다 여길 만한 일을 성취한 이야길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글에 우리가 어떻게 과거에 억매여 살아가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4]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현 상태를 바라보면서 “이게 나야” 라고 말한다.  그건 당신이 아니다.  그건 과거의 당신이다.  예를 들어, 당신에게 현재 돈이 얼마 없거나, 원하는 배우자가 곁에 없거나, 원하는 만큼 건강하지 않다고 해보자.  그건 당신이 아니라, 과거의 생각과 행동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렇게 우리는 과거에 우리가 한 생각과 행동의 결과 속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다.  현재 상태를 보고 그것으로서 자신을 정의하면, 앞으로도 그 이상을 얻지 못할 암울한 운명에 자신을 가두어버리는 셈이다. – 제임스 레이

우리 마음의 결단과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능력을 성령님께서는 갖고 계십니다. 

성령님은 마치 TV 의 리모콘과 같습니다.  리모콘의 기능처럼 현재의 채널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것처럼 부정적이고 절망에 가득 차 있다면, 우리는 단지 버튼을 눌러 다른 채널로 바꾸면서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그 채널을 보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버튼을 눌러 바꿀 의지가 필요합니다.  만약, 그럴 의사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심령으로 새롭게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베드로일 겁니다.  사도 베드로는 무려 3년 간이나 예수님 곁에서 가장 총애를 받았고 주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입니다.  잡혀 가시기 전날 닭이 울기 전에 3번 부인했고, 그 이후에도 바닷가로 생업 현장으로 돌았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오신 후 베드로가 심령으로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23절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신분과 지위의 변화를 의미한다면, 24절은 그 이후의 삶의 자세와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 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회복되면서 새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와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 (본성과 속성 – Essence and Attribute of God) 인 의로우심과 거룩하심을 본받는 삶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Dr. George Hare 는 설명하시길, 하나님의 속성은 믿는 자의 삶에 영향을 주면서 관계하고 있습니다:  즉, 감정, 행동과 태도를 끌어낸다. [5]

레위기 11:44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바 기어 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레위기 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구원은 단지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어떤 수고나 노력이나 성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낯설고 새로운 환경하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마치 다른 가정으로 입양이 된 것과 같습니다.  한국에서 주위에 어떤 분은 사랑과 애정으로 한 아이를 입양했지만, 결국엔 포기하고 돌려 보냈던 일을 보았습니다.  그 아이가 그 동안 자라 온 습관과 행동을 새로이 입양한 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의와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본 받고 따라서 다시 재 창조되는 일을 겪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세상의 기준과 사뭇 다르고 지키는데 많은 손해를 볼 수도 있고 거룩한 삶도 어쩌면 거추장스러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몸부림쳐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믿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이 날마다 계속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4: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 진대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와 성도를 향하여 부르심 (엡 4:1) 의 합당한 삶을 살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예수님의 가르침과 진리로 돌아가 세 가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3)  새 사람을 입으라

지난 Labor Day 에 오렌지 카운디에 위치한 새들백 교회를 다시 한번 더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새들백 교회와 관련된 읽었던 책자와 자료를 다시 보았습니다.  릭 웨렌 목사님의 고백을 통하여 어떻게 새로운 사람을 입어 변화될 수 있었는지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6]

새들백 교회가 세워진 지 2년째 되는 1981년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은 내가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던 것을 알 것이다.  연초에 건강 문제가 발단이 되어 우울증에 빠졌고, 할 일은 많았지만 해낼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연초의 대부분의 시간을 우울하게 보내며 낙심하고 있었다.  그때 나는 작은 카드를 이용하여 한쪽 면에 긍정적인 내용의 성경 구절을 쓰고, 반대쪽 면에 그 말씀을 개인적이고 구체적으로 시인하는 내용을 썼다…. 매일 카드에 적힌 성경구절을 읽고 시인하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4. 5주 만에 그 엄청난 우울증이 떠나갔다… 나는 삶에 대한 성경의 진리를 암송하는 훈련을 하는 한편, TV 프로그램이나 다른 사람들이 주는 삶에 대한 거짓말들을 믿지 않았다. 그러자 나에게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 더 이상 “나는 이것밖에 안 돼” 가 아니라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라고 말해야 한다.  원하지 않는 것 말고,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 부정의 골을 제거할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듭 반복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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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름다운 인생전화 안 철수 KAIST 교수: “가벼이 직업을 바꾼다고? 난 끝장을 본 뒤 옮겼다” – 중앙Sunday, 2008월 9월 13일, E46

[2] 김 도석, “예와 아니오: 마태복음 5:37” - 아침향기 2007년 9월호, p. 64-66.

[3] 패러다임 –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

[4] 론다 번, Secret 비밀 (서울: 살림출판사, 2008), 94-95.

[5] George W. Hare, Class Notes of TH-601 Theology I: Theology Proper (El Cajon, CA: SCS, 2004), 31-32.

[6] 릭 웨렌,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 – 내가 우울증을 이긴 비결 – 아침향기 2007년 9월호, p.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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