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우 돕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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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우를 돕는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프로그램이 범동포 사회적으로 확대 운영된다.

샌디에고 인권연구소(회장 김병대)는 지난 10일 서울정에서 열린 6월 정기 월례회에서 “발달장애우를 돕는 일은 특정단체가 주도할 것이 아니라 샌디에고 한인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우리 모두의 프로그램”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같은 확대 운영방침을 결의했다.

최선화 이사로부터 장애우학교 운영현황을 청취한 뒤 ‘핸드 인 핸드 프로그램을 위한 이사제 도입’ 발의에 나선 김병대 회장은 “1개월 내에 15~20명으로 이사진을 구성, 경비와 봉사인원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외부 인사의 동참을 권유할 예정이며 이사들은 월 이사회비 염출뿐 아니라 월 1, 2회 실질 봉사에 나섬으로써 책임감과 참 봉사의지를 함께 고취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14일 개교식을 갖고 첫 수업을 시작한 장애우 학교에는 3명의 장애우가 참석, 특수교육을 전공한 교사와 다년간 발달장애우를 지도한 경력이 있는 교사들로부터 미술과 음악 등을 수업 받았는데 현재는 11명의 장애우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업을 받고 있다(한식 점심 제공).

문제는 장애우는 늘어나는데 반해 자원봉사자는 부족한 상황이다.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20명 정도.

최선화 이사는 “교사들의 헌신적 봉사로 장애우와 부모님들은 “너무 좋다”며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하고 “교사와 자원봉사자 등 2명이 장애우 1명을 담당해야 하는데 현재 자원봉사자는 10명으로 부족하여 장애우를 더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뜻있는 동포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장애우학교는 지난 7개월간 SD 사랑교회(담임목사 박병섭)의 호의로 그 곳에서 수업을 해 왔는데 교회 사정으로 7월부터 사용이 어렵게 되자 반석장로 교회의 최동진 담임목사(SD 교역자협의회장)가 교회 사용을 허락한 상태이다.

그러나 교회가 2층에 자리 잡고 있어 장애우들의 안전을 고려, 심사숙고하고 있다.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골프대회에 대한 결산을 보고한 이날 김병대 회장은 “각 단체와 업체, 개인 여러분의 도움으로 순익 1만7,661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히고 ‘핸드 인 핸드’ 프로그램에 70%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결식아동 돕기에 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천안함 사태에 따른 한인들의 정서를 고려, ‘북한’이라는 글자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이사는 “목적 변경은 이사회의 인준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신중론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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