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게시판

여권 비자 모두 분실했습니다.

쁘레드 3 3069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잠시 출장와 있는데요. 어제 UTC의 food court에서 밥을 먹고 모르고 제 중요한 손가방을 놔두고 와 버렸습니다. 의자에 걸어놓고, 급하게 나온다고 그냥 와 버렸네요. 1시간 후에 가봤지만 없어졌습니다.

그 안에는 아주 저에게 귀중한 물건들이 다 있거든요. 여권(US VISA ), 지갑(Credit cards, 주민등록증, 한국 운정면허), 국제운정면허증, PDA... 다행히 비행기표는 책가방에 잘 있네요 -_-

거의 저의 모든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같이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일을 당하고 그 남아 차분히 처리하려고 했던 것은 한국에 연락해서 Credit card를 정지시켰습니다. 마지막 사용내역도 확인했는데, 문제되는 건 없었구요. UTC security한테 가서 분실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 청소하시는 분이 있어서 찾아서 물어봣지요, 혹시 본것 없냐, 다음에라도 발견되면 알려다라고 하구요. 그리고 종이에 The Lost and Found라고 써서 연락처와 함께 남겼습니다.

오늘도 한번 UTC에 가서 Security에 한번 물어보구요, 경찰서에 가서 사건등록을 하고 사건번호를 받았습니다. Police report는 수요일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한 일인데, 혹시 제가 더 해야할 거나, 조언 주실 것 있으면 부탁합니다. 아무래도 2월 초쯤에 돌아가는데 그때까지 여권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정리가 되면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매뉴얼 정도 하나 만들어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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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지나가다 2004.12.18  
정말 자세하고도 너무도 유용한 정보네요...현재 분실하지고 그러지는 않았지만,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쁘레드 2004.12.17  
이렇게 자세할 수가요..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2004.12.17  
1. 분실여권만들기

    - LA영사관 사이트에 방문해서 여권분실관련 서류를
      작성, 출력합니다.
    - 남자의 경우 군경력이 나와있는 주민등록 초본이
      필요해요. -> 한국에서 급조했죠.
    - 호적등본도 필요한줄 알았는데, 부인의 이름을 남편성
      으로 바꾸지 않는이상 필요없다고 합니다.
    - 분실의 경우, 우편접수를 받지 않기 때문에 직접,
      가까운 영사관으로 가셔서 접수하셔야 해요.
      보통 4시 30분에 업무를 종료하니, 그전에 가시도록
      하세요.
    - 새로만들어진 여권은 5일뒤에 저희집으로 배달되더군요.

2. I-94

    - I-94.., 저 이거 엄청 고민했습니다. 미이민국에 서류
      작성해서 재발급 받는것이 안전하다는 설..,
      복사본 있으면 상관없다는 설...,
      있으나 마나한것이니 그냥 속편하게 생각하라는 말..

    - 저희는 학교 ISO에 복사본이 있어 그것을 가지고 갔죠.
      출발지가 피닉스, LA에서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는데, 피닉스 공항에서 I-94에 관해 UA직원에게
      복사본 보여주며 얘기하니 자기네 소관이 아니라 합니다.
      국제선으로 갈아타는 항공사에가서 얘기하라네요.
      LA아시아나 직원에게 I-94를 잃어버렸는데, 다른 한국
      사람이 얘기하길 새폼받아서 다시 작성해서 주면 된다
      더라. 얘기했더니, 감독이 심해져서 그리 못해준다고,
      복사본 있다 얘기해도 복사본 인정 안한다고......,
      (보통은 출발지에서 여권을 보고 외국행인경우 여권에
      붙어있는 I-94를 직원이 떼어갑니다. 그걸 미이민국에
      다시 보낸다고 하지요)
    -  미국 재입국시 문제될 수도 있다고해서 엄청 쫄았는데
      그럴필요 없습니다.
      저희는 I-94없이도 출국 잘했고, 재입국할때도 전혀!
      지장 받은거 없으니, I-94 분실하신분 향후 방침이
      어떻게 강화될지는 모르나, 지금 현재는 근150불 내면서
      미이민국에 재신청해서 2~6개월정도 기다려 받으실 필요
      없다는거죠. (본인 선택임을 말씀드립니다.)

3. 비자 만들기

    - 가장 중요한것은 인터뷰예약입니다.
      저희는 인터뷰예약하면 바로 될줄 알고 한국가서 예약
      전화를 했는데요, 전화한 날로부터 25일뒤에 예약날짜를
      받았습니다. 불가피하게 출국일까지 조정해야 하는 결과
      를 초래했지요.
      따라서, 한국방문 한달정도를 생각하시는 분, 혹은
      짧게 생각하시는 분은, 한국가시기한달전에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부탁하셔서 미리 전화예약 해놓으시
      기 바랍니다. 참고로 요새 비자 한번에 잘 안줘요.
      앞, 뒤 하루 이틀간격으로 예약 두개해놓으시기 바랍
      니다. 안그러면 또 한달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발생해요.
      (예약전화는 한국내 전화만 가능합니다.)

    - 주한미국대사관 사이트에 들어가서 서류다운받아
      작성, 출력하면 됩니다.

    - 한국가시자마자, 충정로에 있는 입출국관리소에 가셔서
      입출국사실에관한 증명을 떼어야 합니다.
      (분실자에게만 이서류가 해당되요)
      단, 미 입국에서 출국까지 그 안에 해당년수동안 미국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증명들 꼭 가져가세요.
      저희는 이곳 학교 입학전 1년동안 미국서 뭐했는지
      알수없다고 분실비자 재신청임에도 한번 리젝먹었어요.
      그 서류 준비해서 다시오라고 하는 바람에 그날저녁
      이곳 친구에게 부탁해서 학교서 증명떼느라 무척 애먹
      었습니다. 

    - 한미은행 아무지점에 가셔서 수입인지 사시면 되구요.
   
    - 인터뷰예약시간 1시간전에 가셔서 접수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다른분은 I-94재발급 신청 가능하구요. 출국하실 때까지 발급 받지 못하시면.. 출국시 그 신청 서류 한거 제시하시고 분실 사실을 신고하시고 나가시면 된다고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I-94로 써치 해 보시구요. 영사관 사이트 들어가셔서도 써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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