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Adversity Score' Policy

“가정형편 따라 SAT점수 가감?” 한인 학부모들 역차별 우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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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지 보드가 어제 (16일)  수험생의 사회, 경제적 형편에 따라 SAT 점수를 가감하는 정책을 발표하자,  우수학군 재학율이 높은 등 소득과 사회경제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한인 학부모들은 역차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 연호 기잡니다.

 

SAT 점수를 평가할 때  수험생의 사회,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 가산점을 적용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되자 반발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컬리지 보드의 정책을 비난하는 학부모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타운내  대입 컨설팅 업체에는 한인 학부모들의 우려섞인 문의가 잇달았습니다.

이같은 정책으로 한인들은 다시 한번 시스템적으로 역차별을 당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우려의 골잡이다.

컬리지 보드는 센서스 정보 등을 이용해 수험생의 사회, 경제적 형편을 지수로 환산, 점수산정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학생 개개인이 처한 독특한 성장환경을 일괄적인 수치로 환산한다는 발상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타운 대입 컨설팅 업체들은 세부 지침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우수학군 재학율이 높고 SAT 점수가 타인종에 비해 높은 한인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입니다.

서니 오 플렉스 학원장입니다

(컷) (대입에 어떻게 적용될지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 피닉스에서 대입 컨설턴트들의 연례 협회에서 컬리지 보드의 새정책이 이슈도 대두될 것입니다.)

컬리지 보드가 학생의 가정과, 거주지,  재학중인 학교의 수준을 토대로  산정할 ‘어드버시티 스코어’ 를 어느 정도 참작할 것인지는 대학마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컷) (대학마다 ‘어드버시티 스코어’ 를 참작하는데 있어, 기준이 다를 것입니다, 따라서 학교에 따라서는  비중이 별로 크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올 가을부터 150개 대학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겠다는 컬리지 보드의 발표로 볼 때, 150개 대학과는 이미 어드버시티 스코어 적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것으로 보이며, 이 중에는 상당 수의 명문대가 포함돼 있을것 이라는  관측입니다.

17일 뉴욕 타임즈등 주요 매체들은 컬리지 보드의 새 정책이 과녁을 빗나간 잘못된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이비 리그 등에서는 부모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저소득 가정의 퍼스트 제네레이션’ 학생들은 입학 사정에서 특혜를 주고 있는데,  SAT 점수에서까지 지원자의 사회, 경제적 여견을 고려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입니다.

컬리지 보드의 이번 결정은 인종문제를 건드리지 않고,  흑인과 히스패닉 등을  대입에서 우대하려는 우회정책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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