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허사; 풍요 - 샌디에고 중앙교회

Jeanne Grace 0 10688
제목: 허사; 풍요
본문: 창세기 30:37-43
찬양: 주님과 같이
카페: http://cafe.daum.net/tcsd

노력하고 수고한 만큼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보편 타당하고 이치에 맞는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지 못했을 때 우리는 불공평하지 못한 세상과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살아 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가 달성되지 못한 것은 자신의 문제보다 혈연, 학연, 물질, 명예나 운이 없었다고 탓하기도 합니다.

최근 드라마 "하얀거탑"을 보면서 병원뿐아니라 직장생활, 정치현장 및 학교에서도 이와 같은 비리와 힘겨루기가 있다는 현실을 듣게 됩니다.  38세의 천재 외과과장, 가난과 편견을 딛고 일어난 모습 뒷면에 숨겨진 그의 음모와 알력들을 뒤로 하고 급속히 전이되는 암에 의하여 생명을 마감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인생무상과 우리 인생의 삶은 결국엔 허사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성경에도 이와 같은 구조로 당시의 모습을 그려 놓고 있는 장면이 다윗과 사울왕의 갈등 구조, 나발과 다윗의 관계, 다윗과 도엑의 이야기, 나봇 포도원을 탈취한 아합왕과 이세벨 등 곳곳에 등장한다.

I. 우리의 계획과 수고는 허사가 될 때가 많습니다.

1.  아곱 - 애씀, 수고

형 에서의 장자권을 속여서 빼앗은 계획은 결국 형으로부터 목숨을 보전하기 위하여 도망을 치게 된다. 결국 그의 수고는 허사가 되고 만다.  하란이란 곳에 도착해서 처음 본 처자를 연모하여 무려 7년간을 삼촌 라반을 위해 봉사한다.  그의 애씀고 수고도 첫날밤 그만 레아를 신방에서 맞딱트린다.  그래서 또다시 7년을 더 수고한 후에 라헬을 얻을 수 있었다.  무려 14년간의 수고로 고생을 해야 했다.  그리고, 이제 6년간 임금 계약 조건을 변경하면서 야곱은 지혜롭게 한 것 같다.  그러나, 무려 3일거리에 자신의 몫인 얼룩진 양과 염소는 라반의 아들들이 돌보고, 정작 자신은 삼촌의 하얀 가축들을 돌보아야 했다. 자신이 지혜롭게 한 것 같으나, 결국 속은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다.  그것도 허사가 되어 버렸다.

그 날 새벽시간, 베드로는 밤새 지친 몸을 이끌고 그물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는 처 자식을 위해 생선 한 마리도 낚지 못했고 빈배로 돌아와 있었다. 간밤 자신의 수고와 노력은 모두 허사가 되어 버렸다. 

인생은 이렇게 우리의 모든 노력과 수고와 땀의 결과를 생산하지 못하고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애를 썼으나 아무런 성과를 못 내고 노력도 허사가 되어 돌아 올 때가 있었다.

또한, 야곱은 무려 10번 정도 변역된 품삯으로 고통을 받았다.  야곱의 공력으로 삼촌은 거부가 되었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11명의 아들과 1명의 딸, 4명의 아내들이 었다.  막막하게 먹여야 할 가족만 많은 경우가 되었다.

2.  라반 - 속임, 계획

14년가 조카 야곱을 잘 부려 먹었다.  어느 날, 야곱이 돌아 가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한다.  어떻게든 붙들어야 했다. 또한번의 기지로 삼촌의 모든 것을 빼앗을 것 같았으나 라반은 결국 갖고 있던 재산도 줄어들게 된다. 6년간 야곱을 이용해 자신의 배만 채우려 했는데 그렇게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  그의 속임과 계획도 결국은 허사가 되어 버렸다.

31장 1절, "...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인하여 이같이 거부가 되었다 하는지라"

아울러, 다윗은 나이 17세경에 선지자 사무엘로부터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무려 13년간 쫓기고 생명의 위협을 수도 없이 겪으면서 30세가 되서야 왕이 될 수 있었다. 다윗의 잘못을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커다란 공을 세우고 왕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자로서 성실하게 충성된 자의 모습을 보였어도 사울왕의 시기와 두려움을 해소할 수 없었다. 

라반의 속임과 계획도 결국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에 이끌리는 것을 보면서 그 역시 모든 것은 허사였구나 라고 자책했을 것이다.

II. 하나님은 예상치 못한 풍요를 가져다 주십니다.

1. 아내 레아와 야곱의 자녀의 축복

자신이 기대한 라헬로부터는 투기와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창 30:1)" 할 뿐만아니라, 이 일로 인하여 "야곱이 라헬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그대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창 30:2)."

라헬은  야곱이 원했던 아름다운 여인이였으나, 신경질, 욕구 불만, 남편에게 요구...

자신이 기대하고 무려 14년을 수고해서 얻는 아내는 야곱을 돕는 배필로 함께 하고 있지 않았다.

한편, 레아는 미모는 떨어졌으나, 먼저 아들들을 낳았고 그 아들 중 유다는 다윗과 메시야의 핏줄을 잇게 한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축복을 레아로부터 받는 야곱을 보게 된다.

