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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튜터 (Annie)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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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로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샌디에고에서 1년 연수를 마치고 얼마 전에 고국으로 귀국한 사람입니다. 미국에서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특히 초기에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았는데 이 곳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기에 저도 제가 미국 생활 동안 가진 좋은 경험을 이 곳을 찾는 분들과 나누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바로 영어 튜터링에 관한 부분입니다.

영어 튜터링을 받고자 하실 때 ​여러 가지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과 간단한 의사소통을 두려움 없이 할 수 있는 단계를 목표로 할 수도 있고,  업무에 필요한 영어를 익히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고, 미국에서 정착하고 직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높은 수준의 영어를 익히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Annie 튜터로부터 10개월 가량 튜터링을 받아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Annie 튜터가 바로 위와 같은 다양한 목적을 다 충족시켜줄 수 있는 튜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정말 미국인이 사용하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Annie 튜터는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어서 폭넓고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law degree를 가지고 있는데, 저로서는 법률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매우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람이어서 가벼운 일상 대화뿐만 아니라 시사, 학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합니다. (물론,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을 수 있으나, 이 부분은 설명을 해 주면 되고 그 과정 자체가 영어를 배우는 과정이 됩니다).

다음으로, 단순한 '영어 학습'에 그치지 않고, 미국 문화 나아가 미국 사람과의 communication skill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어 튜터'라고 하면, 교재 - 책이든 강사가 준비한 자료든 - 를 두고 해당 교재를 바탕으로 학습하는 장면을 떠올립니다. 그러한 방식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영어'를 익히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Annie 튜터는 그러한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영어 실력을 차츰 높여 나가는 방식을 사용하고, 그 과정에서 단순히 '영어'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영미권 문화'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특히, 학생이 희망하면 교습 장소 - 보통은 카페에서 진행합니다 -를 떠나서 다른 곳을 가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Annie와 어울려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communication 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처음 만나는 외국인과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 제스쳐, 농담을 꺼내는 타이밍, 그들만의 표현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더 할 말이 많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Annie 튜터의 장점을 두 가지만 정리해 봤습니다. 처음 Annie 튜터와 수업을 하게 되면 교재도 없고, 특별한 교육 방향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다소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사실은 Annie 튜터가 의도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은 수업 시작 전에 Annie 튜터가 알려 주기도 합니다). Annie 튜터는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기 보다는 communication 방식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는데, 교재 없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서 학생이 '외국인과 대화' 한다는 부담감을 벗어나 편안함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마음이 편해지면, 문법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영어가 말이 되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영어 학원을 다녀 보신 경험이 있다면 무슨 의미인지 금새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이나 발음, 억양을 교정하는 건 그 뒤에 해도 큰 문제가 없고, 실제로 critical 한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 내용이 영어 튜터를 선택하시는 데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 Annie 튜터에게 수업을 받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어가 너무 무서우신 분도 대충 영어로 문자를 보내 두시면 Annie 튜터가 그에 맞춰서 대화를 이끌어 갈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국인 학생을 많이 가르쳐봐서 한국 문화에도 익숙하고, 상대방 영어 실력에 따라 속도, 단어 등을 조절해서 이야기 해 줍니다).

 Annie  : 858 – 877 -3097

​끝으로, Annie 튜터에 대한 다른 글을 보면 deposit 등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은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라서 오해가 있곤 하여 잠시 부연하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해 보시면 SDG&E, House Rent 등에 있어서 deposit 을 받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즉, 추가 보증금을 받아 두고 계약이 종료하면 그 금액으로 정산을 하게 됩니다. Annie 튜터의 경우 1달치 수업료를 deposit으로 받고, 마지막 달 수업료는 이 deposit으로 처리합니다. 그리고 이 deposit는 non-refundable 입니다. 튜터링 기간 마지막 달의 수업료를 deposit으로 처리한다는 점에 반감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Annie 튜터 입장에서는 해당 시간에 새로 학생을 찾아야 하는 부담이 생기게 되는 불리함이 있고, 또 해당 deposit이 마지막 달 수업료로 쓰인다는 점에서 불합리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Annie 튜터가 설명을 해 줄 겁니다. 혹은, 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Annie 튜터에 대한 다른 소개글을 찾아보시면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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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슬로슬로 2018.02.28  
저는 대학 연구년을 나와 현재 ucsd에 근무하고 있으며 Annie 수업을 받고있습니다. 영어와 더불어 이곳 문화와 대화 방식을 배울 수 있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더불어 삶에 대한 지혜도 배울 수 있는 분입니다.
둘리 2018.08.19  
deposit은 non-refundable이니 정해진 기간내에 마음이 안맞는 일이 생기더라도 받을 수 없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그 기간을 모두 채울 수 있을 만큼 자신과 잘 매치하는 지 자세히 체크해 보시고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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