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좋은 것 가운데서 잊어버릴 수 있는 행복한 것들

인크라이스트교회 0 8346
한 사람, 한 영혼이 정말 소중하고 귀함을 느끼게하는 아침입니다.

큰 맏아들이 군에 가버리고 시껄벅적한 아침식탁 가운데서도 텅빈 마음의 빈자리를 느끼는 어머니의 맘처럼, 하나님은 교회도 그러한 어머니의 아름다운 마음을 누리게하시고 그러한 마음을 가슴에 담게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한 아침입니다.
솔로몬의 아름다운 성전의 건축은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지녀야할 행복하고 아름다운 요소가 무엇이며 그리고  기대하고 소망했던 기쁨 맘에 그 외형적 웅장함 때문에 그 가운데 담긴 교회의 본질과 가정의 본질로 돌아감을 잊지 말아야함을 깨우쳐줍니다.

하나님의 가정과 집들은 아름다운 변화가 담긴 집들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과 우리 한 사람의 가슴에도 아름다운 변화의 과정이 담겨져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광야의 가죽장막, 성막은 그러한 아름다운 변화를 담아서 건축되었습니다. 가시나무를 깍고 다듬어 그 위에 황금을 입혀서 하나님의 집은 지어졌습니다. 그 작은 가시나무 조각목 하나, 하나가 이어져서 법궤를 만들었고 하나님이 계시는 지성소를 지탱하는 기둥들이 되었습니다. 광야의 그 뜨거움과 메마름에 시달려 삐뚤어진  그 나무 하나, 하나가 목공의 손에 다듬어져 아름답고 거룩한 성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와 가정도 그러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삐뚤어졌던 마음도 강팍했던 생각도 예수그리스도의 손길에 의해 그 강팍함이 교회와 가정을 지탱하는 단단한 의지와 인내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그리스도의 거룩한 아름다움으로 입혀져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와 아름다운 우리의 가정을 세우고 보호하는 그러한 귀한 재목들이 되어야 합니다. 열악한 환경과 고난은 하나님의 세밀한 만짐과 변화의 과정을 당연함으로 받아드리게 합니다. 그러나 풍부하고 부유한 환경이 때론 빠른 완성과 보기 좋은 성공에 대한 조급함이 그러한 변화의 소중함을 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그러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세파에 시달리고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깎이고 변화된 가시나무 조각목들을 온실에 자란 듯한 죽죽 뻗고 풍부한  좋은 목재, 백향목들이 대신하였습니다. 우리의 물질적 풍성함과 안일한 환경이 때론 아름다운 광야의 소중한 신앙의 체험과 유산을 자손들에 전해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윗 처럼 가시나무 조각목 같은 삶과 신앙이 있기에 백향목 같은 잘 자란 준비된 이세가 있음을 기억합시다.  솔로몬의 성전은 그러한 고통 속에 변화된 아름다움의 상징을 지니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광야의 장막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후손인 솔로몬 성전을 건축한 세대 보다 솔로몬의 성전건축이후 후손들이 못함이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열악한 환경을 이기고 깎이고 변화된 아름다움 축복을 간직한 삶을 좋은 집, 빠른 성취와 성공과 성급하게 바꾸어 버리는 조급함에서 돌아섭시다. 그리고 사려 깊고 먼 미래를 바라보는 배려있는 안목을 가집시다.

피천덕씨의 '가난한 날의 행복'이라는 에세이에는 삶은 고구마의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합니다. 고구마로 끼니를 때울 수밖에 없는 가정형편이지만 실직한 남편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삶은 고구마를 내밀며 이 가난한 날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자라는 지혜로운 아내의 말한 마디가 좋은 집보다 더 행복한 가정의 소중한 의미를 던집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아름다운 집에서 삶은 고구마를 먹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잊지 못하는 작가의 삶의 한 장면도  우리에게 우리의 가정도 가정과 같은 교회도 그러한 작은 아름다운 사랑과 삶과 여정이 담겨져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백향목같은 치솟아 오른 갑작스런 성공적인 삶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이 역사하신 작은 은혜, 뼈를 깍는 아픔들을 이긴 그 신앙을 담은 우리의 인생이 되어야 합니니다. 또한 그러한 삶과 신앙을 소중히 지닌 한 사람이 있기에 고되지만 행복한 아름다운 삶의 주름이 있는 가정과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략).
- 인크라이스트교회(IN CHRIST CHURCH) 2월 24일 메시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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