그리고, 라헬은 여종 빌하, 레아는 여종 실바를 통하여 자손의 축복을 허락하셨다.

야곱으로 하여금 11명의 아들과 딸 디나를 낳게 하셨다. 

베델에서 야곱의 서원은 단지,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기둥으로... 내게 주신 모든 것에게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창 28:21-22)" 라고 했는데 기대 하지 않았던 축복을 하고 계신다.

예상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야곱의 20년 하란 생활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2. 물질로 축복해 주셨다.

43절, "이에 그 사람이 심히 풍부하여 양떼와 노비와 약대와 나귀가 많았러다."
42절, "...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실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본문처럼 나뭇가지를 벗겨 세우는 일은 태교에 영향을 끼치는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또한, 이렇게 했을 경우 대부분의 짐승은 신경이 거슬러 새끼를 임신하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출산에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밝혀진 유전 공학적으로 가능을 타진해 볼 수는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일들은 야곱이 알았을리 없었다. 하나님께서 꿈에서 축복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추측이외 설명이 되지 않는다. 

창 31: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삼촌의 주어야 하는 임금과 보상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보상을 엄청났다. 

요한복음 2장의 혼인잔치 사건처럼, 주님과 제자를 초대한 연회에서도 포도주가 떨어지는 어려움이 닥친다.  우리의 인생에는 뜻하지 않은 가뭄, 곤궁, 궁핍, 곤란등이 찾아 올 수 있다.  그러나 믿음 상황을 바꾸고 예상치 못한 특별한 축복을 받는다.  주님께서도 주위에 갖고 계신 자원을 동원하여 축복하셨다.  물과 6 항아리가 전부였다.  그것으로 처음보다 더 좋은 술을 만들어 주셨다.  주님께서 주시는 축복은 우리의 상상을 넘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셨다. 

마찬가지로 야곱도 자신이 6 여년을 수고하여 얻은 양과 염소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축복하셨고 더 좋고 튼튼한 것으로 많은 수의 가축을 주셔 거부가 되었다. 

적용:

1) 우리의 삶에는 어려움도 찾아 오고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할 수 없이 헛수고가 되는 일이 많다.

1924년은 야구사에서는 가장 기록적인 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해의 월드 시리즈는 워싱턴, 시너터즈와 뉴욕 양키즈 사이의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세 게임을 져서 3대 3으로 비기고, 일곱번째 게임이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이 일곱번째 결승  게임의 9회 초에 각 팀은 2 대 2로 타이스코어였습니다. 뉴욕의 타순이 되었습니다. 세 타자가 차례로 아웃이 되었습니다. 워싱턴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9회말에 워싱턴이 득점하여 이길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첫 두 타자는 안타를 치지 못하고 아웃되었습니다. 

세번째 나온 타자가 가우스랜드라는 타자였습니다. 팬들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기대할 만한 타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피처는 투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는 투 볼을 던졌습니다. 피처가 다섯번째 공을 던졌을 때 그는 몸을 다가서면서 공을 때렸는데 야구 방망이가 깨지는 소리를 냈습니다. 공은 중견수 왼쪽으로 멀리 날아갔습니다. 중견수는 뒤로 물러나고 좌 우익수가 홈런이 아니기를 바라며 공을 잡으려 달려갔습니다. 공은 철망위에서 육 인치 밑을 치고 땅으로 튀었습니다. 공은 외야수가 잡았습니다.이 때 가우스랜드는 이루와 삼루사이에 있었습니다. 삼루 코치는 이것이야말로 이길 수 있는 최후의 기회라고 생각하여 그에게 본루까지 뛰라고 손짖을 했습니다. 공은 외야수로부터 먼저 유격수에게 던져지고 다시 본루의 포수로 던져졌습니다. 가우스랜드가 본루에 슬라인드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러나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습니다.

팬들은 미친 듯이 항의하며 심판이 검은 옷을 입은 다른 사람들과 논의하고 있는 동안 욕지거리를 외쳐댔습니다. 그러자 구장에 있는 심판들이 조용히 하라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모두 조용해 졌습니다. 그들은 판정을 번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심판은 말했습니다. 

"주자는 공보다 먼저 슬라이드인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웃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일루를 제대로 밟지 않고 달렸기 때문에 아웃된 것입니다."
사실이었습니다. 가우스랜드는 열심히 달리는 데만 신경을 써서 일루를 제대로 밟지를 않았던것입니다. 그는 실격이었습니다.

가우스랜드가 1루를 밟은 것을 간과한 것처럼 야곱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을 잊고 간과한 14년의 삶이 있었다.  자신의 노력과 수고로 무엇가를 이루려고 한 시간들이었지만 허사 즉, 헛수고가 되었다.

2)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풍성한 축복을 받게 된다.

우리가 놓치거나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혼인잔치 연회에서 주님을 초대해 놓고 우리는 곤란이 찾아온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때 주님을 더욱 의지하면 문제가 해결되어 예상치 못한 해결책과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돌베게를 세웠던 마음으로 나뭇가지를 벗겨 무엇가를 세우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고 함께 하심을 기대하는 믿음을 야곱을 통하여 되돌아 보시길 원하신다.

본문은 통하여 야곱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기대하는 한 주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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