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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월드컵 한국어로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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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월드컵 한국어로 생중계 한다


KBS아메리카 독점 중계권 따내

 

 

미주와 캐나다 등 북미 전 대륙에서 2006년 독일 월드컵 전경기를 한국어 해설과 함께 시청할 수 있게 됐다.

KBS아메리카(사장 권오석)는 미주 전지역과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64개 전경기 한국어 방송 독점 중계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월드컵 조직위원회측과 대행사인 '인프론트 스포츠 & 미디어'(ISM)는 미주와 캐나다 지역의 2006년 월드컵 중계권을 각 언어별 패키지로 별도 분리해 판매해 왔으며 KBS아메리카는 'ISM'과 1일 한국어 중계권 독점 계약서 체결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중계는 한국에서 방송되는 월드컵 중계 음성을 미주 현지 중계화면과 연결해 방송할 계획이어서 한국어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다.

KBS아메리카는 일단 베이직 채널에 진출해 있는 '디시 네트워크'를 통해 전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며 케이블 위성 로컬 등 각 지역의 방송 사업자들에게도 서브라이선싱(Sub-Licensing) 형태로 방송을 공급할 예정이다.

KBS아메리카는 이를 위해 오는 9일 서부 시간 오전 11시 20분 동부 시간 오후 2시20분 독일 라이프찌히 무역박람센터에서 열리는 본선 조추첨식 행사를 각 지역 방송사들과 함께 중계한다.

LA지역은 KBS LA(공중파) 한미 TV(컴캐스트) 시애틀은 KOAM TV(컴캐스트) 뉴욕 & 뉴저지는 MK TV(타임 워너) 워싱턴 D.C.는 WK TV(컴캐스트&콕스) 시카고는 WOCH(공중파)가 함께 방송한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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