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게시판

현대 소나타의 문제...

고은혜 10 3511
2000년 현대 소나타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에요.
이제 겨우 10만마일이 넘어섰구요.
문제는 스모그체크 패스가 안되고 있어요.
딜러에서 하라는 건 다 했습니다.
다이그노 테스트, 오토쎈서 체인지. 인젝션 크리닝, 결국은 캐더릭 컨버터체인지까지..
돈은 2000불 가까이 들었구요..차를 살때 새차를 샀었구요 사고는 한번도 없었구요.
이차를 사고 10000마일 조금 지났을때부터 시동이 자꾸 꺼져서 딜러에서 써비스를 받았었읍니다.  그이후로는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한국차가 어떻구..하면 한국차 멀쩡한데
왜들그래..하며 나름대로 한국차에 대한 프라이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우수운건 주위에 2000년 소나타를 타고 계시는 몇몇 분들도 똑같은 문제를 갖고
계시더라구요. 그것도 그 차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 그차를 만드는 회사분들이시구요.
전에 현대자동차 직원 어느분이 그런말을 하시더라구요.
2000 소나타가 문제가 좀 있다...라고.
그렇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회사에서 어떤 방책이 있어야 했던게 아닐까요.
이러니 누가 외국에 나와 살면서 한국차를 타려고 하겠어요.
일본사람들..그래도 자기나라 차만 고집할꺼에요.
우리나라처럼 한국차는 못써...하는식의 선입관은 없을꺼구요.
저처럼 지금와서는 한국차...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란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누가 한국차를 산다고하면 말릴꺼에요.
문제가 뭘까요..혹시 현대 자동차 다니시는 분들은 알고 계신가요.
그래도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시는 그런 대기업에서 차를 그렇게 만드셔서
외국에 살면서도 자기나라 차에 대한 자부심조차 갖지 못하게 하시는건 부끄러움 아닌지요.차를 만들어 팔아버리는걸로 그치지 마시고 먼 앞날을 내다보시면서 내 아이들한테도
또 그아이의 아이들한테도 현대차를 꼭 타고 싶게 만드셨음 합니다.외국에 살면서도
일본차에 열광하게 만드는건 아마도 한국차를 만드는 당신네 회사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몇대 팔렸는가 하는 숫자에 관심을 기울이시지 마시고, 얼마나 만족하는가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려고 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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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인할라 2007.02.08  
음... 두어개 부품을 갈아도 원인이 잡히지 않는다면 (물론 스먹페일은 원인규명이 딱히 힘들기도 하니깐요.) 다른 샵에 가보는게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먹 페일 뜰때 거기에 보통 어떤부분에서 실패했다고 뜨는데, 그걸 리페어샵에서 한두가지 고치고도 잡아내지 못한다는게... 흠, 그럼 이미 그곳에선 한도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들고 여러군데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전 예전에 펩보이즈에서 라디에터가 나간후 센서들과 호스 그리고 라디에터를 고치고 나서 며칠후에 보니 또 오버히팅되길래 샵에 다시 찾아갔더니 이틀간 이거저거 테스트를 해보더니 헤드 개스켓이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게 첨엔 이상없더니 왜 이제서야 저러냐고 따지다가 보니, 결론은 이렇게 나더군요. 개스켓을 고치고도 오버힛이 되면 본인들의 실수로 (즉, 최초원인파악실패 했고, 리페어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저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개스켓 고치고도 오버힛이 되면 개스켓 수리 비용을 본인들이 감수하겠다고 하더군요...
 뭐 하여튼 수리하시기 전에, 기존 리페어 리싶들과 스먹페일 리싶을 보여주고 어디가 문제일꺼 갔느냐, 잘 따져보시고 자신있어하는 샵이 있으면 거기에서 고쳐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저는 다른각도로 보고자합니다. 어째서 딜러에서 계속 하라는데로 다했나요 2000불까지 들이면서 그전에 원인라고 했던것들은 결국 쓸데없이 멀쩡한 부품 간 거 아닌가요? 저도 2000년 소나타 오너로 한번 스모그 페일난거 산소센서갈고 패스했는데...  딜러에서 원인을 찾을때까지 계속 부품 갈면서 찾는것은 뭔가 이상하지않나요?
저는요. 2007.02.07  
예전에 한국브랜드의 어느 자동차를 타고 다닐때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어서 마음고생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에 그 브랜드의 자동차 샵이 없어진 때라서 한국에 있는 웹 본사의 책임자 에게 직접 장문의 이메일을 보냈었습니다.  그 다음날로 바로 답멜이 왔구요. 저랑 비슷한 경험을 했던 모든 분들에게 어느어느 샵으로 가면 무료로 고쳐주겠다고 하며 바로 대책을 마련해 주더군요. 아마 본인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같은차에거 경험을 했다면 무언가 회사가 먼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기아 2007.02.07  
저는 15만 마일도 달릴 수 있으리라고 자신했던 세피아가 9만마일을 넘으면서 고장이 나기시작해서 1~2천 마일마다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데..그냥 딜러에 650불 주고 넘겼습니다. 벤츠, BMW도 잔고장 엄청 많이 나는것으로 유명하던데..그래서 이번엔 일제차로 샀습니다. 얼마나 갈 수 있나 두고보려고요.
나라사랑 2007.02.07  
저는 벤츠타는데요.
새차뽑아서 2년간(약 2만마일) 30번을 고쳤습니다.
소소한 것부터  창문교환,에어콘 전체갈고, 타이어 연결부분 바꾸고,,,,,
엄청 맘고생많이하고 컴플레인도 수없이 했지만
엔진부분에 문제없다고 안바꿔주더라구요.

