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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제공 샌디에고 뉴스

The Korea Times 0 2823
'한인회 스트레스' 슬기롭게 극복하자
장양섭 후보 당선 '갈등 봉합 적극 앞장 서겠다"

샌디에고 제28대 새 한인회장에 장양섭 후보가 정병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득표는 529대 63표, 무표 8표로 집계됐다. 등록 유권자의 반도 못미치는 투표율이었다.
15일 선거가 끝난 것은 하오 8시. 2개 개표함에서 투표용지가 쏟아질 때 지난 선거와 같은 당락의 긴장감은 없었다. 어떤 결과가 나오리라고 대부분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권자 등록에서 장 후보 1,900여명, 정 후보 150여명으로 선거 전에 이미 판세가 결판났기 때문이다. 개표 장의 긴장감은 선거결과에 대한 인정여부 였다.
당선이 확정되자 장 후보는 잠시 지지자들과 손을 들어 기쁨을 표시했으나 지난 번 김남길 회장 당선처럼 환호성이나 당선 소감을 크게 외치지 않았다.
정 후보 측은 즉각 “부정선거다.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며 어느 정도 예상됐던 수준을 밟았다.
장 후보는 당선 인터뷰에서 “상처 입은 한인사회 치유와 갈등 봉합이 최우선 과제”라고 운을 뗀 뒤 “이제 타운 어른들은 커뮤니티 화합과 발전을 위해 좋은 조언을 해주시는 한편 젊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갈등을 한인사회가 슬기롭게 극복, 오히려 다시 태어나는 좋은 기회로 삼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도 역시 양극화 현상을 불러왔다. 선거에서 있을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심각한 것은 서로 악수도 꺼리는 등 최소한의 사회 예절을 생략하고 있는 것이다.
양측에서 성명서와 공고 전이 신문지상을 뜨겁게 달구었다. 상대의 잘못을 꼬집는 성명서에 개인의 이름도 등장했다. 이 와중에 정 후보는 선거의 부당성을 제기하면서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기각됐지만 이번 선거 결과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계속 법적투쟁을 계속할 태세다.
그래서 ‘중재’라는 단어가 많이 나왔다. 전번 한인회 내분에 한우회(전직 한인회장 모임)가 한 몫을 했다. 그러나 한우회가 이번 선관위 지지 선언을 하자 한우회 소속이었던 몇 명은 그 반대 편에 서면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언론사에 중재를 부탁하고 있다. 화합이 이르는 좋은 말만 사용해 달라는 주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상대의 잘못을 명쾌하게 지적하라고 촉구하기도 한다. 한인타운의 한 식당 주인은 “한인회 말고는 기사가 없는냐”며 좋은 기사를 써라며 독설을 내뱉는다.
현 한인회 갈등에 근 2년간 ‘한인회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어떤 한인은 “27대가 끝나면 정말 봉사하는 멋진 한인회를 기대했는데”라며 이번 사태에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한인은 “봉사를 외치는 커뮤니티 리더들의 마음을 엑스레이로 찍을 수만 있다면 한번 찍었보고 싶다”며 “몇 명이나 ‘봉사’라는 단어가 찍혀 나오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화합을 외치는 사람이 정말을 화합을 하고 싶다면 말보다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라고 목청을 높였다.〈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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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통합교육구
교사 봉급 3년간 제자리
카운티내 연봉 순위 거의 꼴찌

샌디에고 통합교육구 교사들이 지난 3년간 봉급이 제자리 걸음, 카운티 41개 교육구중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SD교육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명성있는 칼 콘 새 교육감이 부임, 이번 교사노조와 오는 6월30일 시한의 임금협상이 그의 시험무대가 되고 있다.
교육수준과 경력에 따른 교사의 연봉은 (괄호 안은 카운티 순위) 학사학위 초년생 $34,517(35위), 학사학위 20년 경력 $59,970달러(40위), 석사학위 10년 경력 $58,506달러(35위), 석사학위 20년 경력 $ 68,416(33위) 등이며 최고 연봉은 $70,179이다.
11억3천만 달러 예산의 교육구는 가주에서 두번 째로 큰 교육구로 교사 9,000명, 학생 13만5,000명이다. 

SD동양선교교회
창립 16주년 기념 부흥회

에스콘디도 소재 SD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홍남표, 1331 S. Orange St.) 창립16주년 기념 부흥성회가 임동선 동양선교교회 원로목사이며 월드미션신학대학교 총장을 초청, 오는 21일(금)부터 3일간 열린다. 설교 제목은 ‘역경의 은총’ ‘말세에 사는 이들에게’ 등이다. (858)414-3047, (760)233-1370.

시의원 보궐선거 두 곳
후보 26명이나 몰려

부정 뇌물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마이클 주켓과 랄프 인준자 전 시의원을 대체할 11월8일 보궐선거에 26명의 기록적인 후보가 몰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정치 초년생으로 뭔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입후보했으나 대부분은 당선권 밖에 있는 사람들이다.

주택 중간가격 최고기록
상승폭은 둔화세

지난 9월 샌디에고카운티 중간주택 가격이 최고기록을 세웠으나 상승폭은 갈수록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퀵사가 최근 발표한 카운티의 모든 주택의 중간가격은 49만8,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75%가 올랐다. 그러나 이 한자리 상승폭은 오렌지카운티 14.4% 등 인근 4개 카운티의 두자리 수에 비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존 단독 주택은 55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5,000달러가 하락했으나 1년전 과 비교, 아직도 5.77%가 오른 상태다. 거래량은 4,935건으로 1년 새 4.67%가 감소했다.
반면 신규 주택과 개조 콘도는 한달 새 3만,8000달러가 올라 지난 8년 새 월별 비교 시 가장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

새 법규 발효이전
파산신청 기록적

10월 들어 16일 동안 SD 파산신청건수가 5,054건으로 올 현재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록적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로 발효된 강화된 새 연방파산법 이전의 좋은 조건으로 파산을 하려는 심리가 발동했기 때문이다. 올 현재 파산 신청은 1만5,405건으로 1년 전의 1만 건 보다 상당히 증가했으며 SD 최다 파산 기록은 1997년 1만9,285건이었다.

주택 장식-리모델링 쇼

제29차 SD 주택 장식과 리모델링 쇼가 오는 21-23일 3일간 델마페어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부엌개조에서 정원관리까지 500개 부스에서 다양한 모델과 아이디어를 제공과 함께 뮤직밴드의 공연도 마련돼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800)999-5450. www.showsus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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