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Fraud] 대통령봉사상 사기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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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Fraud] ‘대통령봉사상 사기 신고’

Our nation has always depended on individual citizens having the courage to do what’s right. We ask you to do your part and report abuse with the program. We applaud you taking this first step and will work with you to investigate the claim in a way that protects you. Please take a moment to let us know about your concerns.


CONTACTS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c/o Points of Light
600 Means Street
NW Suite 210
Atlanta, GA 30318

[오바마대통령 자원봉사상]

이 상의 정식 명칭은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이다. 그대로 번역하면 ‘대통령 자원봉사상’이다.

이 상은 2002 년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봉사와 시민참여에 관한 대통령 특별위원회’에서 제정했다. 미국인들의 자원봉사 정신을 고취시키고 격려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든 것이다.

대통령자원봉사상은 나이와 봉사 시간에 따라 라이프타임(종신봉사상), 금상, 은상, 동상 등 4 종류로 구분된다. 일정한 시간 자원봉사만 하면 이 상을 받기는 어렵지 않다. 상이 제정된 2002 년 이후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는 250 만 명이 넘는다. 미국인 약 120 명 중 한 명이 받은 것이다.

대통령 봉사상을 관장하는 연방정부 산하 전국커뮤니티서비스협회(CNCS)는 일정 자격을 갖춰 인가를 받은 기관 단체에 대통령봉사상 수상자를 추천하고 시상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이 같은 자격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비영리단체,학교나 연구소, 종교 단체, 봉사 단체 등 이 상을 줄 수 있는 인증단체도 3 만 개 정도가 된다.

이 상은 권위나 명예가 아니라 봉사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목적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가수 김장훈이 이 상을 받으면서 ‘오바마봉사상’으로 불렸고 권위와 명예의 상징으로 포장됐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장까지 수상자 대열에 끼었다.
미국 교포 신문 ‘선데이저널’은 “한국에서 이 봉사상을 받으면 마치 미국 정부가 주는 훈장으로 착각하고 대서특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상을 받은 한 공직자는 거창하게 봉사상 수여식을 개최하면서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뽐내고 자신의 이력서에 기재한다”고 꼬집었다.

• 고흥군청 홈페이지 박 군수의 포상 내용에 '오바마 미 대통령 봉사상'이 기재되어 있다.

• 미국 내 한인 최대 봉사단체인 '파바월드'의 비리를 폭로한 선데이저널 기사. 돈을 주고 받으며 대통령봉사상을 거래한 내용도 보인다. 파바월드 강 회장은 2012년 9월 충북 보은 정상혁 군수에게 대통령봉사상을 전달했다. 보은군의 한 관계자는 "정 군수가 이 지역 청소년·농민들의 국제 교류와 농산물 수출 등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파바월드'가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 교포 사회에서도 이 상을 미끼로 사기행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단체나 개인이 입시나 취업용 스펙으로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전하면서 돈을 받고 상을 주어 말썽이 되기도 했다.

이런 사기 사건이 빈번해지자 CNCS 는 웹사이트(http://www.presidentialserviceawards.gov/)에 “Report Fraud(사기행위를 신고해 주세요)”라고 공지문을 올려 놓고 있다.

그런데 이 상의 수상 자격은 미국시민과 합법 영주권자에게만 주어진다. 유학생이라 하더라도 미국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니면 자격이 없다.

심사 기준도 자원봉사이지 기부나 국제 교류 등의 내용은 없다.

가수 김장훈은 한국과 미국에서 많은 기부를 했지만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어서 수상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상 기준도 자원봉사이지 기부가 아니다. 선데이저널은 CNCS 가 가수 김장훈이 수상한 2 개월 후인 2012 년 9 월 “미국 시민권이 없는 김장훈은 수상 자격이 없다.

설운도 또한 마찬가지로 수상이 무효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CNCS 는 김씨에게 상을 수여한 '룩 인터내셔널'의 봉사상 수여 권한을 영구 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종 군수는 어떻게 이 상을 받게 되었을까?
박 군수가 CNCS 의 기준에 따라 이 상을 받으려면 미국 시민이거나 합법 영주권자이어야 한다. 또 자원봉사 활동을 한 시간이 입증돼야 한다. 성인의 경우 1 년에 최소 100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해야 가장 낮은 등급인(브론즈 레벨) 동상을 받을 수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고흥군의 보도자료 내용만으로는 박 군수의 수상 자격이 보이지 않는다.
고흥뉴스는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대통령봉사상을 관장하는 CNCS 홈페이지를 안내 받았고 CNCS 측은 박 군수를 추천한 단체의 이름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박 군수를 추천한 단체가 밝혀지면 이른바 '오바마봉사상' 수상의 인적 고리와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Phone)866-545-5307

[선데이저널 2014년 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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