요즘 밴츠도 그래요.
차라리 한국차 살걸 후회 많이했어요.
가격도 좋고 품질도 우수하고......
워런티도 넉넉히주고!
다음엔 한국차 살꼬예요.
fred 2007.02.07  
현대자동차에서도 밝혔듯이 2004년 이후 차부터 품질이 급격히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 이전 모델에서는 10만마일정도면(16만km) 훌륭히 잘 버텼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관리방법/주기, 운전습관에 따라서 달라지는건 당연하지요. 2006년 소나타 이후부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고 많이들 그럽니다. 현대에서 많이 고민했다는 증거겠지요.
현대 2007.02.07  
저와 제가 알고 지내는 미국 부부또한 4대 모두 현대자동차를 탈정도로 품질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비소에서 수리할때 약간비싼 부품값과 정비절차가 문제라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까지는(약 4년) 대만족입니다.
고은혜씨... 2007.02.07  
좋지안은 경험을 하게돼서 참 안타깝군요.  많은 분들이 차로인해서 속썩은경험은 다 가지고 계실겁니다.  그러다 보니 의존도가 높은 차를 다 원하게 돼고, 그러다 보니 우리 한국사람들도 많이 일제차들을 선호하게 됍니다.  특히 차가 속썩이지 말아야 돈 낭비가 없기에 왠만한 중산층들은 특히 그런거 같습니다.  위에 글을 남기신분은 몇 안돼는 예외의 경우인거 같습니다.  보통 일제들은 다 20만 마일정도는 무난하게 타시는거 같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구요.  하지만 이제 현대도 많이 좋아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실진 모르지만 이젠 알라바마에 있는 공장에서 자동차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품질도 많이 개선 돼엇다고 들었습니다.  실망은 많이 하셨겠지만....조금 더 있으면 일제만큼 좋아지지 안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그런 확신이 스기 전까진 현대나 기아를 구입하진 안을 생각입니다.
먼저 저는 2007.02.07  
현대 자동차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임을 알려드리고 싶고요...^^;    그냥 보통 아짐입니다.
어떤 자동차라도 십만마일정도 뛰면 고장등 여러문제가 발생하게 마련 아닌가 싶습니다.
저흰 얼마전 십이만마일뛴 일제 미니밴 폐차 처리했었습니다.  트랜스미션과엔진이 완전히 망가져서요.  조그만나라 우리 대한민국이 미국이라는 큰시장에서 전자부분, 자동차 부분등 나날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티비등 매개체를 통해서 볼때마다 넘 흐믓하더군요.
원글님은 속상하시겠지만 이런 게시판에 우리나라가 부끄럽다라는 뉘앙스의 글보다는 현대자동차에 직접 투고를 해보심은 어떠실런지요?
제생각도 2007.02.08  
아무리 내구성 좋다는 일제차라도 10만 마일이 넘은 차가 점검없이 스모그테스트를 단번에 통과하는 건 힘들다고 봅니다. 스모그체크 failure 가 자동차 내구성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글쓴분 말대로 2000년 소나타의 고질적인 문제(뭐가 문제라고 짚으시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가 있다면 깐깐한 미국 소비자들의 리콜항의가 들어왔을만도 하지만 그런일도 없고, 단 한대의 차량소유 경험으로 회사 자체를 펌하한다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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